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 8월 17일 전라남도 순천군 쌍암면 죽학리(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에서 출생.
종교는 불교. 법명은 인천.
등단작은 '누명'. 대표작은 태백산맥,아리랑, 한강, 정글만리 등
소설이 하도 잘 나가서 서울특별시에 빌딩을 산 경력이 있으며 운전기사까지 따로 뒀다.
서정주의 제자이지만, 그의 친일 경력을 조사하는데도 큰 노력함.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은 등장인물의 이름이 한 가지 빼고 전혀 겹치지 않는다.
(‘허진’이 한강과 아리랑에 겹친다.)
- 자신의 사후에 작가의 아들과 며느리가 자신의 저작으로 먹고 살
거라면서 아들과 며느리에게 태백산맥을 원고지에다가 일일이 손으로 베껴쓰게 한 일도 유명.
그리고 며느리는 한 달 정도 만의 기간에 1권을 끝냈다! 작가 본인이 날림으로 쓴게 아닌가 검사해봤지만 깨끗하게
완성해놨다고...
-
21세기 현재에도 컴퓨터를 쓰지 않고 항상 육필(肉筆)을 고집, 일일이 원고지에 펜으로 글을 쓴다. 그리고 오탈자가 생기면 그 장은 찢어버리고 새로 쓴다고 한다. 영혼이 더럽혀진 느낌이라고...
선암사에서 한 대처승의 차남으로 태어남.
(선암사는 현대에도 대처승 제도를 인정하는 태고종의 종찰)
아버지 철운 스님(세속명 조종현)은 선암사 부주지 출신의 진보적 관점을 지닌 스님.
해방 후 절 사유지를 소작인들에게 무상분배 하자고 주장했다가 좌익으로 몰려
사형당할 뻔한 적이 있다.
(부친에 대한 이미지와 일화는 소설 태백산맥의 법일스님으로 구현됨) 이 일로 인해 결국 철운 스님은 절에서 쫒겨나서 환속해서 고등학교
국어교사로 활동하였다가 1989년 별세.
어렸을 때 아버지인 철운 스님을 따라다니며 철운 스님이 흥얼거리던 시조를 읊게 되었다고 하며 그 과정에서 조금씩 시에 대한 매력을 접하게
되었다고 함.
학교에서 시조에 대해 배울 때에는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다 아는
내용이었다고. 청년 시절엔 아버지에 의해 강제로 스님이 될 뻔했다고 한다.
이후 광주에서 중학교 3년을 보내게 되었는데,
5.18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뒤 부인과 아들을 데리고 다시 한번 광주를 방문한다. 이 때의 광주는 흡사 죽은 도시 같았다고 한다. 심지어 건물에 들어가자 벽 곳곳에 들러붙은 핏자국과 머리카락
등이 보였다고.
중학교 졸업 후 상경해 보성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경력
1970.현대문학에 소설 누명 등단
1973. 월간문학
편집장
1975. 소설문예 발행인
1977.민예사 대표
1985.한국문학 주간
1997.동국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 석좌교수
2002. 보건복지부
금연홍보대사
수상내역
1981.중편 《유형의 땅》으로 제27회 현대문학상
1982.중편 《인간의 문》으로 대한민국문학상
1984.《메아리 메아리》로 소설문학작품상
1988.《태백산맥》으로 성옥문화상
1989.《태백산맥》으로 동국문학상
1991.《태백산맥》으로 단재문학상
1998.제1회 노신문학상
2001.광주시문화예술상
제9회 자랑스러운 보성인상
2003.제1회 동리상
제7회 만해대상
2006.제11회 현대불교문학상 소설부문
2014.제1회 심훈문학상
주요저서
1999.《불놀이》, 《대장경》, 《마술의 손》,
《상실의 풍경》,
《그림자 접목》,
《비탈진 음지》, 《유형의 땅》
2002.《어떤 솔거의 죽음》, 《누구나 홀로 선 나무》
2003.《태백산맥》, 《한강》, 《아리랑》
2006.《인간 연습》
2007.《큰작가 조정래의 인물이야기 세트》,
《오 하느님》
2009.《황홀한 글감옥》
2010.《허수아비춤》
2013.《정글만리》
2014.《조정래의 시선》
2015.《조정래 사진 에세이 길》
2016.《풀꽃도 꽃이다》
2018.《안중근》(안중근 의사 전기)
대표저서
태백산맥
(1983년 9월부터 월간지 현대문학에 연재되기 시작해 1986년 제1부 3권, 1987년 제2부 2권, 1988년 제3부 2권, 1989년 제4부 3권이 한길사에서 출간되었고 이후 해냄에서 다시 한번 발간)
아리랑 (1990-1995.
