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를 닮았다 해서 붙어진 고슴도치 섬 위도(蝟島). 허균이 <홍길동전>에서 꿈꾸었던 ‘율도국’의 실제 모델로 알려질 만큼 풍요롭고 아름다운 섬이다. 위도 근해는 서해의 고기떼들이 집결하는 청정해역. 고기 많고 인심 좋은 위도는 사실 낚시터로 너무 잘 알려진 탓에 섬의 경관이 아름답다는 사실은 덜 알려져 있다.
고운 모래와 울창한 숲을 가진 위도해수욕장, 논금과 미연금 등 알려지지 않은 한적한 해변절경이 섬 곳곳에 산재해 있다. 수려한 해안을 따라 섬을 한바퀴 돌 수 있는 일주도로가 나 있어 차를 싣고 들어가면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섬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하섶은 소나무 숲이 우거지고 200여 종의 식물과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섬이다. 중앙에 지하 60m에서 솟는 석간수가 흐르고 남쪽에는 백사장이 있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하섬의 매력은 섬에 도보로 걸어갈 수 있다. 매월 음력 1일과 15일을 전후하여 간조 때가 되면 2~3일 동안 너비 20m, 길이 2km의 바닷길이 드러난다. 모래와 개펄이 적당히 섞인 바닷길을 걸으며 조개, 해삼 등을 딸 수 있다. 원불교재단에서 관리하고 있어 외부인의 접근이 쉽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깨끗함이 잘 보존되어 있다.
주변 즐길거리 위도 해안 일주도로 시원스레 뻗은 해안 일주도로가 위도 일주를 안내한다. 논금으로 가는 해안도로는 둥글게 휘어진 절벽으로 되어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다. 어느 곳에서나 각양각색의 모습을 하고 있는 절벽의 형상을 볼 수 있고 점점이 떠있는 부속 섬들이 아름답다.
위도해수욕장 일명 고슴도치 해수욕장으로 섬 특유의 한적한 정취가 물씬 풍긴다. 1km에 달하는 고운 모래사장과 멀리 보이는 왕등도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고, 탁 트인 서해 바다는 가슴까지 시원하게 한다.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100m를 걸어 들어가도 물이 사람 가슴 정도밖에 차지 않는다.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일몰 풍경도 일품이고 물도 깨끗하다. 소나무 숲 아래는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어 야영장소로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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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하얀펜션 이름처럼 하얀 외관이 돋보이는 펜션. 진리해변 인근에 위치해 창밖으로 바다가 한눈에 내다 보인다. 세 개의 객실은 6~13명까지 수용가능하다. 객실은 세 개로 많지 않아 예약 없이는 낭패보기 쉽다. 인근의 위도해수욕장에서 맛조개를 잡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hayan.iwido.kr, 011-9757-6437
맛집 이어도 횟집 변산해수욕장 인근의 채석장 옆에 위치한 횟집. 섬에서 직접 잡은 자연산 활어회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요즘은 농어와 도미가 제철로 8만에서 10만원 선에 맛볼 수 있다. 신선한 각종 해물을 넣어 만든 해물탕도 좋다. 3인기준 4만원. 063-584-4236
그곳에 가면 깊은금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다. 보통 아나고는 회나 구이로 먹지만, 위도는 탕과 주물럭으로 요리한다. 자연산 회도 좋지만 스테미너 식으로 알려진 아나고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으니 금상첨화다. 아나고 탕 3만원, 주물럭 3만원. 우럭(1kg) 5만원. 063-582-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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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승용차 부안 (국도 30번)→변산해수욕장→격포항→해상교통이용 시내버스 부안→격포여객선터미널(1일8회 운행)→해상교통이용 부안→변산.격포버스(30분간격)→격포(하차)→도보→격포항→해상교통이용 시외버스 전주공용버스 터미널→격포공용버스터미널(1일 16회운행)→도보→격포항→해상교통이용 부안공용버스터미널→격포공용버스터미널 (10분 간격운행)→도보→격포항→해상교통이용 해상교통 격포→위도 8:40 11:10 14:10 17:30 위도→격포 7:30 10:00 12:50 16:00 이용요금 : 파장금 6,700원 식도 7,400원 상왕등도 15,000원
※위 시간과 운임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여객선 터미널 : 063-581-1997 위도면사무소 : 063-580-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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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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