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2009. 4. 5(일) 08:30 - 10:39
2. 코 스
정수사(염소방목장 삼거리) -> 능선(호남정맥) -> 700봉 -> 만덕산 -> 미륵사 -> 곰티길
3. 참가인원 4명
‘장발짱’
‘산돌이’
‘아멜리아’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08:30 : 삼거리 출발
08:52 : (▥ 10)
09:19 : 전망바위
09:27 : 전망바위2
09:31 : 능선
09:36 : 700봉
09:42 : 만덕산 (▥ 10)
10:03 : 미륵사 삼거리(정맥능선)
10:27 : 미륵사
10:39 : 곰티길
5. 산행시간 및 거리
총 2시간 9분
표시거리 4.5㎞
6. 산행일지
2009. 4. 2(목) 17:19에 ‘산돌이’에게서 전화가 온다.
‘산돌이’ : “성님, 왜 물괴기들을 다 잡아묵어부럿데?”
‘나’ : “걱정마 자네 줄 구피 새끼들은 잘 자라니... 그나저나 일욜 산에나 가게..”
‘산돌이’ : “어디요?”
‘나’ : “맨 날 남원 쪽만 갔으니 이번에는 전주 쪽으로 와... 일욜 아침 8시에 죽림에서 만나...”
고덕산을 갈까 만덕산을 갈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 마침 ‘장발짱’이 만덕산이라면 시간을
낼 수 있다하여 만덕산으로 정한다.
처음 계획은 죽림온천에서 시작하려했는데 그렇게 되면 시간이 2시간 이상은 더 소요되어
‘장발짱’ 영업에 지장이 있으니 짧게 정수사에서 시작하기로 한다.
‘장발짱’은 곰티에서 올라오기로 하고.....
들머리에 근사하게 안내판이 서 있다.
산행준비
08:30 산행 시작
등산로는 처음부터 바싹~ 날을 세운다.
주변경관이 삭막하기 그지없다
4월인데도 푸른색이라고는 눈을 씻고 봐도 없다.
하지만 무채색의 가라앉은 무거운 매력도 싫지는 않다
↑↓ 뒷동산 올라가는 것 마냥 손들을 주머니에 폭~ 찔러 넣고......
그렇지 않아도 풀 한포기 나뭇잎 없는 스산한 등산로에 폐묘까지...
어찌나 가파른지 30분도 채 안되어 휴식.....
‘앗, 진달래다~~!’ 여느 산 같으면 지금쯤 지천이 진달래 밭일 건데....
산죽 밭도 보인다.
이 바위를 돌아 올라서야 전망바위가 나온다.
09:19 전망바위
- 전망 바위에서 본 내 ‘새도팍스’ -
28㎜
105㎜
200㎜
09:31 호남정맥길인 능선에 도착
앞에 보이는 봉이 700봉
네모칸 안에서 먼저 올라 온 ‘장발짱’이 소리치고 있다
‘장발짱’이 있는 곳이 만덕산 정상인데 이 표지판은 잘못 세워져 있다.
이 700봉은 호남정맥이 지나는 곳이고 만덕산은 호남정맥에서 약100m 벗어나 있는데
전북산사랑회에서 2000년 초에 잘못 박아 놨다.
가기 싫어서가 아니고 잘 몰랐겠지......
09:42 만덕산
‘어, ’아멜리아‘ 못 보던 모자 썼네’
삼각점이 있는 만덕산 정상
바나나로 간식
호남정맥 능선에서 벗어나 미륵사 방향으로...
들어 설 때는 운치 있는 듯 보이지만....
이 길은 손꼽는 너덜길이다
‘산돌이’ : “누가 스틱 가져오지 말자고 그랬어!!!!”
‘아멜리아’ : “동네 뒷산이 사람 잡는다니까요”
10:27 미륵사
약수 맛은 아주 좋다
미륵사는 지금 한창 불사중이다
전에 있던 뼈대는 살려놓고 바깥에다가 새로 짓네
먹음직스런 진돌이가 컹컹~ 짖는다.
햐~ 이걸로 공사 자재를 운반하나보다
절벽에 매달린 해우소. 불안해서 제대로 나올까?
맞은편 익산-장수간 고속도로에서 들려오는 굉음이 장난이 아니긴하다
길 내느라 참으로 힘들었겠다.
10:39 곰티길
산행 끝, 고속도로가 저렇게 공중에 떠있으니 소리가 더 크게 울리겠지
차 회수하여 나오는 길에.....마치리 ‘정수사’
오랜만에 전주에 온 ‘산돌이’인데 걸판지게 한 턱 쏘려했더니 전 날 술을 너무 먹어
오늘은 도저히 안 되겠단다. 흐흐...돈 사네.....
화심순두부에서 간단히 두부 한 모와 순두부로..... ‘장발짱’과 ‘아멜리아’만 막걸리 한 잔 씩
‘산돌이’ : “성님, 정말 좋네 담부터 이렇게 건전하게 산행하게....”
(어쭈..... 나중에 시동 걸릴 때 한번 보자)
첫댓글 참석하기로 했는데 못가서 죄송합니다. 전날 예고 없이 매형께서 방문하신 탓에... 단출하니 보기 좋네요.
산행 할떄마다 건전 산행 하신것 같았는데요. 프록님의 사진 설명이 넘넘 재미있고 좋아요.어떻게 그때그떄 애기 한것을 잊지도 않고 기억하여 잘 쓰시는지 전,현직이 작가님이 아니신지요??? 아멜리아님 개나리보다 진한 등산복도~ 예쁘고 모자도~ 예뻐요.~~정예멤버에 건전산행 축하 드립니다.~~~
옷이 사진에는 그럴듯 하지만 오래된 옷이라 실제로 보면 거지 같습니다
소풍 잘 다녀오셨군요... 전 새끼들 데리고 나무 몇 그루 사 들고 아버님 찾아 뵈었습니다. 헌데 아멜님, 배낭 바꿀때 않되었남???
제가 지금 배낭을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다른것도 있지만 가리모어가 젤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