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그리스도의 재림 : 묵시 19,11-21
13.1 흰말 탄 기사 : 묵시 19,11-16
- 새로운 환시의 시작 : 하늘이 열려 있음에 대한 표현(묵시 4,1; 11,19) => 완전히 열린 하늘.
- 불꽃 같은 눈 : 사람의 아들(묵시 1,12-16)에 대한 소명환시와 연결.
- 많은 작은 왕관 : 권력 또는 힘의 상징 => 용(일곱 왕관), 짐승(열 왕관)과 비교하여 '많다'는 것은 '셀 수 없음'의 의미.
- 피에 젖은 옷 : '살해당한 어린양'이란 표현을 생각하게 함. 이 기사는 사람의 아들, 어린양과 같은 분임을 나타내는 상징.
- 하늘의 군대 : 천사들의 무리 => 미카엘과 그 천사들(묵시 12,7).
- 입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칼 : 말씀을 통한 심판 => 하느님의 말씀(13절).
- 확을 밟는 기사 : 구약성경에서 하느님께 사용된 표현(이사 63,2-5) => 그리스도께서 모든 심판의 권한을 행사(두루마리를 건네는 모습)을 통해 하느님으로부터 권한을 위임 받음.
13.2 그리스도의 명칭
1) 성실하고 참된 분(11절)
- '참되다'는 구약에서 하느님께 사용되던 표현 : 진리와 관련되어 하느님의 특성의 대표적인 표현.
- 요한묵시록 안에서는 주로 재판과 관련하여 사용 : 기사의 상징으로 표현된 그리스도는 정의로운 심판을 내리는 참된 하느님.
- '성실하다'는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표현(믿음과 같은 어원).
- 하느님의 성실함의 모범 : 저자는 신앙인들 역시 하느님처럼 성실하도록 요구(묵시 2,10 참조).
2) 숨겨진 이름(12절)
- 묵시 2,17 : 아무도 모르는 이름 또는 새이름과 연결하여 생각할 수 있음.
-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해 종말에 밝혀질 이름.
- 구약으로부터 시작된 구원의 역사를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실 것.
3) 하느님 말씀(13절)
- 입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칼을 명확하게 밝혀주는 표현 : 말씀을 통한 심판.
- 그릇된 가르침을 전하는 거짓 예언자와 상반된 표현.
4) 임금들의 임금, 주님들의 주님(16절)
- 전통적으로 구약성경에서 하느님께 사용되던 표현 =>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명칭.
- '몸에 새겨진 하느님을 모독하는 이름'(묵시 13,1; 17,3)과 반대되는 표현.
13.3 마지막 승리 : 묵시 19,17-21
- 초대받은 새들 : 큰 싸움 또는 전쟁에서 겪는 이미지에 대한 묘사(에제 39,17-20) => 승리의 선취.
- 짐승과 거짓 예언자의 패망 : 우상 숭배를 조장한 주체들과 그에 동조한 모든 이들에 대한 심판.
14. 천 년 통치와 마지막 심판 : 묵시 20,1-15
- 사탄에 대한 심판과 사탄의 패망
- 천 년 통치는 유다묵시록 안에서 보여지는 두 가지의 상반된 기다림의 염원.
ㄱ) 왕적 메시아에 대한 기다림 : 다윗과 같은 왕의 출현으로 실현되는 메시아적 통치에 대한 기다림 => 민족적 종말론
ㄴ)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다림 : 유다인들은 악으로 가득 찬 세상이 종말을 맞을 것이며 마지막 심판 때에 하느님은 당신의 새로운 나라에 참여할 의인들을 선택하심 => 보편적 종말론.
- 첫 번째 부활 : 신앙을 굳건히 지킨 이들과 순교자들 => 평화의 시대의 주역.
- 두 번째 죽음 : 마지막 때에 하느님 앞에서 받는 심판에서 생명에 기록되지 않은 이들에게 주어지는 영원한 죽음.
15. 새로운 창조와 새 예루살렘 : 묵시 21,1-22,5
15.1 새로운 창조 : 묵시 21,1-8
-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환시와 그 안에서 누리는 새로운 삶.
- 이전 것들은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 새로운 창조에 대한 직접적 표현.
- 하느님의 거처가 사람들 가운데 있다 : 하느님과 함께 머무는 것 => 새로운 관계의 시작.
15.2 새 예루살렘 : 묵시 21,9-22,5
- 도성의 외부에서 시작하여 내부로, 마치 저자는 자신이 도성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는 것처럼 묘사.
1) 묵시 21,9-11,ㄱ : 새 예루살렘은 어린양의 신부. 혼인잔치에서 주어진 약속의 성취.
2) 묵시 21,11ㄴ-14 : 열두 성문과 열두 초석의 상징으로 통해 구약과 신약시대의 예언이 성취됨을 묘사.
3) 묵시 21,15-17 : 천상도시의 외부 크기 => 천상도시의 완전함과 하느님의 보호를 나타내는 상징.
4) 묵시 21,18-21 : 도성을 이루는 재료.
5) 묵시 21,22-27 : 성전 내부의 모습 => 하느님과 어린양이 도성의 성전 - 전통적인 유다인들의 생각에 종말의 새로운 의미 부여.
6) 묵시 22,1-5 : 생명수 => 새 예루살렘 환시의 최고점.
- 어좌에서 나오는 생명수 : 영원한 새로운 삶에 대한 표현.
- 그분의 얼굴을 볼 수 있음 : 그분과 얼굴을 마주하고 이름이 명시적으로 알려짐 => 새 예루살렘의 환시는 하느님과 그를 따르는 이들의 새로운 관계(1코린 13,12 참조).
- 이마에 적힌 하느님의 이름 : 요한묵시록 안에서 하느님께 속한 사람들을 나타내는 직접적 표현(묵시 3,12; 14,1 참조).
16. 맺음말 : 묵시 22,6-21
- 처음 시작과 비슷한 내용을 통해 지금까지 알려준 계시의 내용이 참되다는 것을 강조.
- 어느 것도 바뀔 수 없음 : 하느님으로붜 오는 계시이며 그 안에 있는 경고나 권고의 내용이 축소되거나 조작될 수 없음을 강조.
17. 요한묵시록 정리
- 요한묵시록은 믿는 이들에게 보내는 희망과 위로의 책.
- 신앙인들이 처한 역경과 환난에서 믿음을 잃지 않도록 권고하고 그것이 가져올 보상에 대한 언급
=> 승리에 대한 약속과 죽음을 넘어서는 희망 - 영원한 생명.
- 그리스도의 성취된 승리는 믿는 이들의 다가올 승리에 대한 확증.
- 구약성경에서부터 지속되어 온 예언의 말씀은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성취될 것임에 대한 강조.
- 구약성경, 특별히 예언서의 풍부한 인용으로 정립된 모자이크식 환시.
- 하느님께서 시작하신 구원의 역사는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에 이른다는 신학.
- 신앙의 보존과 회개, 그리고 우상숭배의 배격은 믿는 이들에게 주어진 윤리적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