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9일에 오늘 복음 성전 세에 관해 올린 묵상글을 다시 봤습니다. 3년 전 제가 직접 묵상한 글을 보고도 그렇고 또 다른 자료를 찾아봐도 그렇고 깔끔한 해설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어떤 신부님의 묵상해설도 참조했는데 그 해설도 자세히 보면 모순이 있습니다. 이미 해설 자체에 논리적인 모순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다양한 자료를 찾아봤는데 부분 부분 해설에만 초점이 맞추어졌고 전체적인 복음 내용에는 논리적인 결함이 있습니다. 결함이라기보다는 설명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냥 어물쩍 넘어가는 해설 같은 분위기입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 논쟁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예수님이 이 세상에서 공생활을 하시다가 승천하신 지도 2000년이 지났지만 최소한 이 정도 세월이면 복음 정도는 그 복음에 대해 다양한 해석과 묵상은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정형화된 공식적인 해설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것도 인간적인 욕심일 수도 있고 교만이 될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한낱 인간인 피조물이 그 오묘한 뜻을 담아내려고 한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건 분명하고 명확한 뜻이 있다는 전제에서는 그렇지만 이런 전제를 배제한다면 정확한 답은 없을 수는 있다고 해도 그런 해설이 있기까지의 논리적인 추론과 결과를 도출하기까지의 설명이라도 수긍이 가는 해설이 없다는 게 참 아쉽습니다. 성경 학자분들께서 좀 더 분발하고 좀 더 각고의 고민을 하셔서 부족한 저희 같은 평신도도 최소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어렴풋하게나마 이해할 수 있는 해설을 내놓아주셨으면 하는 희망을 한번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