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包孝肅公이尹京時[포효숙공이윤경시]에-포땅 효숙공이 서울 판윤 때에 包-땅이름 포.쌀 포. 孝-효도 효. 肅-엄숙할 숙. 公-귀 공.벼슬이름 공. 尹-다스릴 윤. 京-서울 경.<윤경-지금의 서울특별시장> 時-때 시.<효숙공-이름은 拯(증) 자는 希仁(희인) 효숙공은 시호 임>
民有自言[민유자언]하되-백성이 스스로 말함이 있으니
民-백성 민.<고을 사람 중에 한 사람이> 有-있을 유. 自-스스로 자. 言-말씀 언.<자언-자백.실토.호소.하소연.이실직고>
以白金百兩[이백금백량]을-써 백금 백량을
以-~~로써 이.~~할 이.<자백을 하다. 백금 백량을 맡겼다고 말을 하다> 白-흰 백.99 백.<百에서 위에 한글자가 빠졌으므로 99이며. 고로 99세를 白壽(백수라 함.여기서는 하얀 것을 말함> 金-쇠 금. 百-일백 백. 兩-화폐단위 량(양).무게단위 량.
寄我者-死矣[기아자-사의]어늘-내게 맡긴 사람이 죽었거늘
寄-부칠(심부름 시킬) 기.맡길 기. 我-나(일인칭) 아. 者-사람 자. 死-죽을 사. 矣-어조사 의.
予其子[여기자]하니-그 아들에게 주니
予-줄(주다) 여.나(일인칭) 여. 其-그 기.<백금을 맡기고 죽은 사람> 子-아들 자.
不肯受[불긍수]하나니-받기를 즐거히 하지 않으니
不-아닐 불(부). 肯-즐길 긍.<즐기다.수긍하다.긍정하다> 受-받을 수.
願召其子[원 소기자]하여-원하건데 그 아들을 불러
願-원할 원. 召-부를 소.
予之[여지]하소서-그것을 주소서
之-어조사 지.<그것-백금 백량. ~~은.는.을.를.이.가.의.에.에게.>
尹이召其子[윤이소기자]하여-윤(효숙공)이 그 아들을 불러서 주니
辭曰亡父-未甞以白金委人也-[사왈 망부-미상이백금위인야-]라 하고- 사양하며 말하기를 죽은 아버지가 일찌기 백금으로 써 남에게 맡기지 아니했다 하고서
辭-사양할 사,말씀 사. 曰-가로 왈.<가라사대.가로되> 亡-죽을 망.망할 망.없을 무. 未-아닐 미. 甞-일찍 상.맛볼 상.<嘗-일찍 상.맛볼 상.과 같음> 委-맡길 위. 人-사람(이.삼인칭) 인.<남.모르는 사람.상대방> 也-어조사 야.
兩人이相讓久之[양인이 상양구지]하더라-두 사람이 서로 사양하기를 오래 하더라
兩-두 양(량). 相-서로 상. 讓-사양할 양.<양보하다> 久-오랠 구.
呂榮公이聞之曰[여영공이 문지왈]하고-여영공이 그것을 듣고 말하기를 呂-성 여. 榮-영화 영. <여영공-북송 때의 학자. 이름은 希哲(희철) 자는 原明(원명) 聞-들을 문.
世人[세인]이-세상 사람들이 世-세상 세.인간 세.대 세.
喜言無 好人三字者[희언무호인삼자자]는-좋은 사람이 없다고 하는 세글자를 즐겨 말하는 사람은
喜-즐거울 희.기쁠 희. 言-말씀 언. 無-없을 무. 三-석 삼. 字-글자 자.이름 자<자-무호인> 者-사람 자.~~인것 자.
可謂自賊者矣[가위자적자의]로다-가히 스스로 해롭게 하는 자라 이를것이로다 可-마땅할 가. 謂-이를 위.<말하다> 賊-도둑 적,해칠 적.
古人[고인]이-엣 사람이 古-옛 고.
言人皆可以爲堯舜[언인 개 가이위 요순]이라 하니-다 가히 써 요 순이 될것(버금가다.견줄만 하다)이라 말하니
爲-~~할 위.~~될 위.~~로여기다.<이위-~~로써 ~~하다(여기다)> 堯-요임금 요. 舜-순임금 순.<요 순-고대 중국의 전설적인 왕>
蓋觀於此而知之[개 관어차이 지지]로다-대개 이것을 보아서 그리하여 그것을 알것이로다
蓋-대개 개.덮을 개. 觀-볼 관. 於-어조사 어.<에.에서.을 를 은 는> 此-이 차.<어차-이것에서.이것으로 미루어 보아> 而-말이을 이.<그리하여.그러므로.그리고.그러나> 知-알 지. 之-어조사 지.<지지-그러한 것을 알다-돈을 맡겼으니 죽은 사람의 아들에게 주어야 한다는 것과, 아버지 생전에 그러한 말을 듣지 못하였으니 받을 수 없다는 두 사람의 고귀한 양심을 알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