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분일자 2005년 7월 22일
그저깨 논산지청에서 온 봉투하나 !
되돌아 보면
아무것도 모른체 귀농하겠다고, 임야인지 전답인지 확인도 하지 않고 밭이라고,
그저 포크래인 불도저 동원하여 관리하기 좋게 한다고 밀어부친일.
너무나 넓게 높게 흙을 쌓아 놓아 동네분들이 어이없이 하던일
결국 민원이 발생하여 겨울부터 지금까지 몸고생 마음고생 !
시로부터 증거자료 제출하라고 했을때도 막막하던 그때,
돌아가신 아버님의 60여년간 쓰신 일기를 증거로 복사하여 시에 제출하였더니,(혐의없음 검사판결)
이제사 한시름놓습니다.
농사
솔직히 아무것도 모름니다.
무엇이 선인지 후인지 모르면서 그저 성실히 심고 가꾸었습니다.
파를 풀로 알고 뽑아버린 아내 ! 콩의 순을 집으라고 하니까 낫으로 처버린 아내의 남편 !
하지만,꾀부리지 않고 열심히 성실하게 살겠습니다.
첫댓글 아프게 꼬인 실타래가 풀렸나 봅니다. 이젠 앞만 보고, 그동안도 그랬듯이, 더 열심히 매달리셔야져...^^ 태풍전야인 양 바람은 세차도 한결 서늘해진 여름밤입니다. 고운꿈여...^^
아저씨!심정 이해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 우리 서로 심정적으로 나마 격려하며 멘땅에 해딩...
잘 풀리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저도 그렇지만 귀농자들이 농지법, 산립법을 잘 모르고 그냥 별일 없겠지 하고 상식적 판단으로 일을 진행하게 되는데 추후에 민원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아주 흔합니다. 법의 합리, 불합리를 떠나 그냥 넘어갈 일도 민원이 있으면 일단 법대로의 처리가 불가피 하다고 합니다.
좋은 일만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은게 현실이니... 정말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