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날에(겨울) 거제도 섬꽃축제를 다녀왔다.
지금까지 한번도 다녀오지 못했든 국화축제를 올해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와 거제섬꽃축제 두곳이나 다녀왔다.
계획없는 일상에서도 삶은 만들어지는것.
철저한 계획보다는 가끔은 마음가는대로 움직여 보는것도 삶의 귀추가 된다,
오늘은 계획없이 거제로 향했다,
음력으로 9,26일,, 내가 태어난 날,,
생일 선물이라고 아들녀석에게 식품건조기를 받고 매번 조카들에게
"큰엄마 고맙습니다",,라는 편지 한장과 작은 선물을 받는 기쁨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소한 행복이다,
전날 밤 남편이 아주 소심하게 나에게 운을 띄웠다,,
내일 당신 생일날~~? 어디 나들이라도 갈래?
조금더 일찍 얘기하지? 그럼 인터넷 검색해서 좋은곳 갈수도 있었을텐데~
갑자기 행선지를 정할려고 하니 어디로 향해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때 문득 떠오른 "tv광고"하나 거제섬꽃축제.
그래,,거제도를 가는거야!
이것도 남편의 짜여진 각본인지는 모르지만,,그래도 괜찮다,,
아주 멋진 섬꽃 축제를 다녀올수 있었어닌까~`
계절은 내가 생각했든것 보다 훨씬 빨리 지나가고 있었다.
한달에 한번 주어지는 시간도 이젠 활용할수 없게 되다보니
세상이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
계절은 어떻게 지나가고 있는지도 알수가 없었는데
오랜만에 바람에 사각거리는 갈대 소리를 듣고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또 한계절이 사라지고 한계절이 준비하는 자연의 이치를 보았다.
눈으로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을 보며 즐기고 마음은 웬지모를
세월의 안타까움에 젖어 있었든 것이다,
사람 사는건 다 똑 같아,,
"걱정 할것 없어" 나를 위로 하며 겉과 속이 다른 나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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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꽃 축제장을 들어서다,
입장료는 성인 일인당 3000원..
입장료를 받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 라고 남편에게 물어니 남편은
주차요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나를 위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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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축제는 가고파국화축제와 별반 다르지 않다..
꽃속에 사람이 있는게 아니라 사람속에 꽃이 있다고 해야겠다,,
나를 비롯한 그 많은 사람들이 어디에서 흘러들어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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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다 하늘을 향해 고개를 내밀고 있는 해바라기들.
계절을 분간 할수가 없다,,
지금 이곳은 해바라기의 계절이다,
아직도 피고있는 해바라기의 씨앗은 언제 거두어 들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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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의 종류는 다르지만 아주 옛날에,, 그러닌까 내가 초등학교 다니든 시절..
부모님께서 밭에 열린 늙은 호박을 따서 와 마당 한켠에 모아두었든 모습이 연상 되었다,
정말 예뻐다,
그리고 정겹고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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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은 언제보아도 정겹고 소박하다,
나는 농촌 사람이라 그런지 이런모습들이 더 정감이 간다,
모내기,타작,, 호박 심기,,콩심기. 모든일을 체험 해 보았다,,
그때는 이런 일들이 왜 그렇게 싫었는지,,
지금은 추억이고. 삶의 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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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축제장을 들어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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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을 들어서기전 모퉁이에 저런 풍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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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강을 본 떠 만든 국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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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강 일출을 본떠 만든 국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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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초가집,
어디서나 빠지지않는 미니 초가집의 연출,
쪼르르 놓여진 흰 고무신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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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안의 국화꽃들,
분재,그림,사진,난,야생화로 되어있다,,
야생화 사진은 식상한것 같아서 담지 않았다,,
예쁜 그림들과 사진은 왜 담지 않았을까?
내가 찍는 사진들은 한계가 있다,, 어떤 그림의 소수 부분이 사진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없다,,
책을 사서 사진 기술을 익혀야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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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꽃 보다도 더 붉은 잎들. 저렇게 퇴색되어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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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 색색의 바람개비도 바람결에 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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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함을 틈타 말들도 조용히 지친몸을 가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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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중학생들이 단체로 관람을 왔다.
옆에서 아이들의 말을 들어보니 말을 처음 본다는 학생도 있고 귀엽다,, 예뻐다,신기하다는 학생들도 있다.
말을 구경하기 바쁜 학생들,,
저 순간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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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도 겨울잠에 들 준비를 한다,
이제 모듬을 내려놓고 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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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9일..구천댐(거제시)
거제 섬꽃축제를 뒤로하고 구천댐으로 향했다.
