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장요약] 유럽 불안에 묻힌 美고용 호조…주가 혼조ㆍ유로↓
(서울=연합인포맥스) 2일(미국 동부 시간) 뉴욕금융시장에서 주가는 미국의 실업률 하락에 급등세로 출발했다가 유럽에 대한 불안감이 두드러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오는 8일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를 결정한다. 지난달 ECB는 예상을 뒤엎고 기준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바로 다음 날인 9일에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열린다. 부채 위기와 관련한 어떤 대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정상회의에 앞서 5일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회동할 예정이다. 메르켈 총리는 유로본드 도입에 재차 반대한다고 밝혀 EU 회원국 사이의 의견 차이를 드러냈다.
장중에는 스페인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불안감을 조장하기도 했다.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2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측치인 12만5천명 증가를 밑돈 것이다. 반면 실업률은 9.0%에서 8.6%로 급감해 2009년3월 이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애널리스트들은 9.0%로 예상했다.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11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내 상승했다가 다음 주에 있을 유럽 이벤트를 앞두고 상승폭을 줄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61포인트(0.
01%) 하락한 12,019.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30포인트(0.02%) 내린 1,244.
28을 나타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3포인트(0.03%) 오른 2,626.93에 끝났다.
3대 지수는 이번 주에 2009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장의 원동력이 된 것은 미국의 11월 고용지표였다. 실업률이 하락한 것은 실질적인 고용이 증가해서가 아니라 구직을 단념한 사람들이 실업률 집계에서 제외됐기 때문이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고용자 수가 늘었다는 사실 자체에 만족했다. 1% 넘게 올랐던 지수는 최근 급등한 데 따른 부담감을 느낀 데다 기술적 저항선을 앞두고 보합세로 수렴했다. 다음 주 유럽에서 금리 결정과 정상회의가 열린다는 점도 지수의 추가 상승을 저지했다.
주요 언론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 위기를 진화하고자 국제통화기금(IMF)에최대 2천억유로를 대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미국 공화당 일각에서 유럽 위기에 관한 IMF의 역할 확대를 막으려고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지수는 더욱 위축됐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재정 연합을 위한 유럽연합(EU) 조약 수정을 재차 강조하면서 유로본드를 고려하는 것조차 무의미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니콜라 사르코지프랑스 대통령은 예산 규정을 위반하는 국가에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 유로화는 미국의 지난 11월 실업률이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보합권 혼조세를 보인 데다 유로존 불확실성이 상존함에 따라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5영업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404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460달러보다 0.0056달러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04.53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4.58엔보다 0.05엔 밀렸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77.98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77.69엔보다 0.29엔 상승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유로화가 장중 강세를 접고 반락한 것은 유로존의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기 때문이며 달러화가 엔화에 상승한 것은 미 실업률이 큰 폭으로 감소한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미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위험거래 증가에도 유로화가 1.3550달러를 돌파하지 못하고 1.35달러 아래로 내려앉은 것 역시 유로화 반락을 부추겼다고 덧붙였다.
1.35달러 아래로 내려앉은 뒤 이익실현 매물이 급격히 나와 유로화가 한때 1.34달러마저 무너지는 약세를 보였다고 이들은 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연방 하원 연설에서 "우리는 재정통합을 논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재정통합을 창출하기 시작했다"며 재정통합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적어도 유로존 국가들에 대해선 엄격한 규정을 지닌 재정통합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메르켈 발언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은 다음 주말에 유럽연합(EU) 정상들이 회동해 재정부문 강화를 위한 EU 조약을 논의할 가능성 때문으로 풀이됐다.
일부에서는 유로존이 부채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조기에 내놓기 어려울것이라는 비관론이 예상보다 강하다면서 이에 따라 이날 스페인의 신용등급 즉각적인 강등 루머가 나도는 등 유로존 불안정이 여전했다고 말했다.
또 미국 공화당 일부 의원들이 미국의 대 유로존 자금제공에 제공을 걸려는 움직임이 포착된 것도 유로화에 부정적이었다.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지난 11월 미 실업률이 급감했으나 고용 증가가 월가 예상치를 밑돈 가운데 유로존 부채 위기가 조기에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으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538)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6/32포인트 올랐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6bp 낮아진 연 2.04%를 나타냈다.
3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1-16/32포인트 상승했고, 수익률은 7bp 떨어진 3.02%를 보였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과 거의 같은 0.26%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96%였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2.92%였고,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27%였다.
