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기슭의 대가람..(단양 구인사)

[soodong-p]

 

소백산 기슭의 해발708m에 자리하고 있는 구인사

구인사는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 사찰이다.                                                             

전국에 140개나 되는 절을 관장하고 있으며,
상월원각 대조사님의 가르침을 따르는1백67만 천태종도들의 근본수행 도량이다.

소백산 국망봉을 중심으로 장엄하게 늘어선 봉우리 가운데 하나인 연화봉 아래에 자리잡고 있으며,

상월원각 스님이 1945년에 이곳에 손수 칡덩굴을 얽어 삼간초암을 짓고 정진 끝에

대도를 성취하여 구인사를 창건하게 되었다 한다.

현대식 건물의 대가람 (총건평 15.014평방M)으로 절 안에는 5층 대법당을 비롯하여 삼보당, 설선당,

총무원, 인광당, 장문실, 향적당, 도향당 등 50여 동의 건물들이 경내를 꽉 메우고 있으며

일만여명이 취사할 수 있는 현대식 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2000년 11월 5일에 화려하고 웅장한 목조 건물 조사전 지어 낙성식을 거행했다.

오늘에 이르러 우리나라 최대의 관음 영험 사찰로 발돋움한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는
부처님의 영험이 많고 신비스런 기도처라 이름나 있으며,
누구든지 소원을 빌면 소원이 잘 이루어지는곳으로 유명하다 한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구인사까지 왕복하는 셔틀버스에 올라 잠시후 도착한 구인사의 일주문 앞.

직행버스와 고속버스와 티켓창구와 식당이 들어선 건물이 있다.

절 입구에까지 버스가 들어 온다는 뜻이다.

첫번째 놀라움..

이거이 완전 산행이다. 오르는 경사가 장난이 아닌것이다.

구두 신고 왔으면 큰일 치룰뻔 했다는 느낌 ㅡ,.ㅡ;;

일주문과 사천왕문을 지나서 만나는 종무소(총무원)건물에는 우편을 취급하는 우체국이있고.

그옆에는 은행도 설치되어 있음을 보고 우선 짐작으로 "제법 큰 절인가 보구만..." 하면서..

고개를 돌리니 높고 넓다란 5층건물이 보이고..

그 큰 건물이 법당이 아닌 신도들의 기도처인 인광당이란다.

그렇다면 법당은??

그냥 법당도 아니고 대법당이다.

5천여명이 한꺼번에 기도할 수있다는 대법당.

국내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대법당...

계속해서 오르며 우선 허기가 지기에..

관음전을 지나 향적당에 이르니 벌써 1시다.

향적당에서는 신도들과 객들을 위해 무료로 공양을 해주고 있다.

공양미와 나물과 손수 빚은듯한 고추장으로 깔끔히 비우고..

대조사전에 오른다.

대조사전.......음.........

처음 보았다.

이렇게 큰 규모의 조사전에 놀랐고..

온통 맘설레이고 울렁이게 만드는 그 금빛에 놀랐고..

전각안의 높이와 조각에 놀랐다. 그리고..그 조사전의 앞의 광장,

그리고 또하나의 대가람이 중창불사에 있다.

그 놀라움을 뒤로 하고 적멸궁으로 향한다.

오르는 길은 계단으로 정비가 잘되어있다. 오르는 동안에도 내리고 오르는 많은 신도들을 만날수 있다.

제법 땀이나고 숨이 턱에 찰 즈음이면 적멸궁에 닿을 수 있다.

적멸궁의 뒤로 돌아 가서 "구곡팔봉"의 멋진 풍광과 바람에 땀을 식히고 숨을 고른다.

다시 내려오는길..준비못한 계단길을 올라서인가..다리가 후덜덜~~ 

모두 나름의 느낌이 있는 사찰여행이지만..

조계종 총본산인 조계사에서는 자연스럽고 풍부한 여유를..

태고종의 총본산 순천 선암사에서는 자연과 어울려있는 건물과 은은한 빛의 숲을...

그러나,

이곳 구인사에서는..

현대적인 시설의 대규모의 가람과, 웅장함에 그저 놀라울따름이었다.

▽ 주차장입구의 구인사 표지석

▽ 구인사 일주문..이제 해탈의 길로...

▽ 천왕문의 규모부터 다르다.

 보통 석단을 쌓은 그 위에 모셔져 있는데..이것은 마치 성입구의 성문같다는 느낌.

▽ 코끼리가 받치고 있는 삼층석탑.

▽ 총무원.

 우편취급소와 은행이 같이 있다.

▽ 인광당에서 바라본 총무원의 모습.

▽ 대법당.

