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모 회원들이 2박 3일 일정으로 남녘땅 나들이에 나섰슴다.
2012년 세계박람회가 열리는 여수...
여수출입국관리 사무소에 방아모 일원인 한영춘 소장이 근무하고 있는 곳임다.
모임이 있기 3일전 회원 3명 ( 강일수,김한수,이용국 선생)이 송백헌을 방문,
앞마당에서 삼겹살 파티를 즐기고 있슴다.
사색에 잠겨 거북바위 숲을 산책하고 있는 해방촌 용팔이 (이용국) 선생...
일행은 송백헌에서 2박을 하고 TJ KIM과 함께 문경에서 여수로 직행하였슴다.
여수로 가는 길에 여행 작가인 강일수 선생의 안내로 경남 거창에 있는 수승대에 들러
잠시 둘러 보고...
문경 송백헌을 떠난지 장장 7시간 만에 드디어 여수에... 한 소장이 있는
출입국관리사무소 도착.
전망 좋은 소장실에서 차를 들며 잠시 한담을 하고...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한영춘 소장. 찍사 TJ KIM.
한 소장의 안내로 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는 돌산섬의 아와비 식당에서 만찬...
이 식당의 스페셜 메뉴는 앞바다에서 해녀들이 갓 잡아올린 성게알과 각종 싱싱한
해산물... 이 집 주인의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설명을 들을 수가 있었슴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여수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돌산공원에 올라가
야경을 감상.
내년 세계박람회를 앞둔 도시답게 야경이 아주 멋짐다. 조명을 받은 돌산대교가 압권.
이튿날 (금욜)...
한 소장은 출근을 하고 나머지 일행은 인근에 있는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찾았슴다.
이곳은 세계 5대연안습지로 지정된 곳으로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임다.
용팔이 선생이 생태체험선을 타고 그 유명한 순천만 갈대숲을 그윽한 눈으로 감상하고
있슴다.
약 40분 소요, 배삯은 1인당 4,000 원.
강 여행작가가 이끄는 대로 인근 낙안읍성까지 둘러보고 다시 여수로...
33도까지 올라가는 폭염 때문에 용팔이 선생은 관광을 포기하고 에어콘이 나오는
차안에서 대기하기도. 난 더운 관광보다 시원한 차안이 좋아~
토욜 저녁 7시에 드디어 서울에서 본진이 도착, 바닷가 횟집에서 공식 만찬.
방아모 회원 12명 중 이번 여수모임에 11명이 참석, 성황을 이루고...
만찬 후 소화를 돕기위해 가볍게 당구로 몸을 품다.
숙소로 돌아가 가게에서 사온 안주 등으로 2차 소주 파티.
이튿날 (토욜) 아침. 술로 쓰린 속을 달래려 초원 복집에서 복국으로 조식을 하고
단체 기념사진 한 방.
왼쪽부터.. 박진석, 김형욱, 이용국, 김한수(엇? 얼굴이 안보이네), 한영춘, 김종구,
김태진, 이연우, 김수진, 이진배.
( 김한수 선생 얼굴이 안나와 부득이.. 사진찍을 준비하고 있는 사진 한 장 더... )
왼쪽.. 박진석, 김형욱 두 선수가 초딩 1학년생 처럼 어깨동무를 하고 카메라를 열심히
쳐다보고..
용팔이, 한영춘 소장이 김한수 선생을 뒤돌아 보며 사진 찍게 앞으로 좀 나오라고 함다.
김한수 선생은 잘 나오니 걱정말라고 함다. 걱정 말긴...
도사같이 허연 머리를 한 합천의 김종구 선생은 모나리자 같은 썩소를 날리며 사진찍을
준비를 하고..
시골에서 갓 상경한 것 같이 보따리를 든 TJ KIM은 당일이 모친 기일이라 먼저 서울로
올라 가기위해 짐을 챙겨 들었슴다. ( 한 소장이 준 선물과 김종구 선생이 준 밤 보따리임 )
맨 오른쪽의 이진배 약사가 이연우, 김수진 선생의 팔을 잡고 줄 똑바로 서라고 함다.
김수진 전 지점장은 그 말에 뭔가 좀 불만이 있는 듯한 표정임다. ( 나 현역 때는 이러지
않았는디... -,,- )
일행의 여정은 이튿날 (일욜)까지 이어지고...
모두모두 오랜만에 즐거운 남쪽나라 여행이었슴다아~~~~~~~~ ^----^
첫댓글 허허. 보기 좋다. 끝까지 함께 못해. 미안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