<< 북한산 둘레길 8코스(구름정원길)산행기 >>
산 행 지 : 북한산 둘레길 8코스
산 행 일 : 2024. 10. 19 (토요일) 맑음
산 행 인 원 : 골드트리회장 외 17人
산 행 코 스 : 북한산 생태공원-구름정원길입구-불광사입구 수리공원-구름정원길 포토존전망대-진관사입구-하나고등하교앞 버 스 정거장 (04:20 휴식및식사시간 포함)
<11:25 북한산 생태공원>
비가 온다는 기상청 예보와는 달리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구레 역으로 향하는 발길이 가볍습니다.
두리하나 창립 이래로 오늘 정기산행에 가장 많은 회원님들께서 참석하여 마음도 부풀었습니다.
처음 참석하시는 몇 분과 전에 함께 했었던 구면의 반가운 몇 분의 모습을 고대하면서 불광역으로 향했습니다.
불광역에서 모두 모여 북한산 생태공원으로 이동하여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문득 지난봄 이곳 맞은편 길 건너 장미공원에서 불과 몇 이서 함께 마음 나누며
남쪽 둘레길 옛 성터로 오르는 가파른 데크계단길을 오르던 그 때가 저절로 생각납니다.
그에 비하면 오늘은 많은 회원님들과 함께 걸을 수 있게 되어
흐려진 눈으로 이십 여분의 모습을 한 분 한 분 볼때마다 마음은 점점더 흐믓해 지는것 같았습니다.
<11:34>
오늘은 장미공원 계단길 건너 생태공원 앞에서 구름 정원 길 들러리로 오르는 넓은 골목길로 올라갑니다.
지금 이 골목을 오르고 내리는 사람은 아무도 보이지 않고
두리하나 회원님들 만이 골목길을 길게 열 지어 오르고 있습니다.
<11:36 구름정원길 입구>
<11:49 족두리봉입구 전망대>
왜 오늘 우리가 걷는 이곳이 구름정원길인가를 이해 할 수 있는 힌구름아래 족두리봉입구 전망대에서 쉬어갑니다.
정말 산을 좋아하시는 카파님
오늘 처음으로 두리하나에 참가 했지만 골드회장님과 함께합니다.
오늘 은하님은 혼자일 때가 많습니다..
수시로 오늘 함께하는 저와 떨어져야 합니다.
뒤에 오는 사금 대장님과 산호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12:22>
약간의 언덕을 내려서 또 작은 모퉁이를 돌아오면 작은데크다리를 건넙니다.
오른쪽 작은 계곡에서 졸~졸~졸~ 소리 내며 계곡물이 작은 다리 아래로 흘러내립니다.
정겨운 작은 물소리를 들으려 작은 다리에서 가던 길을 잠시 멈췄습니다..
산을 사랑하는 시각장애인에게 산에서 모든것이 관심의 대상이고 즐거움의 원천입니다
숲의 자연색과 향기, 바람소리, 물소리,새소리,흙과 바위의 감촉, 나무의 곁과 그늘, 하늘과 구름 삼라만상의 대비를 느끼도록 하는 것이 두리하나 산악회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잠시 생각해 봅니다..
<12:46>
두리 하나의 점심은 항상 조금 늦습니다.
11시에 만나서 조금은 산을 오르다 식사를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항상 점심 시간이 기댜려지고 또 즐겁습니다.
<13:31>
늦은 점심 식사후 불광사 입구 수리공원을 향해 얕은 비탈길을 내려갑니다.
<14:04 선림사 지킴터>
불광사입구 수리공원에서 휴식하고 포장도로를 따라서 선림사지킴터 방향으로 약간의 비탈을 오릅니다.
불광사 입구까지 함께 하였던 사금대장님은 산호님의 도중 이탈로 함께 수리공원에 남아 콜태시가 올때 까지 산호님과 함께 합니다.
틈틈히 통화결과 어찌보면 끝까지 산행하는 것 보다도 더 지루하고 긴 시간을 기다리다
끝내 함께 하지 못한 사금대장님께
고마움을 전해 드려야할지 아님 위로의 말씀을 전해 드려야 할지 ....
다시 숲으로 들어가 데크계단을 조금 오르면 선림사지킴터앞에서 북한산 둘레길은 왼쪽으로 꺾어 진관사입구로 향합니다.
