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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정일상 원로칼럼란] 스크랩 우리시대의 ‘멘토(Mentor)’와 ‘멘티(Mentee)’
청암/정일상 추천 0 조회 29 14.07.18 10:28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북소리·죽비소리·철부지소리(208)

 

우리시대의 ‘멘토(Mentor)’와 ‘멘티(Mentee)’

 

‘멘토(Mentor)’와 ‘멘티(Mentee)’라는 말이 있다. 그리고 멘토가 하는 일을 ‘멘토링(Mentoring)’이라고 한다. 요즘 여러 곳에서 멘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뉴스를 타고 있다. 특히 여러 조건이 어려운 학생들을 상대로 많이 이뤄지는데 여기서 조언자의 역할을 하는 사람을 ‘멘토’, 조언을 받는 사람을 ‘멘티’라고 한다. 그리고 ‘멘토링’이란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구성원을 1대1로 전담해 지도하고 조언하면서 실력과 잠재력을 개발시키는 것을 말한다. 옛날 선비들이 주로 그랬다.

 

언제나 인생길이란 혼자 걸어가야 하는 길임엔 틀림없다. 그러나 내가 걷는 인생의 길목에서 그래도 평생을 함께 걷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이 누구일까? 사랑하는 사람도 좋고 다정한 친구도 좋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더 만나고 싶은 사람은 인생의 ‘멘토(Mentor)’ 바로 인생의 스승이 아닐까 싶다.

이 ‘멘토’의 어원을 살펴보면, 그리스 신화 중 ‘오디세이’가 있다. 이타카 왕국의 ‘오디세우스’ 왕의 가장 친한 친구가 ‘멘토’이다. 그 멘토가 ‘오디세우스’ 왕이 트로이 전쟁을 치루는 동안 왕의 아들 ‘텔레마쿠스’를 맡아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시킨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바로 왕의 친구 이름인 ‘멘토’를 따온 것이 ‘멘토’이다.

 

이와 같이 멘토링 과정에서 멘토는 멘티에 비해 전문지식, 경험 및 지혜 등을 더 많이 지닌 사람으로서 멘티를 위한 도움을 주는 사람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멘티는 멘토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일, 조직생활과 관련된 지식과 태도 등을 포함하여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의 개인적인 고민 상담까지 받는 사람을 말한다. 그럼 멘티는 자연스럽게 멘토를 닮아갈 수밖에 없게 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만나야할 사람인 스승과 제자의 사이가 아닐까 싶다. 그렇기에 옛날 선비의 학문적 가르침을 이어내리는 줄거리도 이 방법이 동원되었고 학통을 유지해 왔음은 말 할 나이가 없다.

 

사람이 외로운 것은 진정한 멘토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외로움을 벗어나는 길은 적극적으로 ‘멘토’를 구하는 방법 밖에 없을 것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줄 사람, 나의 고민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줄 ‘멘토’는 어디 있는 것일까?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된다고 하였다. 사람은 누구나 내밀한 자기만의 비밀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 비밀은 ‘기쁨’일수도 있고 ‘슬픔’일수도 있으며, 또는 ‘깊은 병’일수도 있다. 그 인생의 비밀을 믿고서 기꺼이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멘토’와 ‘멘티’가 아닐까한다.

우리의 기쁨과 슬픔이 배가되거나 반감되고, 혹은 치유(治癒)될 수 있는 길, 이것이 바로 인생에 ‘멘토’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여러분의 인생에는 ‘멘토’가 있나요? 우리 시대, 그리고 내가 자라고 사회에 진출할 때엔 그런 사회상황이 아니었고 시골에 살다보니 그런 기회도 별로 없었다. 오직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 교수들이 집단적인 멘토 역할을 해 받았을 뿐이다. 스승이 멘토가 되기 위해선 제자를 고를 때 먼저 그의 신성(信誠)을 살필 것이고, 제자가 독실(篤實)한 신심(信心)이 있어야 그 법(法)을 전하고 공(功)을 이루게 하는 법이다. 반대로 신심이 없으면 그 법을 전할 수 없고 공도 이루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경지에 들려면,

 

첫째, 스승을 의심하지 않아야 한다.

비록 천만 사람이 천만 가지로 그 스승을 비방할지라도 거기에 믿음이 흔들리지 아니해야하고, 혹 자신이 직접 보는 바에 무슨 의혹되는 점이 있을지라도 거기에 사량심(思量心)을 두지 않는 것이 신(信)이다.

 

둘째, 스승의 모든 지도에 오직 순종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자기의 주견(主見)과 고집을 세우지 않는 것이 신이다. 언제나 자기의 눈은 스승님의 눈이 향하는 곳에 가 있어야 한다. 눈빛만 보아도 스승이 지금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 수 있다.

 

셋째, 엄교(嚴敎) 중책(重責)에도 불평이 없는 마음이어야 한다.

혹 스승이 대중 앞에서 허물을 드러내며, 혹 힘에 과한 고역(苦役)을 시키는 등 어떠한 방법으로 나를 대하더라도 다 달게 받고 조금도 불평이 없는 것이 믿음이고 신임이다.

 

넷째, 스승 앞에서 도무지 허물을 숨기거나 속이지 않아야 한다.

자기의 허물을 숨기거나 스승을 속이는 일이 있으면 이미 사제지간이 허물어 진 것이다. 언제나 잘못을 이실직고(以實直告)해야 멘토와 멘티 사이에 ‘심월상조(心月相照)’하고 ‘심심상련(心心相連)’하는 사이가 되는 것이다.

누군가의 꿈을 이루도록 인생의 중요한 방향을 제시해주는 이가 바로 스승이다. 우리는 그 스승을 통해 삶의 가치관과 철학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인생 전반에 걸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스승과의 만남은 우리마음에 천둥 같은 울림으로 다가서는 법이다. 우리가 처한 상황이 달라지고 세월이 가도 흔들리지 않는 정신적 지주가 되는 것이 스승이다.

 

공자님께서는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걸어가면 그 중 한 사람은 스승이 있다 하였다. 우리 만나야할 사람인 스승을 만나지 못하면 인생이 고달파진다. 이왕 스승을 만날 바엔 큰 스승을 만나야 한다. 스승을 찾았으면 모두 믿고 바치는 신심을 가져야 한다. 멘토와 멘티사이, 즉 스승과 제자사이는 사이가 없어야 그 모든 것이 전달되어지는 것이다. 죽으라면 죽는 시늉이라도 해야 멘토와 멘티 사이에 신뢰가 쌓이고 유지되는 것이다. 우리 인생에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은 바로 이 인생의 스승이 아닐 까 싶다. 우리 가까이서 ‘멘토(Mentor)’와 ‘멘티(Mentee)’가 되도록 노력해 보자. 요즘의 우리 시대에 정치권은 물론이고 일반사회나 청소년들에게도 이 ‘멘토(Mentor)’와 ‘멘티(Mentee)’라는 끈을 맺는 다는 것은 빼 놓을 수 없는 명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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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14.07.19 18:22

    그렇습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이시대나
    언제든 멘터링이 필요합니다.
    어린 청소년을 위한 좋은 제안이 될것 같습니다.

  • 14.07.28 20:46

    진정 좋은 글 삼사히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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