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다락골 성지미사의 강론 (이 의철 가밀로 신부님)

[유병숙마리아49]

  <청양 다락골 성지 미사 강론>

충남 청양 다락골 성지의 이 의철 가밀로 주임신부님은 서품15년이 되셨으며 , 6년째 성지사목을 하고 계십니다. 최경환 프란치스코 성인과 그분의 장남이신 우리나라 두 번째 사제인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탄생지이며, 무명순교자, 증거자들의 묘지인 이곳성지를 유지관리하며, 성역화를 위한 계획을 펼치고 계십니다.  젊고 발랄하신 이 가밀로 신부님은 경가회가 작년에 순례했던 황새바위 성지의 주임이신 최상순 비오 신부님과 이종사촌 형제간이시라고 합니다. 산속에 위치한 성지성당의 열명정도의 신자들은 모두 노인이며, 신부님이 이동네에서 가장 연소자이시라고 하며 노인신자들의 가정도우미와 고지서 내용을 설명하시는등 준 이장역할을 하시면서 군수출마권유까지 받으셨다고 합니다.

최양업 신부님의 아버지 최프란치스코 성인의 부인이며 이 거룩한 가정의 어머니 이성례 마리아 복자는 1801년에 충청도 홍주에서 태어나셨고 내포지역의 사도로 일컬어지는 이 존창 루도비코 의 질녀이십니다. 17세에 최경환 프란치스코와 혼인하여 현재의 청주 다락골 농암리인 홍주 다락골 새터에서 거주하며 장남 최양업을 비롯하여 6명의 아들을 두었고 연하의 남편을 존경하고 순명하면서 화목한 가정을 이루어 살다가 한양으로 이주하였고 박해의 위험이 있어 다시 강원도 철원과 부평을 거쳐 현재의 안양인 수리산으로 이사하여 교우촌을 이루었는데 그동안 장남 최양업은 신학생으로 선발되어 마카오롤 떠났습니다.

1839년의 기해박해때 마침내 수리산의 고우들이 포졸들에게 발각되어 이성례 마리아의 온가족이 한양으로 압송되었습니다. 수감도중 남편 최 프란치스코가 먼저 순교하고, 막내아들이 굶어죽어가는 것을 보고 배교하고 석방되었으나, 아들이 신학생으로 선발되어 중국에 유학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 다시 체포되어 형조로 압송되었습니다. 이성례 마리아는 하느님의 은총과 다른 용감한 신자들의 격려로 용기를 얻어 진심으로 뉘우치고 재판관 앞에서 배교를 취소하고 사형선고를 받아 1840년 1월 31일 서울의 (현 서울 용산구 원효로) 당고개에서 40세의 나이로, 평화로운 모습으로 순교하였고 작년에 한국을 방문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집전으로 2014년 8월 16일에 동료순교자 123위와 함께 시복되셨습니다.

우리들 자신의 신앙의 기초는 우리가 하느님이 창조하신 소중하고, 거룩한 자녀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숨쉬는 동안, 하느님의 자녀로서 그분의 거룩함으로 나아가기 위하여, 거룩하게 되기위하여, 창조되었을때의 우리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고 거룩함을 유지하는 것 이라고 하셨습니다.

[이희자말따46]

`우리들 자신의 신앙의 기초는 우리가 하느님이 창조하신 소중하고, 거룩한 자녀이라는 사실`..............!

유병숙님 고마워요!
경가회의 유일한 귀한 자랑 `유병숙마리아`이십니다.^^

[한경자체칠리아57]

함께하기만 하면 은총은 절로 선배님들을 통해 쏟아지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 고요히 앉아 이틀 전에 다녀온 <청양 다락골 줄무덤> 성지 순례를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이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