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구민의 안식처 안산(鞍山)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제동,
봉원동, 연희동, 현저동에 위치해 있는 해발 295.9m의 도심 속의 산입니다.
산의 생김새가 말의 등에 짐을 싣기 위해
사용한 길마와 같이 생겼다 하여 길마재라고도 하며 모래재, 추모련이라고도 불렀고 정상에 봉수대가 있어
봉우재라고도 불러왔지요. 또한 조선시대에는 어머니의 산이라고 해서 모악산이라고 불렀으며 호랑이가 출몰하기
때문에 여러 사람을 모아서 산을 넘어가야 했기에 모악산라고도 불렀다는 설도 있습니다.
하여 든 경기도 안산이라는 도시가 아니고
서대문구에 위치한 안산(鞍山)입니다. 역사적으로는 조선이 건국되고 한양천도 당시 궁궐 후보지 중 하나로 하륜(河崙)이 안산 남쪽(현 연세대학교 자리)을
도읍지로 추천하였지만 무악대사에게 밀이었지요^^.
도심의 길목이라 그런지 전쟁과 인연이 많은
산입니다.
인조 때인
1624년 이괄(李适)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장만과 임경업이 이끄는
관군에 의해 반란군이 진압 된 곳이며 한국전쟁 당시(1950년 9월 28일) 노고산, 와우산과
함께 서울을 수복하기 위한 최후의 격전지이기도 합니다.
서울 시내 중심에서 홍제동으로 향하는 통일로를
사이에 두고 인왕산(해발 340m)과 마주하고 있으며 정상에는
봉수대(서울특별시 기념물 제13호)가 있는데 평안도에서 올라온 봉화를 최종 남산으로 연결해주는 중요한 역할도 했답니다.
정상 부근에는 바위들이 많아 크라이밍 훈련장으로도
손색이 없으며 조망이 좋아 북한산, 인왕산, 남산, 관악산등이 조망되며 날씨가 좋으면 인천의 계양산과 인천 앞바다가 보이며 동쪽으로 검단산 등 경기도 일원의 산세가
조망됩니다.
무엇보다도 서울 도심이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이며 새해 일출명소로도 유명하답니다.
수맥이 풍부해 산 곳곳에 약수터가 있으며
그 중 옥천약수, 백암약수, 맥천약수, 봉화약수 등이 산길 곳곳에 위치해 있어 물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답니다.
산책로 입구는 서대문구청, 연희b지구 시민아파트, 연세대학교
기숙사, 봉원사, 지하철 홍제역, 무악재역, 독립문역 등이 있어 어느 쪽이던 편하게 산에 들 수 있습니다.
요즘은 백련산과 인왕산을 연계하여 산행을
즐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계절마다 특색이 있으며 특히 벚꽃과 메타세콰이아
숲 등 편안한 휴식처가 산 곳곳에 위치해 있으니 한번 와보시면 좋아하실 겁니다.




가을철 계단 오름이 더 없이 좋았는데....





중간중간 편하게 휴식 할 수 있는 벤치와 피톤치드 내뽑는 나무들이 울창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편의시설도 잘해 놓았습니다.




메타세콰이아 숲 속 휴식공간에서 차 한잔의 여유도 즐길 수 있습니다.



무악정 부근에서 몸도 풀면서....



다른 계절에 오른 풍경.





정상에 서면 서울시내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북한산 인왕산, 남산, 관악산 등 등...
그리고 계절에 따라
















첫댓글 스산한 겨울산 사진에서 화사한 봄꽃까지
저절로 상쾌해지는군요~~
감사 합니다.
다른도시도 공원들이 많이 있지만 나름 토,일요일 산행 계획 없으면 자주가는 곳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