 1980년 4월 29일 준공된 5층 대법당은 국내 최대규모의 법당이다.
 5층의 대법당은 상월원각 대조사가 삼간초암을 얽어 처음 구인사를  창건하고 수행하시던 그 자리에

 세워져 있다. 이는  남대충 대종사께서  대조사님의 생전 유지를 받들어 전통양식과 현대적

 공법으로 5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대법당이다.
 3층에는 남자기도실, 4층에는 여자기도실이 있다.

▽대법당 가는길.

▽ 대법당에 모셔진 석가모니 좌불상.

▽ 대법당 현판

▽ 대법당 앞에서 바라본 구인사.

 저멀리 조사전이...안보이나??^^.. 바로 앞가운데가 향적당이다.

▽ 향적당에서 내려본 구인사.

  향적대(젛은향기를 합친곳):    

  3층 건물로 구인사 비구니 스님들이 구인사를 찾은 모든 신도들과 사부대중을 위하여
  손수 공양을 짓는 1층과 2, 3층의 대중 식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커피와 음료자판기가 준비되어있다. 사찰에서 커피를 마셔보는 특이한 경험을..

▽ 향적당의 옥상에 설치된 석탑.

▽관음전의 장독대..

 저 장독..하나에 30만원 쳐도..오호~~

▽ 조사전의 앞에 있는 건물인데..잘 기억이..

    기억나면 수정하겠슴돠..지송..

▽ 대조사전(조사스님이나 사찰의 창건주, 역대 주지스님 등 해당사찰과 관련하여
후세에 존경받는 스님들의 영정이나 위패를 모는 곳):

(사실은 촬영금지다ㅡ,.ㅡ;;)

 저 금빛을 보고 탄사가 나오지 않는 사람은 아마도.... 금방주인 말고는 없으리라 본다.

 천태종을 중창하고 구인사를 창건한 상월원각대조사의 존상을 모신곳으로 총건평167평,3층으로

 되어있는 목조건물이다.
 한국 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의 존상을 봉안하여 2000년 11월 5일 낙성되었다.
 대조사전은 3층 다포집으로 전통 사찰양식을 띠고 있으며, 높이는 27m이다.

 겉에서 보면 3층이지만 안에는 원통으로 탁트여 있어 웅장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3층의 다포집 모양과 규모를 보면 1층은 85평 규모이고, 2층은 55평 규모이며,
 1, 2층의 다포집은 외 7포, 내 9포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3층은 규모가 27평이며,
 다포집은 외 9포, 내 11포로 되어 있어 3층 총넓이는 167평에 이르고 있다.

▽ 적멸궁으로 오르는 계단. 사실..많이 힘들었다.

▽ 힘듦을 잠시 식히며..

▽ 올라온 계단을 바라보며 (저길 언제 언제 내려가나...ㅡ,.ㅡ)

▽ 적멸궁 뒤에서 바라본 구곡팔봉..

 어설픈 사진이라 어쩔수 없는 한계의 그림... 실제 모습은 넓고 시원하다.

▽구인사의 가람개념도

▽ 마음에 깊이 새겨둬야 할 말씀이기에...

 

구인사 (www.cheontae.org)  종무소 043-423-7100
 
▷가는길:

주차료 : 3.000원, 입장료는 없음.

교통안내 : 직행버스  동서울터미널에서 구인사까지 운행(12회)
                             부산동부터미널에서 구인사까지 운행(1회)
현지교통 : 제천에서 구인사까지 직행버스 10회 운행, 1시간 소요
               단양에서 구인사까지 직행버스 13회 운행, 45분 소요
               단양에서 구인사까지 시내버스 8회 운행, 40분 소요
               부산 삼광사에서 구인사까지 매일 1회(08:00) 운행 (051-809-8811)

[어느날]

밥을 공짜로 준다는 이야기..? 인가요? 기도하면 정말 소원이 이루어지나요...?

[soodong-p]

절에서는 공양이라 하는데..12시~1시 사이에 가시면 드실수 있습니다..물론 돈을 받지는 않습니다. 대신 먹을양만큼 담아서..남기시면..혼납니다ㅎㅎ;;..기도는??..안해봐서 모르겠습니다!~~하하하!..행복하세요..^^..

[내사랑]

어마어마 하군요... 나, 개인적으론...저리 큰 사찰보다....깊은산속 아담한 암자가 더 맘에 끌리더라구요.. 구경을 다녀도 북적대는 관광지가 싫던데.. 잘 구경했습니다....*^^*^^*

[soodong-p]

네^^ 맞습니다..솔직히 말씀드리면..구인사처럼의 대가람은 ..좀..정이 안갑니다.. 막상 가서 볼때도 마찬가지이지만..왠지 격과 식에 얽메이고..돈에 발린듯한 인상이 좀...저 같은 경우에는 부석사나 봉선사..선암사의 감이 더 좋습니다...느끼는 마음은 다 같은가 봅니다..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