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 선조 34년, 보공장군행가덕진관천성보수군만호자 종3품 下>
敎旨
魏大器爲保功
將軍行加德鎭管
天城堡水軍萬
戶者
萬曆二十九年八月初八日
●내용 및 특징
1601년(선조 34) 8월 8일 선조 (宣祖)가 魏大器에게 保功將軍行加德鎭管天城堡水軍萬戶로 임명하면서 발급한 문서이다.
보공장군(保功將軍)은 조선시대 종3품 서반(西班) 무관(武官) 에게 내리는 품계이다.
가덕진(加德鎭)은 당시 진해(鎭海) 웅천현(熊川縣) 지역이었다. 현재는 부산직할시 강서구이다. 왜구 방어를 위해 설치한 수군첨절제사군영(水軍僉節制使軍營)으로, 천성보와 가배량성 (加背梁城을) 시설하고, 옥포의 지세포‧조라포‧안골포를 가덕진관에 속하게 하였다.
수군 만호는 각 도(道) 진(鎭) 소속 종4품 무관직이다.
품계가 관직보다 높으므로 행수법(行守法)에 따라 관직 앞에 '行'자를 붙였다.
☞ 만호(萬戶) : 조선시대에 각도(各道)의 진(鎭)에 딸린 종4품(從四品) 무관직(武官職)이다. 원래는 몽골(蒙古)의 병제(兵制)를 모방한 고려의 군직으로, 개경(開京)의 순군만호(巡軍萬戶)를 비롯하여 합포(合浦 마산)·전라(全羅)· 탐라(耽羅)·서경(西京) 등에 5개 만호가 증설되었다.
조선 전기에는 만호·부만호(副萬戶)·천호·백호 등의 관직을 두었으나, 점차 정리되었다. 1458년(세조 4) 영·진체제가 진·관체제(鎭管體制)로 바뀌면서 동첨절제사·만호·절제도위 등이 진을 관할하게 되었다. 대개 병마동첨절제사(兵馬同僉節制使)와 절제도위는 지방수령이 겸직했으나, 만호만은 무장(武將)을 따로 파견하여 일선을 지키는 전담 무장이 되었다.
경국대전을 보면, 수군만호는 경기도 5원, 충청도 3원, 경상도 19원, 전라도 15원, 황해도 6원, 강원도 4원, 함경도 3원과 평안도에는 병마만호 4원을 두었다. 임기는 부임지에 가족을 데리고 가지 않을 때 900일이며, 대개 무예를 시험해 임명했으나 무과 합격자나 겸사복·내금위는 시험에 관계없이 임명했다.
수사공의 교지가 벌써 세번째입니다. 수사공께서는 기백이 뛰어나고 육해군 전투에 능하셨군요.
자세한 설명이 있어 이해가 빠르고 많은 지식을 얻어 갑니다.
휼륭하신 문중 조상님의 옛발자취와 조선시대 역사공부를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