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이나 슈퍼마켓,백화점 세일 기간의 고객들의 대부분은 멍한 상태에서 쇼핑을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서 소비자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잡지사가 10년 동안 12만 5천 명의 쇼핑객들을 비디오로 조사한 결과 슈퍼마켓을 쇼핑하는 고객이 상품과 상품 사이의 복도를 돌아다니며 내린 80%의 구매결정은 무의식중에 이루어지며,쇼핑 전 구매 계획보다 평균 6배 더 많은 품목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많은 구매자들은 그들이 무엇을 고르는지 기억조차 하지 못하며,매장의 조명,컬러,유명 브랜드의 위치 등 잠재적인 의도에 의해 무의식중에 상품을 집는다는 것입니다.
쇼핑객들은 항상 같은 노선을 따라 움직이는데,이 노선은 실은 전체 매장의 3분의 1에 지나지 않지만,고객들은 매장 전체를 돌았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쇼핑하는 고객들은 대부분 왼쪽으로 돌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는데,심리학자들은 이를 "석기시대부터 내려오는 습관으로,공격자들을 대비해 강한 오른팔을 가지고자 했던 것"에서 이 성향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유통업체들을 이러한 고객 성향을 바탕으로 주력 상품은 고객의 왼편에 진열함으로써 판매효과를 극대화하기도 하는데,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평균적으로 10개 품목에 해당하는 쇼핑 리스트를 가지고 와서 매장에서 나갈 때는 이보다 6배 많은 60개 품목을 사 가지고 나간다고 합니다.
유통업체들은 고객들이 쇼핑 도중에 이러한 좀비Zombie로 변신하는 것을 오히려 원하고 있고,오히려 좀비족들이 더욱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상품들이 항상 같은 곳에 진열되도록 하여 고객들이 특별한 생각 없이 잠재적인 행동 성향에 의해 구매를 하도록 유도하기도 한다고합니다.
영국 사람만 그렇다면 다행이지만,우리는 어떤지 생각해 볼 때입니다.궁금하군요? 구매를 알맞게 하는 방안을 찾아보면 어떠할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