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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상해 여부
도주치상 혐의가 인정되기 위해서는 피해자가 일정한 상해를 입어야 합니다.
단순 통증 호소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진단서와 치료 내역 등을 토대로 상해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운전자의 인식 여부
실무상 가장 치열하게 다투어지는 부분입니다.
운전자가
실제로 사고 충격이 매우 미미하거나 야간·우천 상황 등으로 인해 운전자가 사고를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면 중요한 방어 논리가 될 수 있습니다.
2. 경찰조사에서 자주 발생하는 실수
도주치상 사건은 초기 진술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실제 경찰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들이 스스로 불리한 상황을 만드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감정적으로 진술하는 경우
경찰 연락을 받고 당황한 나머지 사실관계 확인 없이 추측성 답변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마 부딪힌 것 같기도 합니다."
"잘 모르겠는데 제가 잘못한 것 같습니다."
와 같은 표현은 향후 증거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사고 인식 여부를 일관성 없이 진술하는 경우
처음에는 몰랐다고 진술했다가 이후에는 사고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하는 등 진술이 바뀌면 신빙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사기관은 블랙박스 영상과 진술 내용을 면밀히 비교하기 때문에 일관성이 중요합니다.
객관적 자료를 확보하지 않는 경우
변호사 입장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사건 초기에는
등을 빠르게 확인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중요한 증거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변호사가 보는 도주치상 사건 대응의 핵심
제가 도주치상 사건을 검토할 때 가장 먼저 살펴보는 것은 "정말로 도주의 고의가 있었는가"입니다.
모든 현장 이탈이 곧바로 뺑소니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는 다음과 같은 쟁점들이 중요하게 검토됩니다.
- 사고 인지 가능성
- 충격의 크기
- 차량 구조
- 당시 교통상황
- 운전자의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합니다.
구호조치 의무 이행 여부
운전자가 현장에서 어떤 행동을 했는지도 중요합니다.
피해 회복 노력
도주치상 사건에서 피해 회복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피해자와의 원만한 합의 여부는 물론, 사고 이후 피의자가 어떤 태도로 사건 해결에 임했는지도 양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변호사로서 경험상 동일한 혐의라 하더라도 초기 대응 방식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사례를 자주 보게 됩니다.
따라서 경찰 출석 요구를 받은 이후에는 섣부른 판단보다 사실관계를 먼저 정리하고 객관적 자료를 확보하는 과정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뺑소니 교통사고로 불리는 도주치상 혐의는 일반 교통사고와는 전혀 다른 수준의 형사적 위험을 수반합니다. 특히 사고 발생 사실에 대한 인식, 피해자의 상해 여부, 현장 이탈 경위 등이 복합적으로 검토되기 때문에 단순히 "몰랐다"거나 "당황해서 떠났다"는 주장만으로 해결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모든 사건이 동일하게 평가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고 당시 상황, 충격 정도, 운전자의 인식 가능성, 구호조치 여부, 피해 회복 노력 등에 따라 법적 판단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변호사로서 말씀드리면, 도주치상 사건은 경찰조사 단계에서 어떤 진술을 하고 어떤 자료를 제출하느냐가 이후 수사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경찰 출석 요구를 받았다면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사실관계를 객관적으로 정리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대응이 향후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 광고책임변호사 : 김범식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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