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9에 결혼해서..6박8일동안 하와이를 다녀왔습니다.
6개월동안 카페를 통해,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갔다왔습니다.
나중에 가시는 분 도움 될까 하고 짧은 수기 남깁니다.
저희는 원래 동남아를 생각하다가, 자유여행으로 가면 력셔리 동남아 비용정도로 예상하고
하와이를 결정했습니다. 와이키키 해변을 어릴때 부터 꿈꾸기도 했구요.
그냥 간단하게 가기전 고민했던 부분정도만 남길께요..
* 숙소 (두 곳다 priceline.com에서 역경매로 예약)
1) 마우이 : 로얄라하이나 리조트 (1박/110$) - 방시설 자체는 좋았습니다.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구경하고 오니깐
특별히 숙소시설을 따질 필요가 없더라구요.
2)오아후 : 힐튼 와이키키 쿠히오 (1박/110$) - 새로 리모델링해서 그런지 여기도 방시설자체는 깔끔함.
특급호텔에 비해 즐길만한 , 시설은 별루 없었음. (해변까지 거리 (약 100미터?) - 도보 5분
저희는 조금 저렴하게 , 하지만 허니문 느낌을 가지려고 중상위 정도의 호텔를 물색했습니다. 하지만 최소 250~300$ 수준은 되야
비빌 구석이 있더라구요. 근데 역경매라는 게 있다고 해서, 검색하다가 생각보다 저렴하게 예약할수 있었습니다.
- 네이버블로그 "priceline /역경매" 등등 검색해보면 방법 나옵니다.
- 하지만, 일단 내가 써낸 가격이 낙찰되면 취소하기 어렵습니다. 여행일정 확실히 고정된 분에게만 추천
* 각종 소감.
1) 토요일1시 결혼 - 8시 비행기 - 아침 10시 와이키키 도착 - 1시 주내선 - 2~3시 마우이 호텔 도착하니, 힘이 빠지더라구요
그리고, 마우이에서 오아후 가는날 주내선 2시간 지연되서 .. 도착날과 이동일 2일은 너무 쉽게 허비되서 아까움
: 체력 안배와 스케쥴 잘 짤필요 있음.
2) 오아후/마우이 호텔 2곳 모두 전자레인지 없었음.(카운터에 말해도 없었음) ; 아침을 햇반으로 먹으려는 계획에 약간 차질
: 호텔내 슈퍼마켓가서 다른거 사면서 부탁혹은..안되는 영어로 부탁해서 사용
3) 하와이 날씨 (11/29~12/5) - 생각보다는 많이 안더움 (낮에는 25~28도 되었음)
: 호텔 방이 생각보다 추웠고, 아침/저녁은 생각보다는 쌀쌀(?), 반팔/반바지는 추위 잘 느끼는 사람이라면 다소 추울수 있음.
4) 다이아몬드헤드 - 하나우마베이
- 자유여행이라면 , 충분히 시내버스로 이동가능
- 호텔앞에서 22번타고 15분가면 다이아몬드 // 걸어서 왕복 50분 걸림.(구경/사진찍기 포함)
- 다이아몬드에서 30분가니 하나우마베이 // 버스타니 입장제한 전혀걱정없음. 우리는 11시쯤 가니 주차장 5개 미만 여유
- 5미터정도 들어가도 물고기 많았음. (산호군락있으면 물고기 있었음.)
- 하나우마베이에서 4시간 넘게 놀려고 했는데.. 2시간넘으니 약간 지겨워짐.. (하지만, 분위기 & 물색깔 & 모든게 알아본
그대로.. 최고//
5) 진주만 / 돌 파인애플 농장
- 진주만은 개인적으론 만족스러움. (역사에 관심이 많은지라..) - 2시간정도 보면 딱 좋을듯
- 돌파인애플 농장은.. 솔직히 볼게 없었음. 광활한 대지에 파인애플 자라는 거 보고, 아이스크림 먹고 왔는데...
북쪽 가면서 들리는 코스라면 좋지만, 오직 이곳만을 간 우리는 약간은 시간대비 실망하였습니다.
차라리 이 시간에 와이키키에서 여유롭게 망중한을 즐길걸 하는 생각이...
6) 할레아칼라 산
- 낮 12시에 올라갔는데, 반팔/반바지 입고갔다가 얼어죽는 줄 알았음.
- 낮에 가더라도, 긴팔/긴바지 추천드림. (추워서 제대로 사진찍기가 참 힘듬) - 바람이 불어서 영하권 느낌.
- 낮에 가더라도, 일출을 못보지만.. 마우이 주변구경및 산 분화구 구경등등 볼게 많음..
7) 마우이 생활
- 생각보다는 리조트앞에 해변에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글구 약간 깊은거 같기도 하고..
