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바빠서 산행기는 간략하게 써야겠다
여느때 처럼 두서없이...
서로 뭘 준비하라 이제 이런말은 안해도 될만큼 자주 산행을 했었기 때문에 각자 알아서
준비하기로 하고, 산행코스만 핸펀으로 보냈었다.
차를 갖고가기 때문에 술은 많이 준비를 못했고, 난 호돌님집에서 호돌님차로 갈아타고
목적지에 가고 , 호빵님은 바로 목적지에서 합류하기로 했다
난 집에서 5시20분에 나와 지하실에서 차를 가지고 출발, 예정된 시각인 6시에 정확히 호돌님
지하 차고에 도착했다
호돌님 차로 갈아타고 목적지인 왕방산 깊이울 저수지에 7시15분에 도착했으나 저수지 주변을
보고 매표소로 이동했는데 주차장겸 야영장 같은곳이 있었다
지도하곤 좀 다른것 같다(이곳이 바로 기도원 있는 근처인데 우측으로 빠지는 길을 놓쳤다)
우리는 지도의 기도원을 끼고 우측길 정상인 국사봉(심곡산)정상으로 가려고 했으나 매표소를
한참을 올라가도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없어 의아하게 생각 했는데, 우측길은 초입에서
찾았어야 했다.
어쨌든 610 근처 갈림길에서 간단히 막걸리 한잔하며 어떻게 산행을 할지 논의 하기로 했는데
막걸리 두병을 마셨고 배도 어느정도 불렀다
국사봉은 특수 상황때문에 정상석이 없었다.
바람은 없이 햇살리 따가와 바로 내려왔고, 멀리 운악산-연인산-명지산-화악산 능선을 바라보고
왕방산 방향으로 리턴했다.
국사봉(심곡산)이 750m , 왕방산이 730m 로 국사봉이 높으나 이산의 대표적인 이름은 왕방산으로
가끔 두번째 높은곳이 정상이름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옛날에는 정확한 해발 높이를 잴 수 없어서 가까운 큰산을 대표이름으로 사용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
다시 어쨌든 왕방산을 올라보니 역시 포천의 700고지는 서울의 500고지 정도밖에 안되는 것
같다.
한바퀴 도는게 수리산 종주와 비슷할 것으로보인다.
깊이울 저수지는 농수 보다는 낚시터로 더 크게 사용하고 있었다
계곡물은 오염되지 않아 깨끗해서 좋다, 등산로도 완전 육산에 나뭇가지들이 많은 덜 개발된
산행길이다.
왕방산 정상에서는 포천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는 적당히 운치있는 억새풀도 있고, 팔각정도... 물고기를 연상시키는 무럭고개도 가보고 싶었는데
원점 회기 때문에...
약 50Km의 종주코스 안내가 붙어있다.. 네이버 지도에도 안나오는 일련사 부터 동광교 까지가 50Km이다,
초입 계곡을 거쳐 올라오는 길에는 차돌같이 하얀 바위가 눈에 들어왔다.
나무가 우거져 주변 경관을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국사봉과 왕방산 정상에서는
시원하게 뚫린 주변 경관을 볼 수 있었고 , 힘들지 않은 산행길이 내내 마음을 편하게 했다.
체력소모는 예상보다 적었고, 먹기는 잔뜩 먹어서 살을 찌우는 산행이 된것 같다
그러나 항상 산행 다음날은 쉰날보다 출근이 거뜬함을 느낀다.
7:23 저수지 근처 아침달이 걸쳐있네
이쯤에서 우측으로 빠지는 길을 찾았어야 하는데... 여기가 매표소인줄 알고 한참 올라갔는데...
이끼낀 차돌바위
국사봉(심곡산) 정상에서...
들국화가 흐드러 지게 폈다
왕방산에서 본 국사봉(왼쪽은 소요산 가는길)
첫댓글 사진빨이 왜이러노,.~호빵은 숯댕이 눈썹과 붕뜬 붕어눈만 보이는군..관상학적으로 건강이 안좋아 보여~ 관리좀 하셩~ㅋㅋ
사진색감이 영 않좋은데요.. 화질을 넘 낮게 잡으셨나봐요... 주어다 찍은 사람들같이 영....ㅋㅋ
카메라가 안좋은건지. 사람이 안좋은건지 색감이 안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