구천댐의 가을단풍이 아름답다는 소문만 듣고 ~
사진 한장만 들고 무작정 그곳을 찿아 떠나는 어느tv 프로그램처럼`
구비구비 흘러서 들어간 구천댐.. 사진속의 주인공을 찿기란 쉽지가 않았다,
남편의 도움으로 드디어 그곳에 들어서다,,
초행길이라 웬지모를 어슥함과 불안해지는 마음,, 이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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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천댐을 돌아 한참을 가다보면 이런 멋진곳이 나온다,
초보자는 이곳을 찿기란 어려울듯,, 미로찿기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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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을 걸어서 10~15분정도 걷다보면 예쁜 단풍을 만난다,
꽃향유가 지천으로 늘려있고 예쁜 단풍은 이계절의 마지막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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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능선을 따라 피어있는 단풍들,
색감이 참으로 곱다,
12.11.9일..문동푹포(거제시)
거제섬꽃축제와 구천댐.
다음으로 향한곳은 문동계곡이다,
해는 어느듯 서산에 기울고 집으로 향하는길에 문동계곡이란 팻말이 나온다,
500만 오르면 저런 멋진곳이 나온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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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색색의 단풍들이 서있다. 사진 찍고 구경하고 예뻐다는 "감탄사" 조금 넣고,,,ㅎㅎ
발길이 멈춰졌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먼데~~ 여기서 발길을 멈춰버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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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저렇게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그 아름다움에 취해 나는 혼비백산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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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다리에 통증은 있었지만 아무렇지도 않은듯 열심히 걷다보니 문동폭포에 닿았다.
이렇게 멋진 곳이?
단풍이 절경을 이루고 긴 계곡에 자리한 문동폭포의 장엄함은 누구나 감탄사를 흘리게끔 만든다,
다소 아쉬운점은 너무 늦은 시간이라 사진도 비경의 모습도 제대로 볼수 없었다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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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뭄에 아직도 실개천 같은 물이 흘러 내린다,
여름철 수량이 많을때는 장관이 아닐수없다, 퇴색되어 떨어진 낙엽들도 아름다움에 동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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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낙엽도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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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듯,,
작별을 나누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앙상하게 남은 나무들도 어둠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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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의 여정이 외로움만 있는것은 아니다,
때로는 힘겹게,
때로는 햇살처럼,
가끔은 나를 버리고 길을 떠나보는건 어떨까?
오늘 우리부부는 멍게비빔밥으로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조금더 멋진 곳에서.
조금더 근사 한 곳에서 식사를 할수도 있었지만 내가 원하는건 소박함이다,
그리고 거제는 멍게비빔밥이 유명하다,
다소 입맛에 맞지 않는 저녁식사였지만,, 영원할것 같은 우리부부..이대로만 쭈~욱 살았어면 좋겠다.
12.11.9일..거제 꽃섬축제에서(거제시)
첫댓글 멋진곳에 다녀왔네요
온천지가 국화네요
네~`
국화꽃이 참 예뻤어요..
향기도 좋았구요..
님도 국화향기처럼 좋은 하루 되세요..
저두 첫날 다녀왔었는데 님은 거제여행까지 제대루하셨네요.
미로같은 호수? 넘 멋지네요.
행복해보여요.. 쭉~행복하셔요.
차칸언니도 다녀 오셨군요..
문동폭포가 아주 좋았어요..
담에 시간 만들어 구천댐이랑,문동푹포 한번 다녀오세요..
경치가 좋드라구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꽃은 언제보아도 맘 설레이죠?
국화는 향기가 넘 좋구요..
고맙습니다,
가보고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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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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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멋진 곳이 넘
축제장도많고
거제는 구경할곳이 너무 많아요..
시간이 부족한게 흠이에요.
언제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두루두루 둘러보고싶은데 언제쯤 그런날이 올려나~ㅎㅎ
핑키아이님? 오늘하루 행복한날 되길 바랄께요,,
지나가다 들렀어요. ^^
일요일 마지막날...제가 저기서 찌짐 팔았어요.
각 단체에서 향토음식 파는데
제가 속한곳은 ㅡ생활개선회 입니다.
해마다 가요. 각 면?동에서 돌아가면서
하루씩 한답니다.
구천계곡 참 아름답죠.
문동폭포는 여름엔 발 디딜 틈이 없어요.
거제에 오셔서 좋은 추억 남기셨다니
거제인으로써 감사합니다
덕분에 구경잘했네요 ㅎㅎ
좋은사진 감사합니다 입장료가 너무 저렴하네요 저렇게 하느라고 수고하신 분들에 노고를 생각하면 3.000원 아무것도 아니지요 여기 같았으면 최소한 10.000원~ 15.000 이상 했을것 같네요 그나마 지방이라서 저렴한것 같아요 좋은곳에 사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