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입당을 위해서는 몸과 마음도 다 바친다
오늘은 김현희 여성이 군 복무를 하면서 같은 여성군인들이 서로가 경쟁적으로 상대를 시기하던 군대내 여성들의 생활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현희 여성은 자기가 군복무를 할 때 자기 또래의 한 여성이 있었는데 정말 같은 여자라고 해도 다시 돌아볼 정도로 그렇게 예쁜 얼굴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여성을 부대 조직부장이라는 사람이 좋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조직부장으로 말하면 형제들은 모두 평양 총정치국에 있었다고 합니다.
북한에서 총정치국이라고 하면 정말 군대 내에서는 급이 높은 곳입니다.
또 사회에서도 친척이나 형제들이 총정치국이나 중앙당이나 국가보위부, 인민 보안성이라던 지 등 아무쪼록 높을 곳에서 일을 한다면 정말 그런 집은 은이 트였다고 봐야 합니다. 이 여성은 당시 군대에서 직책이 부분대장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자 군인들 속에서 어떻게들 눈치를 챘는지 조직부장이 부분대장을 좋아한다는 소문이 나돌았다고 합니다. 부분대장은 집이 농촌이다 보니 제대가 되면 어차피 농촌으로 내려가야 할 상황 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여성이 너무나도 특이하게 인물이 삐어지다보니 여러 뭇 남자 군인들이 서로가 은근히 이 여성을 짚고 곁눈질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일 급이 높은 조직부장이라는 사람이 눈독을 들였으니 감히 다른 사람들은 접근을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더 웃기는 것은 군대에서도 매 상관들의 스파이가 한명씩은 다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여기서 권력적으로 보면 정치부 스파이가 다른 스파이들보다 셌다고 합니다. 입당을 하는데 있어서는 정치부 자체가 권한이 제일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각 상급들의 스파이들의 임무는 특수하게 여자사건. 술, 또 누구 하고 제일 가깝고 누가 누구의 편인지를 고자질하는 말 그대로 상대편의 비밀을 알아가지고 자세히 자기 상급에게 보고를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스파이들은 참모부. 보위부, 정치부, 등 모든 부서들마다 다 있는데 이런 일을 하는 대상들을 보면 특히 교환수들이 제일 스파이 노릇을 하는 비중을 많이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조직부장이 이 여성을 좋아했는데 문제는 조직부장은 유부남이고 부분대장인 이 여성은 22살 아가씨였다고 합니다. 군대에서는 입당을 하고 제대를 하려면 정말 수단과 방법을 다 써야 한다고 김현희 여성은 말했습니다.
우선 군대에서 생활을 하는 기간에는 무조건 입당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교환수들은 보위부에서 누구하고 통화하면서 정치위원, 군단장, 일체 고급 군관들, 상좌에서 장령까지 사소한 약점이라도 있다면 다 보고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이 자기의 입당문제가 해결될 수가 있습니다.
김현희 여성이 말하기를 조직부장과 좋아하던 부분대장인 22살 여성은 정치부 스파이를 했다고 합니다. 김현희 여성은 자기들은 그때 한창 성숙기에 들어서면서 남자가 손목을 잡아도 얼굴이 새빨개지는 나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대장을 유부남인 조직부장이 좋아했으니 그 여성이 행동과 생활에서는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부분대장이 사랑에 빠지다 보니 곁에 사람들한테 자기의 존재를 망각하는 정도에 까지 이른 것입니다.
한번은 또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여성이 식당으로 가고 있는데 조직부장이 따라가서 그 여성을 괴롭히는 모습을 옆에서 다른 상 하급 군인들이 모두 보고 있는데도 전혀 의식을 못할 정도로 두 사람사이가 공개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끝내는 그런 일이 있은 지 6개월이 돼서 그 여성은 임신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은 다른 여성군인이 이 부분대장이 생리를 하지 않는 것을 눈치 채고 상급에게 보고를 한 것입니다.
부분대장을 불러다가 상급에서 따지고 든 끝에 조직부장과의 사이가 탄로 나고 총정치국에 형제가 있는 덕분에 조직부장은 제대가 아니라 다른 곳으로 조동이 되고 아무 힘이 없는 이 여성은 제대를 맞았다고 합니다. 결국 북한은 군복무를 하면 제대되기 전까지는 결혼은 꿈도 못꾸는 일이고 군대에서 연애는 더욱 금물이었다고 합니다.
네, 그럼 우리 김현희 여성의 녹음으로 북한의 여성교환수들이 군복무를 하면서 겪었던 생활의 한 토막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녹음-
네 참 기가 막힌 일입니다. 어떻게 군복무를 하면서 그 입당이라는 명목 하에 어린 아가씨를 유부남이 입당을 시켜준다는 그 한 가지 이유로 처녀의 인생을 망칠수가 있습니까?
결국 따지고 보면 이 모든 불행의 화근은 김정일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군복무를 하고 입당을 못하고 오면 사람취급을 하지 않고 사회생활을 물론 결혼에서도 상처를 받게 되니 아가씨들 같은 경우에는 몸과 마음을 다 바쳐서라도 입당을 하기 위해서는 무슨 짓인들 못하겠는가 하는 그런 마음인 것입니다.
세상에 사람이 가죽을 쓰고 부자간이 어떻게 한나라를 이렇게도 독재자의 권력으로 다스리고 죽음과 고통으로 몰아버리는 것인지 세상은 너무나 공평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