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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사모는 피해자이다 글: 바나바/김경근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인연의 끈을 묶어서 믿음의 경주 장에 삼각경주 하는데 마음을 같이 해야 넘어지지 않고 잘 달릴 수 있는 것이 부부의 연緣이다.
*목사 안수를 받고 부목사로 시무를 하다가 적당한 임지도 없고 더 머물 수도 없어 기도한 끝에 선교사로 가기로 한 목사님이 계셨다면? 두 부류의 사모님을 생각할 수 있다. 한 사모님은 함께 따라나서질 않는다. “자기가 선교사로 가기로 했지 나는 갈 마음이 없다”고 하면서 첨부터 단호히 따라 가질 않은 사모도 있다 그러나 한 사모님은, 부부는 여필종부라~ 물론 같이 의논한 적이 없어도 말없이 믿음으로 순종형 스타일이다.
*선교는 목사님만 가는 것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한 가정이 하나님께 전적으로 바쳐지는 삶이다. 자기 자신을 희생하면서 심지어 자녀들까지도 희생을 당하는 것이다.
*목사님은 선교지에서 활동을 하시니 항상 분주하지만 사모는 낯설고 물 설은 곳에 와서 친구도 없고 언어도 안 통하는 곳에서 식사도 환경도 다르고 죽을 고역이다 그래도 어디 딱한 사정을 얘길 할 곳도 없고 고달프고 외로워도 사모이기에 어디 푯띠를 낼 수도 없다
*어느 날 두 친구가 찾아왔는데 조울증과 우울증이 찾아와 친구 하자고 한다 요행히 우울증친구와 더 친하게 된 것이 다행이다. 조울증 친구를 사귀었다면 큰 위험을 당할 수도 있는데..? 사역하는 길에 대적들이 매복한 사실을 기억해야한다. ㅎㅎㅎ
*이런 중대한 진로를 사모한테 일언반구도 없이 선교사로 가겠다는 것은 오직하면 목사님의 심경도 이해를 해야 하지만, 성경의 모리아산 아브라함의 심정일지도 모른다. 사라에게 미리 얘긴 했다간 산통이 깨어질 것이니..
* 때로는 설교를 하시면 평점을 내어야하고, 설령 가정사 예화를 할 적마다 그럴 땐 뒷자리에서 사모는 가시방석에 안절부절 부담스러울 것이다.
*요즘 교회에 시무 이력서를 내어도 목사님보다 사모님에 대한 비중을 많이 본다는데 왜 이리 사모님이 도마에 올라 이런 부담을 가져야 할까? 일은 목사님이 저질러 놓고 뒷수습은 사모님이 해야 하니 그 고충을 누가 알랴! 이래저래 왜 사모가 되었는고? 남들은 영광의 자리인냥 부러운 눈초리로 보겠지만, 눈물병을 허리춤에 차고 다니는 줄을 모르고..
우리가 복음의 빚진 자들이 아닌가? 이런 선교사님들 사역지를 돌아보고 손을 내밀어야 함은 물론, “건너와서 우릴 도우라” 는 바울사도의 외침이 우리 귓전에 들려야할 것이다.
-주님을 사랑하는 시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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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사모님들께 힘찬 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