계단 오르는 맨앞이 오늘처음 참가한 산책길 친구님입니다.
데이비드님이 역시 오늘 처음 참가한 청명님과 함께 오르고 있습니다.
<14:16>
또 편히 쉴 수있는 데크 쉼터가 나옵니다.
오늘도 열라님은 장애 회원임에도 봉사자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산노을님 뒤에 늘 외로운 해피님이 따릅니다
왼쪽 긴 의자에 고용주님과 목동아재님
가운데 의자에는 오늘 차음 참가한 용가리 님과 은하 님의 뒷 모습.
오를 쪽 끝에 열라 님과 해피님 그리고 앉아 있는 산노을님
<14:17>
1분 뒤에 카파님과 회장님도 쉼터에 도착합니다.
데이비드님이 청명님과 함께 쉼터로 오르고 깜찍님이 푸른 산님과 함께 뒤를 따르고 그 뒤가 초이스님입니다.
산책길 친구님이 마지막으로 도착합니다
<14:37>
구름 정원 길 마지막 데크 계단을 오르다 은하님이 내려다보이는 아파트 위로 넓게 펼쳐져 있는 힌 구름과 함께 합니다.
<14:44>
데이비드님과 청명님 뒤에 해피님이 혼자 걷고 카파님과 골드 회장님뒤에 산책길 친구님과 초이스님이 내려옵니다.
<14:42>
구름 정원길 에서 억세도 만납니다.
억새핀 오솔길을 용가리님이 외롭게 홀로 걷고 있습니다.
억새 오솔길 멀리 기자 능선 위에 힌구름도 보입니다.
<14:45 북한산 둘레길 8구간 포토존 데크쉼터>
이제 이곳이 구름 정원길 포토존 마지막 쉼텁니다.
카파님과 골드 회장님 뒤로 족두리봉과 선림봉이 보이는 경관 좋은 곳입니다.
<15:14 마실길 입구>
8구간 포토존 쉼터에서는 걷기도 좋은 슬슬 내리막길입니다.
연서로48길 터널 앞으로 데크계단을 내려서 오른쪽 진관사 방향으로 걷습니다.
<15:31>
이제 하나고등학교 버스 정거장이 가까워 옵니다.
이곳에서 조금 더 나가 교차로를 건너서 왼쪽 하나고등학교 버스 정거장에서 오늘 산행을 끝냅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루이스대장님!
8코스 구름정원길도 아주 좋았어요
살짝 땀이 나기도 하고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면서
기분이 점점 좋아지는 하루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르이스 대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수련간을 집 앞에 북한산을 두고 한번도 가보지 못했었던 둘레길를
이렇게 속속들이 자상하게 걸을 수 있다는 게
아마도 신의 한 수인듯 합니다
늘 감사 드리며 저희들과 함께 건강하세요 ^ ^ ^
수고하셨읍니다
우리들은 푸른 하늘을 볼 수 있고
아름다운 주위의 풍경을 볼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서로의 따뜻하고 향기가 넘치는 마음도 볼 수 있는
시각장애인들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슬픔과 노여움과 질투와 좌절,,,, 이런 것들은 전혀 볼 수 없는
비장애인들이기도 하다.
두리하나 회원 여러분 화이팅
루이스 대장님 오늘도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희들의 눈이 되어 주시는 후기, 매번 목빠지게 기다리며 잘 보고 있습니당.
루이스님의 후기 기록이 없으면 반의 반도 체험하지 못한거나 다름없어요!
글 하나 정리하시는데도 시간 많이 걸리실텐데 늘 감사드립니다.
3시 좀 넘어 헤어졌으니 당연히 사금님이 뒤풀이는 참석하러 가신줄 알았는데...?
지체 되길래 저를 독바위역 역무실에 두고 가시라 말씀드려도 뭐 제 말은 안들으시니깐요~
덕분에 잘 귀가하였고, 사금님께도 말씀드렸지만 다음부터 천재지변이나 변고가 아닌 이상 중간 이탈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루이스대장님 리드잘해주셔서 안전하게산행했습니다
감사드려요~
루이스 대장님 땀땀이 써내려가신 후기글 오늘도 잘 일고 갑니다.
그냥 스쳐지나갈 듯한 풍광도 이렇게 그림 같이 그려주시니 둘레길을 두세번 더 도는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셔서 시각장애인의 눈과 길이 되어 주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