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 2013.01.30 |
2012년에는 주얼리에 있어 여러 트렌드가 나타났다. 특히 인기를 누린 트렌드도 있었고 2011년에 시작되어 계속된 트렌드도 있었다. 경제위기 후라는 분위기로 인해 저렴한 가격대의 디자인 제품과 가격대비 사이즈가 큰 제품으로의 트렌드 이동이 있었다. 큼지막한 통팔찌로부터 동물 문양에서 기하학적 문양에 이르는 디자인까지, 2012년의 트렌드는 풍부하고 두드러졌으며, 이러한 트렌드의 표출은 주요 업계 쇼 혹은 레드 카펫 이벤트 등 다양한 곳에서 이루어졌다. 예물 주얼리에서도 취향의 변화가 일어나 약혼 반지에 더 많은 컬러가 쓰이게 되었으며, 의상을 돋보이게 하는 커다란 목걸이의 인기도 다시 살아났다.
National Jeweler지의 에디터가 선정한 2012년의 탑 트렌드 10 순위를 소개한다.
|
1. 2011년에 유행하기 시작해 2013년에도 그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큼직한 통팔찌가 가장 핫한 아이템이었다. 이 아이템은 자신감을 표출하는 대담한 룩을 가능케 한다. 또한 2012년의 패션 트렌드도 이 아이템의 인기에 한 몫을 했다. (7부 소매 옷에 착용시 더욱 부티나는 팔목이 되기 때문이다)
사진설명: Tamsen Z의 18K 골드 우븐(실로 엮은 것 같은 무늬) 팔찌(가격은 별도 문의)
|
2. 칵테일 반지를 능가하는, 큼직한 너클 반지(손가락 관절을 덮는 반지)가 올해의 트렌드였다. 말 그대로 반지가 손가락 중간 마디를 2인치 이상 덮는 아이템을 말한다. Lorraine Schwartz, Stephen Webster 등의 디자이너가 이 트렌드에 가세했다.
사진설명: Stephen Webster의 Murder She Wrote 컬렉션에서 가져온 반지는 18K 화이트 골드를 블랙 로듐 도금하여 에메랄드를 중심으로 블랙 다이아몬드를 파베세팅했다.
|
3. 2012년에 검게 처리한 스털링 실버는 평상시 스털링 실버 디자인을 하지 않는 디자이너들 사이에서조차 인기를 누렸다. 인기의 원인은 두 가지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가격 때문에 실버 소재를 선택한다. 실버는 완성품의 가격대를 크게 높이지 않으면서도 크고 눈에 띄는 주얼리를 제작할 수 있는 유일한 금속 소재이다. 두 번째로 검게 처리한 실버는 덜 반짝이고 덜 눈에 띄는, 적당한 표현이 가능한 소재이며, 이는 포스트 경제위기 시대를 의식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특징이다.
사진설명: Robin Rotenier 디자인 제품. 블랙 로듐 도금한 스털링 실버 소재의 미디엄 사이즈 도빌 링크 팔찌(995달러)
|
4. 2012년의 또 다른 트렌드는 주로 다이아몬드 및 귀보석 원석의 원래 모양을 살려 세팅한, 원석 슬라이스 주얼리였다. 가격 효율성이 높은 이 트렌드는 디자이너들에게 보석을 세팅하되 낮은 비용으로 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요즘 시장 맞춤형 아이템이다. 사파이어에서 지오드에 이르는 다양한 보석을 이용하는 슬라이스 주얼리에는 패싯을 치지 않은 스톤이나 유기적인 룩의 스톤이 주로 사용된다.
사진설명: Susan Foster의 ‘브로큰 하트’ 목걸이. 검게 처리된 18K 골드에 블랙 다이아몬드 슬라이스와 루비를 세팅한 핸드메이드 제품이다.(1만2천 달러)
|
사진설명: Jane Taylor의 팔각형 모양 루테늄 도금 스털링 실버 이어링. 오렌지 가넷 캐보션을 세팅했다.(640달러)
|
6. 예물 주얼리의 경우, 이제는 캠브리지 공작부인이 된 케이트 미들턴이 결혼 예물로 사파이어 약혼반지를 받은 이후, 비전통적인 약혼 반지 및 웨딩 밴드가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황실 결혼 이후 귀보석 및 준보석이 약혼반지의 센터 스톤으로 다이아몬드를 대신하게 된 것이다.
사진설명: Penny Preville의 ‘빅토리아’ 반지. 18K 화이트 골드에 4.04캐럿의 블루 사파이어를 세팅했다.(2만3,815달러)
7. 새, 뱀, 호랑이, 레오파드 등의 동물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역시 메이저 트렌드였다. 리한나, 바네사 윌리엄스를 포함한 일련의 유명인들이 레드 카펫 이벤트에서 동물 모티브 주얼리를 선보였다.
|
8. 2012년의 또 다른 트렌드로는 바로크 스타일이 있다. 풍성하고 장식적이었던 시대를 칭하는 이 바로크라는 개념은 주얼리 부문에서는 소용돌이 문양이 많이 사용되거나, 매우 복잡한 디자인의 주얼리를 뜻한다.
사진설명: Sylvie의 이 반지는 18K 로즈 골드에 여러 개의 라운드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9. 우정 팔찌(준보석과 가죽이나 줄 등의 일반 재료들을 이용한 팔찌)는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캐주얼한 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준다. Alex Woo와 1884 컬렉션이 이 트렌드에 속한다. 이 컬렉션은 밝은 컬러의 줄을 스털링 실버 코인 혹은 참에 연결한 것이다.
10. 2012년에 떠오른 트렌드 중 하나는 가격대를 낮추기 위해 주로 준보석을 사용한, 멀티미디어(큼직한) 목걸이였다.
/ 내셔널 주얼러
출처 : 귀금속경제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