- 일본인이 오아후에 비해 훨씬...거의... 없음. / 정말 외국온 느낌남.
- 한적하고, 조용/차분한 느낌.
8) 해변 이것저것.
- 늘씬한 미녀보다는 그냥 외국인이 많았음. (오아후엔 정말 일본인 많았음)
- 하나우마베이는 소지품을 그냥 해변에 놔두고, 댕겨도 크게 불안하지 않았음
- 와이키키에선, 방수팩 사서 호텔키 넣고 목에 걸고 수영함.
- 동해와 달리 바다냄새 거의 없음. // 물먹으면 싼 느낌은 나지만...
- 와이키키에선 생각보다 방파제(?) 같은거 때문에 파도잔잔.. // 긴 매트같은거 사서, 타는데 시간 지나니 약간 심심.
- 6시에 눈떠서, 와이키키 해변보면 벌써 서핑하러 온 사람들 보임...
9) 공항(호텔) 가는길.
- 택시비가 아까워서..이용안했음
- 공항내리면, 공항셔틀버스 쉽게 찾을수 있음(기사에게 호텔 알려주면,알아서 내려줌) - 1인 9$
(공항에서, 거의 끝인. 힐튼 와이키키 쿠히오까지 40분정도 걸림)
- 한국올때도, 호텔 카운터에 셔틀버스 이용하고 싶다고 하고, 비행기 시간알려주니.. 예약해줌. - 1인 10$에 이용했음
10) 이아오(?) 계곡 @ 마우이
- 솔직히 한국의 무릉계곡보다 못하다는 느낌받음.
- 1시간이면 충분히 볼수 있음.
11) 와이켈레 아울렛
- 코치 가방은 확실히 쌈.. // 생각보다 거리가 멀어서 호텔내 전단지 보고 픽업서비스 이용함. (1인 12$ 였음)
여러가지 생각나는 데로 적어보았습니다.
한달이 지났는데, 할레아칼라 산 정상에서의 느낌... 마우이호텔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이국적인 모습과
하나우마베이에서의 옥색바다 & 눈앞의 물고기.... 와이키키만의 이국적인 휴양지 모습등등이 아직도 떠나질 않네요.
다음에 가라고 한다면..
와이키키에선 중심가 해변에 위치한 호텔로 잡을것 같아요. 대부분의 호텔이 해변에 근접했지만..(도보로 5~10분)
은근히 안가게 되더라구요. 바로 앞에 있다면.. 쉽게 하루정도는 정말 질리도록 즐길텐데요.
여행에 있어서 다들 중점을 두는 사항이 다르겠지만, 저희는 너무 많은 곳 보단, 여유롭게 서핑도 즐기고 요트도 타보고
그럴려구 했는데, 막상 눈뜨면 비싼 돈 주고 온 만큼 이곳저곳 둘러만 보고 정작 해변에서의 추억은 많이 못 남겼거든요
마지막으로.. 간단여행경비..
* 비행기 - 델타항공 (대한항공 코드쉐어) 직항 - 1인/118만
* 주내선 - 1인 / 20만
* 총 2인 비행기값 : 약 276만원
* 숙박 110$ * 6박 : 660$ (1350원) + 기타 짜짤한 tax = 약 100만
* 식비/간식비/버스비/입장료/tip ; 총 1000$ (평균 1400원 환전) = 약 140만
* 선물비용 제외하고 , 1인/258만원 정도 들었네요...--;;
조금이나마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알뜰하게 갔다 오셨네요. ^^
정말 논리적인 분석력이 대단하세요~
priceline.com에서 비드넣을때요 지역 정하고 호텔 등급만 정하고 비드 넣는건가요? 그럼 저희가 호텔을 콕 찍어서 비드 넣는것은 불가능인가요? 오늘 들어가서 봤는데 호텔 정하기도 전에 카드번호 넣으라고 나오길래... 궁금해요?
호텔을 미리 정할 수는 없어요.. 선택한 지역의 선택한 그레이드 내에 있는 호텔이 정해질뿐.. 특정 호텔을 원한다면.. 힘들것 같아요...
정말 제가 원하는 정보가 여기에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당.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항공권만 끊어놨는데 좋은 걸 알게되었네요~
priceline에서 비드넣을때 출발 몇일전부터 하셨나요?
우와~ 멋찌네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와에켈레 가는 셔틀 버스 편도에 $12 인가요?
답변이 너무 늦었지만, 1.priceline은 한달전쯤 입찰했구요. 2. 와이켈레가는 버스는 와이키키가면 거리곳곳에 팜플렛있는데 그런데 보면 그정도이더라구요. 왕복 12$ 였어요
정말 알뜰하게 갔다오셨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