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필리핀선교 이야기
 
 
 
 

카페 통계

 
방문
20240828
0
20240829
0
20240830
0
20240831
2
20240901
3
가입
20240828
0
20240829
0
20240830
0
20240831
0
20240901
0
게시글
20240828
0
20240829
0
20240830
0
20240831
0
20240901
0
댓글
20240828
0
20240829
0
20240830
0
20240831
0
20240901
0
 
 

최근 댓글 보기

 
최신 댓글이 없습니다.
 
카페 게시글
정보. 지혜 스크랩 영양만점 우리 콩은 `슈퍼푸드`란 사실 알고 계세요?
신윤철선교사 추천 0 조회 67 15.11.09 13:3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우유, 달걀과 함께 완전식품으로 손꼽히는 콩!
콩은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한국인의 밥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곡물인데요.

 

두부, 된장, 고추장, 콩자반, 청국장 등 다양한 음식으로 활용되고 있죠.

 

그런데 언제부턴가 퀴노아, 병아리콩 등 슈퍼곡물이라고 불리는

외국산 콩이 식탁에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 콩 농가들이 크게 위축되었다고 하는데요,

그 안타까운 속사정을 들여다봅시다.

 

 

‘슈퍼푸드’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Michelle Van Straten과

Barbara Griggs의 ‘Super Foods’라는 책이 출판된 1990년이랍니다.

 

이후 미국의 영양학 분야의 권위자인 스티븐 G. 프랫 박사가

장수지역으로 유명한 그리스와 일본 오키나와의 식단에 등장하는 먹거리 14가지를 선정해

‘난 슈퍼푸드를 먹는다’라는 책을 내면서 슈퍼푸드 열풍이 다시 불었고,

 이후 2002년, 미국 타임지가 세계 10대 슈퍼 푸드를 선정하면서

세계적으로 슈퍼푸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슈퍼곡물’이라는

별명을 가진 수입산 곡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것 때문에 우리나라의 잡곡 농가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슈퍼곡물은 사실 슈퍼푸드와는 관련이 없는 용어랍니다.

하지만 슈퍼곡물을 검색하면, 그 상위개념으로 슈퍼푸드를 사용하는

 잘못된 사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치아시드, 퀴노아, 렌틸콩, 병아리콩 등 생소한 이름의 외국산 곡물들은

그동안은 주로 외국에서 유통되었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한국에도 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특히, 렌틸콩은 올해 초에 국내 유명 가수가 블로그를 통해

관련 식단을 공개하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추천해 인기가 급상승했고,

 이에 다른 외국산 곡물들에 대한 소비도 급증했습니다.

 

 

이러한 외국산 곡물은 대형마트, 홈쇼핑, 인터넷쇼핑몰을 중심으로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저도 집 주변의 마트에서 ‘슈퍼푸드’라고 이름 붙여진 외국산 곡물 코너를 쉽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외국산 곡물의 매출은

30배가 증가한 반면, 전체적인 잡곡류 매출은 5%가 감소했다고 하니,

우리나라 잡곡이 얼마나 큰 타격을 입었을지 상상이 가시나요?

 

국산 잡곡은 수입 잡곡의 기세에 밀려 값이 폭락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 국산 팥 1kg의 평균 도매가격이

22.7% 감소했고, 국산 콩 도매가격도 37.2%나 감소했어요.

가격 폭락으로 국산 농가들은 애써 가꾼 콩밭을 갈아엎었다고 해요.

 

시세가 2년 전에 비해 반 토막이 난 콩들을 도매상한테

제발 싸게라도 가져가라며 내놓은 상태입니다.

 

<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우리나라에서는 콩과 같은 잡곡은 보통 고구마,

옥수수와 같은 여러 가지 작물과 함께 재배합니다.

 

보통 주업으로 하는 곡물은 따로 있어 콩은 부수입원으로 재배하는 곳이 많아요.

따라서 상대적으로 생산 기반이 취약할 수밖에 없어요.

 

또한, 투입되는 노동력에 비해 쌀값의 70%밖에 되지 않는

소득을 얻는 현재 상황은 농업인들을 두 배로 힘들게 하고 있어요.

사를 짓는 연령의 고령화 또한 콩 생산의 변동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농촌진흥청 쵸니 블로그>

 

늦가을이 되면 밭에서 콩을 수확하여 말리고 도리깨를 이용하여

콩을 털어내는 모습이 제 부모님 세대의 어린 시절

많이 볼 수 있었던 농촌 풍경이었다고 해요.

 

콩 타작이 끝나면 집안에서는 콩을 푹 삶아 메주도 만들고,

청국장도 만들어 구수한 콩 맛을 볼 수 있어 참 행복했던 계절이었다고 해요.

 

하지만, 지금 콩 농가들은 밀려드는 수입콩과 그 인기 때문에

행복하지 못한 가을을 보내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정말, 슈퍼곡물에는 국산 콩보다 영양소가 더 풍부하게 들어있는 것일까요?

