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명, ‘한반도(해냄출판사)’를 읽고
(참 오랜만에 독후감 한번 써보네 -ㅜ-)
평소 소설을 좋아하여 학교 도서관으로 가서 소설코너를 뒤지다 이 소설이 있는 것을 보고 친구의 도서 대출증을 이용하여(저는 잃어버렸음! 헛헛) 한반도 1, 2권 모두 빌려서 집으로 가져와 보았다.
자, 줄거리를 시작하면
미국으로 유학을 간 천재 변호사 이경훈은 옛날에 알던 친구 박인남을 다시 만나게 된다. 그러다 우연히 주한 미군의 중요한 축이었던 제럴드 현(현강일)에게서 전화를 받았는데 10. 26에 비밀이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전화를 하는 도중 이경훈은 제럴드 현이 술을 먹어 열 번도 더 꿰맨 장기가 버티지 못해 터져 출혈로 죽어가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10. 26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우선 제럴드 현에 대해 알아야 해서 경훈은 미국에서 다니고 있던 법률회사(이름이 로펌인가 불펌인가?)의 사장 케렌스키에게 얘기를 하면서 제럴드 현의 신상정보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런데 그의 신상정보는 black-3급으로 최상급이었고, 그리고 28년간 모두 정보·공작에 관한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미국인에게도 주기 어려운 계급도 있음)
케렌스키는 이 정보를 주면서 70만 달러를 Las Vegas에 가서 필립 최라는 사람에게 주고 오라는 부탁을 하였다. 경훈이 Las Vegas로 가자, 회사에서 케렌스키가 죽었다는 소식(뻥)을 듣는다.
필립 최를 만나고 한국으로 돌아간 경훈은 손 형사라는 사람을 알게 된다. 손 형사가 증거가 없어 완전범죄로 만들어진 외국인 살인사건의 범인 제임스에게서 10. 26의 비밀을 알아낸다. 박정희 대통령을 살인한 김재규를 조종한 배후는 바로 미국이었다. 그 이유는 박정희 대통령이 자주 국방을 실현하면 미국은 자기 나라에 쌓인 구식 무기를 우리나라에 수출할 수 없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죽은 줄로만 알았던 케렌스키에게서(그것 보셈, 뻥이라고 했잖3)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과 평화 협정을 열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온다는 예상을 하고 미국이 김대중 대통령을 암살하려한다는 소식을 듣는다.
모든 것이 다 정리된 경훈은 청와대에 근무하는 자신의 선배에게 연락하여 이 사실을 알리는데, 그 선배가 대통령에게 이 소식을 알려 경훈이 박인남과 청와대에 가게 된다. 모든 일을 다 알게 된 대통령은 바로 미국으로 전화를 걸어 미국의 대통령에게 이 사실들과 한국의 입장 등을 알린다. 이 장면을 다 지켜본 경훈과 인남 두 사람은 청와대를 나선다.
(소감?)
김진명의 소설을 읽고 내가 빠져들게 된 이유는 문학적으로 표현이 풍부하지는 않지만 그 흥미롭고 치밀한 줄거리에 매료되어서이다. 이 소설은 소설이라기보다는 마치 역사적인 사실을 기록해 놓은 역사책 같다. 도저히 소설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사실적이며 생생하고, 또 여러 가지 역사를 알려준다.
현재 우리나라의 무기들을 보면 선진국에 비해 형편없는 무기들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이 옛날에 개발하여 팔리지 않고 남은 재고들을 버리지 않고 우리나라에 수출한다고 하니, 이게 거짓말이 아니었다. 박정희 대통령이 자주 국방을 실천하려고 하였던 의지는 엄청난 비용으로 쓸데없는 구식 무기를 사지 않고, 사용할만한 가치가 있는 무기를 골라서 알맞게 구입하여 낭비를 줄이자는 목적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주둔해 온 주한 미군도 한국군이 튼실한 군력을 가지게 된다면 괜히 우리 국민이 피땀을 흘려 번 돈을 낭비하면서 한국에 주둔시킬 이유가 없다.
책에서, 우리나라에 외국의 무기상이 무기를 팔고 수수료를 대통령에게 주기 위해 청와대에 왔을 때, 청와대에는 에어컨도 틀어져 있지 않았고 수수료를 박정희 대통령에게 건네자 대통령은 ‘이 돈으로 좋은 무기를 살 수 있는 만큼 더 주시오’라고 하였다고 한다. 다른 대통령들 같으면 덥썩 돈을 집었겠지만, 우리 국민의 발전을 위해 살아온, 나라 한번 잘살자고 청와대에 에어컨을 틀지 않을 정도로 절약을 하고 살아온 대통령을 오직 군사 독재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암살을 한 김재규에게도 문제는 있지만, 돈 때문에 타국의 대통령을 죽이고 살리고 하는 미국도 문제가 있다. 만일 그 때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되지 않고 우리나라가 자주 국방을 이루었다면 아마 한국의 민주주의는 발달이 약간 늦추어졌겠지만, 필요도 없는 무기를 비싼 값에 대량으로 사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의 세금 부담이 덜어지면서도 우리나라의 발전이 더 이루어졌지 않았을까 싶다.
2007. 12. 31. 월요일
한 해를 보내며
김민석(동글이)
(크크크크... 처음에 독후감 올린 목적은 용돈! 내 통장이 너무 굶고 있어서 밥좀 주려다가~~!)
첫댓글 멋진 동글이 부처님...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크크
^^ 통장이 아닌 마음을 키우는 밥! 동글이 부처님 아미타불! 감사합니다. _()_ 아미타불!
찔끔
그래도 소설은 소설이니까 정치적 사실을 다알수 없지요~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
사실을 근거로 하니깐 그렇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오는 주인공 빼고 역사는 모두 사실이라던데
처음은 시작은 용돈이었더라도 실천이 옳으면 상관없어요~!
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용돈 내려가서 상관 있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