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인생길이 다 달라서 그 사람의 인생을 평가하는데는 이견이 많습니다.
특히 역사적 인물에 대하여는 호불호가 갈리고 공과를 구분하기가 애매해서 갑론을박 싸움만 있지 결론이 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특히 대한민국처럼 친일매국노들이 득세해서, 법조계, 재계, 방송.언론.출판계, 학계, 정치권, 관계, 군부를 장악하여, 자기들의 이데올로기를 수십년씩 전파하고 고착화 시켜온 사회에서, 정의와 도덕을 논한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지경일때, 친일거두의 행적을 역사적으로 해부하고 난도질 하기가 얼매나 어려운지 상상을 초월합니다.
박다까끼마사오의 기념관을 짓는다거나, 김활란과 김성수의 동상이 이대와 고대에 버젓이 있는다거나, 김백일 동상이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서 있다거나, 박시춘 노래비가 영남루 경내에 있는데, 조선독립군 의열단장 약산 김원봉선생의 생가지는 엉망진창으로 방치한다거나 하는 상식으로 용납되기 어려운 현실을 볼 때, 한산이 노무현을 해부하는 행위 자체가 집단왕따에 돌맞을 짓이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사실만을 쫒아서 노무현이 했던 뻘짓을 한번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
간단한 팩트인데 이것이 의미하는 파장은 엄청납니다. 경제학자이거나 경제에 해박한 노빠의 반론을 기대합니다.
다음 그림을 한번 봅시다.


위 구권과 신권의 차이를 아십니까?
똑같은 돈 만원의 가치를 가졌지만 구권은 대한민국만의 돈이고, 신권은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지구촌의 돈입니다.
구권의 발행인은 한국은행 국가이고, 신권은 한국은행총재 개인입니다.
구권은 숫자+한글조합의 일련번호체계를 가졌는데 반하여,
신권은 숫자+알파벳 조합을 가지고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뭐 큰 일 있을라구 하실지 모르지만, 신,구권 화폐의 사소한 다른점이 그 활용도에 있어서는 엄청나게 다릅니다.
예전에 인터넷 웹진 시대소리 주필이던 정치학박사 황진이가 열불을 내던 모습이 선연한데,
노무현이 자본에 굴복하여 나랏돈을 걸레로 만들었다고, 대한민국 국부를 양키의 달러와 연동하여 뉴욕에서 대한민국 국부를 좌지우지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한탄을 하였는데,
두 돈을 자세히 보면 구권은 한국은행권으로 한국은행이 발행한 국민국가 대한민국의 돈인데 반하여, 신권은 한국은행 총재 개인이 발행한 은행권입니다.
황진이가 설명하길 구권의 숫자와 한글문자의 조합은 양키의 입장에서 볼 때 상형문자에 가까워서 자기들 임의로 통화정책을 운용하지 못하고 한국돈을 한국은행에 가져와서 달러로 환전한 다음 자기들 통화로 쓸 수 있는데 반하여,
신권의 숫자+알파벳 조합은 뉴욕거래처에 앉아서 한국은행과 연동하여 바로 달러로 사용할 수 있는 체제라고 설명을 해 주었읍니다.
대한민국이 또다시 IMF체제로 돌아가지 말라는 법이 없거니와, 재차 외세의 경제적 침탈에 도달했을때 한국은행 총재를 양키가 하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한국은행법 제33조 총재를 보면 이명박이나 이보다 열목 더한 놈이 대통령이면 양키를 한국은행 총재에 충분히 앉히고도 남을 지경입니다.
이리되면 대한민국 국민은 완전히 양키의 경제식민지 노예로 순식간에 전락할 수 있습니다.
국민들이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내권리를 알지도 못한 사이에 바로 도둑질 당하는 것입니다.
뭐 지금 헌법 제24조에 명시한 참정권은 바로 모조리 도둑질 당하고도 알지도 못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산을 욕하고 있지만 말입니다.
어째꺼나간에 노무현이 자기가 불법당선되었음을 인지하고, 자본의 협박에 굴복하여 권력이 시장으로 넘어갔다 지랄을 떨면서 행했던 화폐개혁, 국가의 부를 송두리째 외세에 넘겨주는 뻘짓이었습니다.
지금은 노무현이 자본의 협박에 굴복했다는 말을 인정하기 어렵겠지만, 선거무효소송을 따라 가다 보면 노무현이 얼마나 지조없이 시류에 영합한 인간인지 차츰 차츰 알아갈 것입니다.
天象不動
역사의 중축에 들지 못하고 주변부에 머물렀던 불쌍한 노무현, 역사의 수레바퀴가 반바퀴만 돌아도 바닥으로 곤두박질쳐서 자기자신의 생명마저 부지할 수 없다는 것을 알지못했던 바보! 노무현.
죽은자를 욕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에 해명하게 밝혀서 후세사람들의 시금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몇자 적습니다.
여러분은 역사의 수레바퀴의 화려한 주변부로 가지 마시고, 중축에 들어서 항상 변하지 않는 위상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삼가
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