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Winter Mission] 제 47편. 배보다 배꼽이 큰 "우에노신칸센", 그리고 허전한 리조트특급
그동안 논문을 위한 예비발표가 잡혀있어서 여행기가 다시 한동안 정체되었었습니다.
모쪼록 양해를 부탁드리며, 다시 천천히 여행기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JR동일본 도호쿠신칸센 야마비코 134호 우에노 출발 - 도쿄 도착 (E2계 J7편성)
침대특급 호쿠토세이를 타고 도쿄에 내려온 후, 짧은 여유시간을 이용하여 몇 가지 쇼핑을 했습니다.
이제 다시 오늘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이동하는데요, 패스를 사용하는 여행객이 아니고서야 이용하지 않는 루트로 갑니다.
바로 우에노에서 도쿄까지 신칸센으로 이동하는 소위 "우에노신칸센"입니다.
[사진 1401. 21번 승강장에서 출발하는 야마비코 134호를 이용합니다. "우에노신칸센"을 이용할때는 굳이 지정권을 발권하지 않습니다.]
[사진 1402. 자유석 3열 좌석에 몸을 실었습니다. 시트를 보면, 차종을 아실 수 있겠죠?]
[사진 1403. 저는 5번열에 앉았습니다. 솔직히 우에노-도쿄는 앉이 않아도 됩니다.]
[사진 1404. 순식간에 도쿄역에 도착합니다. 슬슬 밀려나기 시작하는 E2계 중에서 J7편성이었습니다. ]
JR동일본 홈페이지나 에키카라 등에서 우에노-도쿄 간 이동방법을 검색하면,
신칸센은 아예 나오지도 않습니다.(도쿄메트로 등을 이용한 환승방법은 안내가 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구간의 운임이 150엔인데요, 신칸센을 이용하면 자유석특급요금이 840엔이 더 붙게 됩니다.
거기에 신칸센으로의 환승거리와 시간을 감안하면, 우에노-도쿄 구간을 신칸센으로 이동한다는 건 그냥 "바보같은 짓"에 불과하게 되죠. 당연히 이렇게 타는 사람은 없을 것이고, 없으니까 안내도 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패스를 사용하고 있으니 이런 승차패턴도 가능합니다.ㅎㅎㅎ
[사진 1405. 건너편에는 J69편성이 대기 중입니다. 한 때 도호쿠신칸센을 주름잡던 "질풍"은 이제 다른 역할을 찾아 이동하고 있습니다.]
[사진 1406. 200계도 어느 덧 기억 속의 열차가 되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최근 동일본 신칸센 차량의 변화는 무서울 정도죠.]
[사진 1407-1408. 구둣발 E4계도 이제 볼 수 있는 날이 그리 많이 남지는 않았습니다. P82편성과 P13편성이 같이 있었습니다.]
[사진 1409. 건너편에는 P16편성이었습니다.]
[사진 1410. 점심시간 무렵이라 그런지 크게 혼잡하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에 탈 열차는 재래선 승강장에서 출발하는데요, 서둘러 이동을 합니다.]
[사진 1411. 도카이도본선 재래선 열차의 출발안내입니다. 눈에 띄는 열차가 하나 있는데요, 그 열차가 바로 제가 탈 열차입니다.]
[사진 1412. 도카이도본선 열차가 발착하는 9-10번 승강장으로 올라갑니다.]
[사진 1413. 13시 정각에 출발하는 특급 슈퍼 뷰 오도리코. 10량 편성으로 이즈큐시모다까지 갑니다.]
[사진 1414. 현재는 신바시 방향만 있습니다만, 이제 곧 반대편에 "우에노"가 붙을 날이 다가옵니다.]
[사진 1415. 정말 보통열차 그린샤는 아무리 봐도 "신의 한수"인 것 같습니다. 저도 패스도 없고 피곤에 지쳤을때 몇 번 이용해 보았는데요, 너무 당연하게 그린권을 충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1416. 도호쿠종관선이 개통되면, 이곳도 더욱 혼잡해지겠죠.]
[사진 1417. 선로 사이에 있는 작업용 통로를 따라 보선원들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밥낮으로 최일선에서 열차의 안전운행을 책임져 주시는 분들입니다.]
