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서.. 여기저기서 꽃 축제가 한창입니다..
봄꽃축제의 대표주자라 하면.. 바로 벚꽃이지요..
제주도, 진해, 하동, 여의도 등등.. 어여쁜 벚꽃이 있기에.. 아름다운 축제들입니다.. 여기에 하나 더.. 수원에 있는 경기도청에서도 매년 벚꽃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2011 벚꽃맞이 경기도청 개방행사' 를 다녀왔습니다.
경기도청입니다.
경기도.. 수도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곳이지요... 면적은 10184㎢.. 인구는 11,340,241명(서울보다 많습니다)
27개의 시와 4개의 군이 있습니다. 도청은 수원에 있구요.. 제2청사는 의정부에 있습니다..
지금 수원에 있는 도청은 광교신도시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2011 경기도청 벚꽃축제는 4월 15일(금)~17일(일) 까지 였습니다.
아직도 벛꽃이 많이 피어 있답니다.
수원역은 차가 많이 막힙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거나, 임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이동하셔야 합니다.
수원역에서 버스로 한 정거장 가면 되는 거리이고.. 도청입구 방면으로 버스가 많이 다닙니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보면 수원역 1번 출구에서 2, 5, 7-1, 7-2, 77-1, 700-2, 301, 310, 990 번 버스를 타라고 합니다.
사진은 도청 들어가는 입구인데요..
작은 동물원도 함께 있습니다..
토끼, 앵무새 이정도... 도청 곳곳에 잔디밭과 벤치가 있어서 아무곳에서나 편안히 쉬었다 갈 수 있었습니다..
벚꽃 아래 잔디밭에 돗자리 펴놓고.. 도시락 까먹고.. 좋습니다.. ㅎㅎ
도청 뒷편의 행사장으로 가는 길에 주유기 같은게 보이더군요..
'어! 이건 뭐지?' 하고 가서 보니.. 전기자동차충전기였습니다..
환경관련 방송에서 보면.. 외국에나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보니 반갑네요..
올해안으로 경기도에서 전기자동차 22대를 구입, 운영할 계획이라는군요..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전기자동차를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차값이 너무 비싸요.. ^^
잔디마당에 사람들이 북적북적 거립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것도 있구요..
잔디마당 주변으로는 각종 이벤트, 행사 천막이 쳐 있었습니다..
왼쪽에 있는 것처럼요.. 왼쪽에 있는 천막은 매점하고 피자가게 입니다.. 피자 먹고 싶다.. ㅎㅎ
위에서 보신 파란 건물 뒤편으로 와서 거닐어 봅니다..
푸르름이 마구 돋는것이 봄이 오긴 왔나 봅니다..
아직 덜 핀것도 있고.. 이미 펴서 진 것도 있고..
아쉬움이 좀 남는군요..
하얀 목련과 벚꽃이 서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경기도청에서 매해 벚꽃 축제가 열립니다..
제가 중학교 다닐 때.. 그러니까.. 한 10년전(?) ㅋㅋ..
저희집 4식구가 나들이를 왔었지요..
그때 벚꽃이 엄청 풍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찍은 가족사진은 지금도 저희집 마루 한켠에 자리하고 있지요..
이번에도.. 보니 가족끼리 많이들 오셨더군요..
특히 어린이들과 함께 나들이 온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어찌나 귀엽던지요..
임신하신분들이 유난힌 많이 보이구요..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양쪽으로 있는 천막에서는 경기도에서 생산된 농산물, 공산품 등을 판매하는 것입니다..
가격대를 살펴보니.. 저렴하더군요..
물건도 생산자들이 직접 갖고 와서 판매하는 것인지라.. 좋아 보였습니다..
밴드 공연도 있구요..
제가 갔을 때는 팝송 연주를 하시던데..
지휘하는 분이 중간에 MC 도 보시던데.. 계속 지휘만 하는게 더 좋아 보이네요.. ^^..
각종 행사에 대한 안내는 벚꽃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119 안전체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것 보다도.. 이것은 해보고 싶었는데..
안 시켜주겠지요?.. ㅋㅋ..
체험 행사들이 더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안마해주는 것도 좋아보였구요..
이번에는 솜사탕이 먹고 싶었지만.. 그냥 왔습니다.. ㅎㅎ...
도청오거리부터해서 먹을거리들이 쫘악 이어져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는데.. 요즘들어 주전부리가 많이 땡깁니다..
번데기가 왜이리 먹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올해 봄꽃 구경은 많이들 하셨는지요?..
겨울 날씨가 춥다보니.. 꽃 피는 시기도 잘 안맞아서.. 예년에 비해서.. 봄꽃 나들이가 쉽지는 않았으리라 봅니다..
그렇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산으로 들로.. 여기저기 꽃향기를 맡으러 다녀 보시지요..
붕붕처럼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을거에요..
붕붕 아시죠? 꼬마 자동차 붕붕.. ^^
도청 벚꽃 보시고.. 시간 여유가 있다면.. 수원 화성을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특히 오후 2시에는 화성행궁 앞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전통공연 관람도 좋구요...
그러다 저녁 되면.. 맛있는 수원갈비도 좀 뜯어보구요.. ^^
수도권에서는 경기도청, 여의도 등에서 이번주말 벚꽃 축제가 진행될 것이구요..
광주 남한산성, 광주 팔당호, 과천 서울대공원, 파주 오두산전망대, 고양 서오릉, 의왕 백운호수, 안산 고잔동, 부천 도당산, 의왕시청, 경기도농업기술원, 안산 제일컨트리클럽 등에서도 벚꽃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4월 30일에 수원튤립축제, 역시 4월 30일부터 평택봄꽃축제가 열립니다..
지도 안에 보이는 잔디밭에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어찌하다보니.. 계속적으로 벚꽃 관련 된 포스팅만 올리게 됩니다. 벚꽃 관련해서 올릴것들이 2~3개 남아 있지요.ㅎㅎ
이렇게 봄꽃을 보니, 마음이 환해집니다.
밝은 에너지가 샘솟지요.. ^^..
바쁜 일상 속에서 가끔은 계절이 바뀌고 꽃이 피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시지요.. 사는게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 아름답고 행복한 봄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
글.사진 양승수 (블로그기자 라오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