 

‘슈퍼’라는 단어 때문에 왠지 모르게 영양소가 더 풍부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하지만 실제로 성분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서리태를 예시로 들어볼까요?

 

 

서리태는 렌틸콩과 비교해 보았을 때, 단백질과

식물성 지방 함량이 높고, 탄수화물 함량은 더 적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리태는 껍질에 토코페롤,

 안토시아닌과 이소플라본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항암, 골다공증 예방효과가 탁월할 뿐만 아니라

비만예방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져 있어요.


이 외에도 수수는 식이섬유와 아연, 철, 인, 비타민B 등이 풍부하며

항산화 성분을 가지고 있고, 조는 미네랄, 비타민 등이 풍부하고

철분이 많아 빈혈 환자에게 좋다고 해요.

 

은 이뇨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죠.

이뇨작용을 통해 체내 불필요한 수분과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참 착한 곡물이랍니다.

 

자, 어때요? 정말 외국 곡물이 슈퍼곡물인가요?

 

저는 이번 기사를 쓰면서 슈퍼곡물이 아닌 ‘외래곡물’ 정도로 불러야

올바른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소한 이름과 ‘슈퍼곡물’이라는 말에 현혹되어서

우리 국산 콩을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겠죠?

 

<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그리고 렌틸콩과 병아리콩 등을 이용한 샐러드 레시피가 많길래

이를 우리나라 콩으로 바꿀 수 있을 것 같아 해먹어 보았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조금만 먹어도 배부른 ‘초간단 콩 샐러드’ 레시피를 소개하려고 해요.

콩은 집에 있던 서리태를 사용했어요.

 

 

고창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기술 지원을 해 준 콩이네요.

‘우리 농산물’이라는 말에 더욱 정감이 갑니다.


지금부터 대한민국 콩으로 만든 샐러드 레시피 나갑니다~

 

 

서리태를 반나절 전에 물에 불려놓습니다.

2인분 기준으로 서리태를 60~65개 정도 넣었어요.

개인 취향에 따라 재량껏 넣어주세요.

 

 

불린 콩을 끓는 소금물에 넣고 1시간 반 정도 삶아줍니다.

물은 넉넉히 넣어주세요. 뚜껑은 덮지 마시고, 끓어서 넘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저는 안전하게 큰 냄비에 넣고, 다른 일을 하다가

중간중간 확인하면서, 생기는 거품을 걷어주면서 삶았어요.

익히는 정도는 개인의 취향껏! 익혀주세요.

 

 

콩은 체에 걸러 자연스럽게 식혀줍니다.

 

 

콩을 삶는 동안 아삭아삭한 식감을 줄 수 있는

오이, 파프리카, 양파를 콩알 크기로 썰어둡니다.

 

냉장고에 있는 다양한 채소를 활용해주세요.

단, 콩만 먹어도 배부르니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이제 드레싱을 만들어볼 건데요~

아빠 숟갈 기준으로 진간장 한 스푼, 사과식초 두 스푼,

올리고당 한 스푼을 넣고 만들어줍니다.

 

 

큰 그릇에 콩과 채소, 드레싱을 넣고 열심히 섞어주면 끝!

올리브유를 살짝 둘러주면 더욱 맛있어요.

 

 

저는 콩을 찾아먹을 정도로 좋아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이번에 샐러드를 만들어보니, 밤 같지만 달지도 않고,

특유의 식감과 맛 때문에 콩을 더욱 자주 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콩에는 레틴과 사포닌이 들어 있어 과다한 지방과

콜레스테롤 성분을 체외로 배설해 다이어트에도 효과 만점이라는 사실!

 

포만감이 들어 한 끼 식사로도 제격이고,

속이 전혀 불편하지 않아서 더욱 좋았답니다.

가족들도 맛있다고 해 주었어요.

 

콩을 삶는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지만, 요리 과정 자체가 단순해서

저 같은 요리 초보도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샐러드였답니다.

 

 

콩 요리에 대한 요리책과 인터넷을 보니, 간단한 샐러드부터

손님 대접에 제격인 콩스테이크까지, 콩의 변신은 무궁무진하더라고요.

다만, 외국산 콩의 레시피가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아 안타까웠답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콩의 작황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농가의 경영 불안을 해소시키기 위해

더욱 편리한 재배 기술을 개선하고, 신품종을 육성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 재해에 강하고 수량도 많은 ‘대풍2호’를 개발했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국산 콩을 애용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겠죠?


우리 입맛에 꼭 맞는 우리나라 콩으로 농가에 힘이 되어 주고,

맛과 영양 모두 잡을 수 있는 똑똑한 소비자가 되도록 해요!

 

 

  |  |  |  |  | 

농촌진흥청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소중한 댓글과 함께 [스크랩]으로 가져가주세요! - 희망의 새시대를 만들어가는 농촌진흥청 -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