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생이 아닌 사회사업가로>
사실 수료사를 작성하면서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아무래도 마지막이며 하고 싶은 말도 많고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았기에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몰랐습니다. 억지로 진심이 담겨있지 않은 글을 작성하는 것은 더 안 좋을 것 같아서 저만의 방법과 스타일로 작성해봤습니다.
저는 실습을 진행하면서 사랑, 배려, 가르침, 감사, 맛있는 음식 등과 같이 많은 것을 받기만 했습니다. 받은 것밖에 없으니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수료사 보다는 감사한 점을 중점으로 공유하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겨울에 실습을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 실습이라는 마음으로 임했으며 잘하고 싶다는 생각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실습을 진행하려고 하자 자신이 없었고 내가 준비되었는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겨울에 신청하지 않고 여름에 진행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정말 잘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저는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이라는 아름다운 복지관을 찾게 되었고 운 좋게도 합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실습을 통해 한 번 더 사회사업 가치를 실현하는 기관에서 실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사업 가치를 가르쳐주고 알려주신 기관 실무자 여러분에게 감사합니다.
우리 기관에서 실습을 통해 저는 꿈에 그린 실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역 주민들을 만나고 교류하며 현장에서 발로 일하는 실습을 꿈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그런 현장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학교 전공 책과 논문에 없는 지식을 추구했으며 몸으로 느끼고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행정 업무와 다른 작업도 중요하며 사회복지사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저는 사회복지사가 필히 갖고 있어야 하는 가치와 철학에 대해서 알고 싶었습니다. 가치와 철학이 잘 잡혀져 있어야지 더 오래 지속적이게 할 수 있게 때문입니다. 성현동 놀이탐험대를 통해 그렇게 바라고 원하는 실습을 더할 나위 없이 이룰 수 있게 됐습니다. 직접 아이들을 만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를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을 만나 장소를 섭외하고 물품도 빌리며 활동 안내와 홍보 작업도 했습니다. 복지관에만 있지 않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어서, 제가 꿈에 그리던 실습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를 같이 한 슈퍼바이저, 팀원, 실습 선생님 모두 감사합니다. 덕분에 풍성한 실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실습 이전에는 막연하게 현장으로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현장에 나가면 뭐든 배우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실습을 통해 어느 정도 틀을 잡은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현장에 대한 명확한 목표와 방향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확실할 수 있는 것은 사회사업 가치 중 하나인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를 실천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당사자의 자주성을 바탕으로 실천하고 싶고 사회사업 방법으로 실천하고 싶습니다. 사회사업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저의 일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의 정확한 미래에 대해 진로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다만 지금은 사회사업을 하고 싶고 사회사업이 일부면 좋겠습니다.
저에게 이런 기회를 주시고 가르침을 주신 부장님과 슈퍼바이저 감사합니다. 멋진 실습생 선생님들을 만나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실습 선생님들이 현장으로 나가는 바램으로 실습을 지도 해주신 관장님, 부장님, 슈퍼바이저 선생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특히 사랑으로 실습생을 지도해주신 문은선 선생님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수료식을 준비해주신 이주희 선생님 감사합니다. 항상 온화한 미소로 맞이해준 강민지 선생님 감사합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사회사업가의 가치와 철학을 가르쳐주신 이가영 부장님 감사합니다. 멀리서 실습 선생님들 꾸준히 일지 읽어주시고 조용히 응원해주신 김별 선생님, 박은희 선생님, 윤명지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들이 있고 실습 선생님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동있는 실습을 선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