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학생들에게 넓은 안목과, 따뜻한 마음, 차가운 이성을 기르고, 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전남교육청에서 야심차게 운영하는 ‘선상무지개학교’가 7월 23일(월) 28일간의 긴 여정을 시작했다. 오늘 23일 해남 땅끝마을에 있는 송호 학생수련장에선 ‘선상무지개학교’ 제3기 입교식이 거행되었다. 입교식에는 입학허가들 받은 220명의 학생과 장만채 교육감, 안영섭 목포해양대총장을 비롯하여 학부모, 교사, 학교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입소한 220명의 학생은 전라남도 중학교 2학년 학생 중 우수학생 68명, 모범학생 68명, 사회적배려대상학생 및 다문화 가정학생 68명 등 206명과 국제 초청학생 15명(중국 10명, 일본 5명)으로 구성됐다.제3기 선상무지개학교는 2012년 7월 23일(월)부터 8월 18일(토)까지 28일간 운영되며, 송호학생수련장에서 3박 4일간 적응훈련을 마친 후 백령도에서 병영체험과 천안함 위령제, 가거도에서의 독실산 등반과 생태탐방 및 군부대 방문을 할 예정이다.7월 31일부터는 국제항해로 중국 텐진의 남시식품가, 고문화거리, 이태리풍경구, 자연박물관 등을 체험하고, 베이징에서는 천안문광장, 자금성, 만리장성, 용경협, 이화원, 수도박물관, 왕부정거리, 국제학교, 베이징과학대학 등을 둘러보며, 문화활동으로 서커스 관람과 외교활동으로 교민초청 리셉션을 열 예정이다.일본에서는 교민초청리셉션을 통해 학생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며, 문화체험으로 오사카의 교통과학박물관, 코리아타운, 오사카성, 나라의 법륭사, 동대사, 왕인박사묘, 도순굴, 교토의 금각사, 청수사, 고베의 지진박물관, 자연사박물관을 견학하고 마지막으로 건국중학교와 화력발전소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선상무지개학교 출신들은 올해 2013년 ‘순천 정원박람회’에서 학생외교관으로서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한편 이날 행사에서 장만채 전남교육감은 “서남해 끝자락 가거도에서부터 우리 영토의 최북단 백령도까지의 순례를 통해 뜨거운 국토애와 민족적 자긍심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중국, 일본의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여정이 때로는 어렵고 힘들기도 하겠지만 앞으로 여러분의 삶을 더욱 알차고 풍요롭게 만들어 줄 자양분이 되어 주리라 믿습니다”라고 격려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