국채가격은 고용지표 발표 뒤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였다. 실업률 하락에도 구조적 실업문제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연방준비제도(Fed)와 소비자들을 계속 압박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
이후 유로존 부채 위기 해소를 위한 해법이 조기에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으로 증시가 보합권 혼조세로 밀렸고 유로화가 반락해 국채가격이 반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닐 더타 애널리스트는 "실업률이 하락할 때에는 구직을 단념한 노동자가 노동력 집계에 다시 포함되므로 고용과 참여 모두 증가할것으로 기대된다"면서 "11월 고용자는 늘었지만 노동력 풀에서 성인 비율이 하락해실업률 하락을 다소 의심스럽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11월 실질 실업률을 8.9%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언론은 유럽 당국이 유로존 채무 위기를 억제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해 유럽중앙은행(ECB)의 자금 2천700억달러를 끌어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보도했다.
이날 IMF는 유로존의 부채 위기가 더 악화된다면 가능한 방안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날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2012년 말에는 2%에 근접한 상태에서 마감되리라 전망했다.
은행은 내년 초에는 Fed가 추가 양적완화를 내놓을 가능성이 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사상 최저치인 1.50% 근처까지 내려앉을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이란 핵 관련 지정학적 불안정이 상존한 데다 지난 11월미국의 실업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유로화가 미 달러화에 반락했고 뉴욕증시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여 오름폭이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76센트(0.8%) 오른 100.96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한때 101.56달러까지 상승했었다. 이번주 유가는 4.3% 올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11월 고용지표 발표 뒤 유가와 비철금속 가격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면서 그러나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사실이 두드러지며 유가가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유로존 부채 위기 상존과 일부 유로존 회원국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루머 등이 유로화의 대 달러화 반락세를 견인한 것도 유가에 부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러나 이란 핵 관련 지정학적 불안정이 상존해 유가가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미 상원은 전날 핵무기 개발 의혹을 받는 이란중앙은행을 세계 금융시스템에서 차단하는 내용을 담은 국방예산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번 제재는 이란의 외화벌이 수단인 석유거래를 차단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앞서 미국은 국내 은행에 대해 이란중앙은행과 거래를 금지함으로써 미 금융시스템으로부터 차단한 바 있는데, 이번 제재안은 외국은행마저 이란과 거래를 못 하게 막겠다는 의도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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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1,131.50/1,132.50원..2.10원 하락(재송)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1개월물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도 유로존 불확실성 지속으로 뉴욕 증시가 보합권에머문 데 따라 소폭 하락했다.
5일 해외 브로커들에 따르면 지난 2일(미국시간) 달러-원 1개월물은 1,132.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1,131.50원)보다 2.10원 하락한 셈이다.
달러-원 1개월물은 1,125.50~1,132.00원에서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의 77.80엔에서 77.99엔으로 상승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1.3391달러를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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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마감]美고용+유럽 회의 경계심에 반등..5.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닷새만에 반등했다. 나흘연속 40원 가까이 하락한데 따른 반작용과 미국 고용지표 경계심에 따른 숏커버가 일면서 달러화가 레벨을 1,130원선으로 높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40원 오른 1,1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화는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심과 전일 급락 반작용, 당국 미세조정(스무딩오퍼레이션) 의식 등으로 줄곧 하단이 지지됐다. 1,130원대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며 상단을 제한했으나 막판 숏커버가일면서 달러화가 상승폭을 키웠다.
▲5일 전망 = 딜러들은 달러화가 1,124.00~1,13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으나 좋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달러-원 숏플레이가 제한될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회동이 예정돼 있는만큼 경계심이 나타나고 있다. 오는 9일에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대기중이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주말 미국 고용지표 앞두고 장막판 숏커버가 집중되면서달러화가 상승폭을 키웠다"며 "장중 숏플레이 했던 부분을 이월포지션으로 가져가는데 따른 부담으로 주말을 앞둔 포지션 정리가 많았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딜러는 "주식자금 역송금, 저점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이면서 1,120원대가 지지되자 추격 매도가 제한되면서 달러화가 레벨을 높였다"며 "나흘 연속 급락한 만큼 주말 고용지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 EU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는 만큼 유로존 소식에 따라 방향이 엇갈리는 장세가 될 듯하다"며 "레인지가 재차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 달러화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에 전일대비 0.90원 오른 1,127.00원에 출발했다.
전일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조 소식에 1,140원대에서 1,120원대로 급락한 만큼레벨 부담이 크게 나타났다.
저점 결제수요가 하단을 떠받친데다 장후반 숏커버가 일면서 달러화는 레벨을 높였다.
이날 이날 달러화는 1,125.80원에 저점을, 1,131.6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27.70원에 고시될 예정이며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 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73억5천750만달러로 집계됐다.
서울환시 마감 시각 달러-환율은 77.8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454.51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456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1천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 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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