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워낙 수박을 잘 익혀서 따내기 때문에 마트에서 수박을 골라도 따보지 않고 그냥 가져오는데
설어서 바꾸러 가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으나
예전 우리가 어려서 구멍가게를 할때는 여름이 되면
수박과 참외를 받아다 멧방석에 넣어두고 팔았는데
참외야 걷으로 익은게 확연히 나타나지만
도무지 수박은 이게 익은건지 설은건지 알 수가 없으니
팔때면 으례 창칼로 꼭지 언저리부분에 세모로 푹 찔러 속을 확인해보고
빨갛게 잘 익었으면 팔고
허옇고 씨도 영글지 않았으면 이건 돼지우리행으로 끝을 내곤 했지요.
두드려서 맑은 소리가 나야 잘 익은거다
가벼워야 잘 익은거다
꼭지있는 부분이 쏘옥 들어가야 잘 익은거다
등등 잘 익은 수박 고르는 방법이 동원되지만
그 당시엔 재배하는 농민이나
과일가게 아저씨들이 수박 고르는 방법을 잘 몰랐던 것입니다.
요즘은 CT 촬영을 하는것도 아닐텐데
어찌 하나같이 모두 잘 익은건만 따서 시장에 내는지 참으로 신기할 정도입니다.
이제 우리 호반농원에도 수박이 커 가는데
이거 어떻게 어디를 봐야 다 익은 건지를 당췌 알수 없으니
예전 그 시절처럼 과도로 푹 찔러봐????
첫댓글 수박은 배꼽이 작아야 달고 맛있다더군요..
아직도 수박 익은것 고르는건 모르겠습니다. 내일은 요리보고 조리보고 그런후 잘라봐야게습니다
호반농님! 저는 가리지 않습니다. 뭐든 입에만 들어갈수 잇다면 그것이 행복이요 최고 상차림 입니다. ㅎㅎ 죄송합니다. 떡줄 사람 생각도 않는데 김치국 부터 마셨습니다.
8/8~9일경엔 떡도있고 수박도 있고 참외,토마토도 함께 청송 손님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복숭아는 기다리다 지쳐 잠들어 버릴거니 않 찾아도 서운해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