[사진 1418. 보선원들이 일제히 돌아서서 노란 깃발을 치켜듭니다. 승강장에는 역무원과 청소담당 직원들까지 도열해 있습니다. 이것은 곧, ]
[사진 1419. 열차가 들어온다는 뜻이 됩니다. 도카이도본선의 E231계인데요 앞쪽은 S-26편성이,]
[사진 1420. 뒤에는 K-05편성이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사진 1421. 10번 승강장에는 제가 탈 특급 슈퍼 뷰 오도리코가 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51계 RE-1편성.]
[사진 1422. 이즈큐시모다까지 갑니다만, JR패스로는 끝까지 갈 수 없죠. 어차피 제 목적지도 종점이 아닙니다.]
[사진 1423-1424. 아래층 카페테리아는 아직 영업 준비 중입니다.]
[사진 1425. 휭~하게 비어있는 1호차 그린샤의 모습입니다. 확실히 주중에는 허전합니다.]
[사진 1426. SVO의 진가는 이곳 선두 6석에서 느낄 수 있죠.]
[사진 1427. 저는 가장 앞자리 1인석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좋아했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허전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사진 1428. 운전사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251계 운전석에서도 시간이 묻어납니다.]
[사진 1429. 솔직히 SVO의 전망석은 개인적으로 좀 아쉽습니다. Super View라는 명칭이 조금 아깝죠. 눈높이에 선두 프레임도 걸리고, 생각보다 선두차창이 지저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출발까지는 5분 정도 남았습니다.]
[사진 1430. 승강장의 역무원이 승강장의 상황을 체크하며 열차의 출발을 준비합니다.]
다음 편에서도 이동이 계속되는데요,
예전과 같은 목적, 같은 형태의 이동입니다. 빨리빨리 진행할 수 있겠네요^^
첫댓글 그 동안 많이 바쁘셨겠습니다. 저 역시 SVO 전망석에 무척 아쉬움이..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감도 크더군요..^^;
더 바쁘신 분들도 꾸준히 올려주시는데,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오다큐 VSE전망석이나 JR큐슈의 아소보이 전망석처럼 완전 오픈 전망형차량들도 있다보니, 저도 이제 SVO전망석에 대한 큰 감상은 느끼기 힘듭니다.^^
토호쿠종관선이 개통되어지면 9,10번(정비및 보선용,특급전용홈) 용도나 오리카에시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겠군요(직통열차는 주로7,8번) // 그 외 JR패스의 유효구간은 도쿄~이토우로 알고 있는데요 그 이후 구간부터 추가요금은 어떻게 되는가요?
[^^Hikari Railstar님은 아니지만] 3월 말 질문이라 두 가지 경우를 다 설명해야 하네요 ^^
2014년3월31일까지 기준으로 말씀 드리면,
이즈큐코선(伊豆急行線) 이토~이즈큐시모다 사이 운임(승차권)은 1,570엔입니다.
이즈큐코선 내의 특급요금은 구간에 관계 없이 자유석은 400엔, 지정석은 500엔,
그린샤는 수퍼뷰-오도리코 차량은 +750엔, 오도리코 차량은 +500엔입니다.
(이토~이즈큐시모다 사이 수퍼뷰-오도리코 그린샤를 탈 경우
운임 1,570엔+자유석특급권 400엔+그린샤 750엔=2,720엔이 필요합니다)
(2014년4월1일부터는 운임, 요금이 인상되는데, 사철 중에서는 드물게 1엔 단위 인상을 합니다)
2014년4월1일 이후 이토~이즈큐시모다 사이 운임은 승차권은 1,620엔, IC카드는 1,615엔이며,
특급요금은 구간에 관계 없이 자유석은 410엔, 지정석은 510엔이 됩니다.
그린샤는 수퍼뷰-오도리코 차량은 +770엔, 오도리코 차량은 +510엔입니다.
CASSIOPEIA님께서 친절히 답변을 주셨기 때문에, 저는 편승해서 살짝 넘어가도 되겠죠?^^
우에노~도쿄 신칸센은패스 소지자들이 심심풀이로 타보는것이지만 오미야~도쿄는 표를 구입해서도 많이 타고 패스로 타면 유용한 선택이기도 합니다.게이힌도호쿠선이 출퇴근 시간엔 엄청 혼잡해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