총 4부작으로 12권의 단행본)
한강 (2001.전10권)
정글만리(2013. 전3권)
작가의
말
-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
국가가 있은 이후 수천 년에 걸쳐서 되풀이되어온 질문.
그 탐험의 길을 나서야 하는 게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
-
2019년 6월
조정래
Alessandro
Marcello, Concerto in re minore per oboe e orchestra
Fabien
Thouand, oboe
Allegro.
Adagio. Presto.
Le riprese sono state effettuate
nel Salone del Tiepolo di Palazzo Clerici a Milano il 21 ottobre 2011
…
1. 여야 누구하고든 척지지 마라.
2. 난 척하지 마라.
3. 입바른 소리 하지 마라.
4. 쉽게 속 드러내지 마라.
5. 아무리 화를 질러도 웃어라
6. 핵심만 짧게, 재치 있게 말하라.
7.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거세게 내세우지 마라.
옳은 말일수록 예의 차려 부드럽게 하면 모든 인심을 산다.
8. 매일 서로 다른 신문 두 가지는 꼭꼭 읽어라.
9. 매사를 수첩에 필히 메모하라.
10.
‘지둘려'가 내 것이 되게 하라.
‘지둘려'는 ‘기다려’의 전북 사투리였다. 그런데 어떤 원로의원이 입에 달고 살았는데, 특히 젊은 의원들에게 많이 사용했다. 열의에 찬 젊은 의원들은 자기들이 발의한 법이 빨리 통과되기를 바라며
여기저기 쫓아다니고 서둘러댔다.
…
1권.115p
…
자기보다 10배 부자면 헐뜯고
자기보다 100배 부자면 두려워하고
자기보다 1,000배 부자면 고용당하고
자기보다 10,000배 부자면 노예가 된다.
2,100여 년 전의 중국의 역사학자 사마천은 어떻게 이렇게도
예리하게 인간의 심리를 꿰뚫을 수 있었을까.
그는 단순히 역사학자만이 아니라 철학자이고 심리학자의 경지를
이루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
자본주의 시대도 아니었던 2,100여 년 전에 벌써 돈은 사람의 목숨을 살리고 죽이고 할 수
있는 위력을 발휘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인간사에서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역사는 그렇게도
장구했던 것이다.
…
1권.275-277pp
Canon in D
(Pachelbel) played by Per-Olov Kindgren
…
문학, 길 없는 길
읽고 읽고 또 읽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쓰고 쓰고 또 쓰면 열릴 길
…
2권. 303p
Ennio Morricone - Once upon a
time in America
Nuovo Cinema Paradiso - Piano & Bandoneon
Pasquale Stafano
piano Gianni Iorio bandoneon
EBS SPACE TV KOREA 23rd May 2016
…
‘국가는 폭력이다.’
작가 톨스토이의 말입니다.
‘국가는 강도다.’
법률 이론가 스푸너의 말입니다.
‘국가는 가장 강력한 조직적 폭력 집단이다.’
사회학자 틸리의 말입니다.
이것은 결코 극단적이거나 편파적인 정의가 아닙니다. 국민이 권력 집단을 철저하게 감시 감독하지 않은 모든
나라들에 적용되는 보편적인 정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