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휴전선 155마일 서부전선에서 동부전선까지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도보단식을 진행하던 지난 26일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에서 1956년 5월 육군 5사단장이었던 박정희 장군이 건립한 ‘순직 장병충혼비’를 29일 공개했다.
이 충혼비는 1954년 1월 서화면 설악산 향로봉 아래 1,200m 전방고지에서 5사단 열쇠부대 장병이 조국의 안보를 위하여 근무를 하던 중 59명이 2m이상의 폭설로 참사를 당했다.
사망자는 대위 이규홍, 일상 조귀태, 이상 김상봉 이전우 김희술 하권승 김홍덕 김승태 서병안 정민암 백낙원 이기노, 일중 이형근 원창식 김승봉 이문용 안승식, 이중 김차기, 석종호 김우관 노태우 한대규 박영규 김영원, 하사 송만석 한윤희 이증명 최학만 이유운 신장복 김삼맘 노준영 노흥래 유상학 이찬오 최영수 고광옥 송범용 이천열 위쌍한 안진영 한영수 성판옥 김태선 김영환 박훈일 곽헌영 정진표 이상호 이수용 사정석 이효순 임용석 임호민 전회록 김덕남 김태성 김종열 김창수 등이다.
그 당시 사단장이었던 박정희 장군은 젊은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명복을 빌고자 순직 장병충혼비를 세우는 등 참된 군인상을 보여주었다.
신 총재는 ‘이 장병충혼비는 외부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으로 박정희 대통령의 사단장 재임시 조국애와 부하사랑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 강원도는 박정희 대통령의 군복무시절 많은 발자취가 남겨져있는데, 그 중에서도 양구군 양구읍에는 5사단장 재임시 공관이 2009년 육군21사단과 양구군이 복원하여 장병들 및 관광객들의 안보교육 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본관 내부에는 박정희 대통령과 관련된 사진들과 휘호 등이 비치되어 있고 한쪽에는 대통령 내외분의 영정사진과 분향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외부에는 2009년 4월 이명박 대통령의 기념식수인 반송(盤松)과 그 당시 사단장 지프차가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