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rue travel
진정한 여행
터키의 시인인 나짐 히크메트가 감옥에서 쓴 시다.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읽어 주고 싶은 시다.
the most magnificant poem hasn’t been written yet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the mostbeautiful song hasn’t been sung yet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the most glorious day hasn’t been lived yet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the most immence sea hasn’t been pioneered yet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the most prolonged travel hasn’t been done yet.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the immortal dance hasn’t been performed yet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the most shine star hasn’t been discovered yet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when we don’t know any more what we are supposed to do
무엇을 해야 할 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it’s the time when we can do true something
그 때 비로소 진실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when we don’t know any more where we are supposed to go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it’s the start when the true travel has just begun.
그 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 터키의 혁명 시인인 히크메트(Nazim Hikmet, 1902-1963)
이 시를 읽노라면 가슴이 멍멍해 진다.
지금까지 이뤄진 것, 여태까지 겪은 것들은
예고편일 뿐이라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을 바꿔먹기만 해도,
삶은 경건해지고,
앞에 펼쳐진 길에 대한 의욕과 열정이 솟아오른다.
반전에 반전
터키의 시인인 나짐 히크메트가 감옥에서 쓴 시다.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읽어 주고 싶은 시다.
음습한 감옥에서 절망의 언어가 아닌
희망의 언어를 노래하기란 쉽지 않았을 터...
과거는 이미 지나간 일이다.
도무지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 할 수 없는 게 과거다.
하지만 사람들은 과거에 집착한다.
지나간 일인 줄 뻔히 알면서,
결과가 달라지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과거에 집착한다.
인간이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과거를 생각하는 만큼만이라도
미래를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시인의 말처럼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쓰이지 않았고,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리지 않았"을테니 말이다.
감옥에서 미래를 노래한 시인처럼
불멸의 춤은 추워지지 않았기에
진정하 여행은 지금부터 이겠지요.
지금 아무리 힘들어도 어딘가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나만의 별'이 있음을 믿자.
신영복교수의 "처음처럼"을 다시 한번 읽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