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일과는 교회 카페에 들어가는 걸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정도로 우리 교회에 귀 기울이고, 관심갖고, 함께 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벌써 9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네요..저도 인제 20대가 아닌 30대가 되기도 했구요..
많이 부족하지만, 귀한 새봄이두 주셔서 아빠의 자리두 허락하시네요.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정도로 시간이 지나가네요..
어머니 말씀처럼 양육자반을 마치고 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씀하셨듯이,
저 또한 내심 소외되는 기분도 들고, 나만 뒤쳐져지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 말씀학교를 통해 성경의 참 진리와 성경을 바라보는 시각 등을
배우면서 성경을 그냥 읽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당시의 주인공이 되어, 그 때의 상황과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또한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어머니도 와보셔서 아시겠지만, 만만치 않은 미국생활로 믿음이 바닥까지 떨어지는 절 보시면서
많이 안타까워 하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소중한 시간이었고,
그 상황속에서 저를 끝까지 잡아주신 주님, 그리고 어머니와 아내를 통해 회복시키심을 경험하면서
그 고난을 이겨나갈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참으로 행복합니다.
내가 근심하고, 고민하고 고민해봤자 힘들어지는 건 저 뿐이었습니다.
그냥 내려놓고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볼때 참 평안이 온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하게 됩니다.
오랜 신앙생활을 해왔지만, 아직까지 세상일들로 고민하고 절망하는 절 보면,
바보같고, 부끄럽지만 나아질거란 확신과 믿음이 있기에 오늘도 감사함으로 생활합니다.
요즘, 청년 실업으로 일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많은데
저희 교회는 하나둘씩 세상에 나가 각자의 몫을 담당한다는 소식을 접할때 감사하고 참으로 대견스럽기도 합니다.
저도 처음 세상에 발을 내딛때 많이 힘들고,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매일 아니 항상 들었습니다.
그만 둬야지...짜증나...힘들어...등등
이런 고민으로 목사님과도 상담하고 했지만, 결론은 하나였습니다. "참아라"
그 말이 맞는 거 같습니다. 비록 그 때는 힘들지만, 그 시간을 극복해 가면
언제 그런말 했는듯이 여유도 생기고 하듯이 잘 이겨나갈테니깐요..
오랜만이라 할말이 많아서인지 횡설수설 하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P.S 이번주 주희누나 결혼식에 참석하지는 못하지만 멀리서나마 축하합니다. 짝짝짝
내가 결혼 선배니까 조언 듣고 싶음 언제든지 콜.ㅋㅋㅋ
첫댓글 먼 타국에서 주님 붙들고 생활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더욱 주님 의지하고 힘 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