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아이패드 승승장구 힘입어… 1위 엑손모빌과 730억달러 차이
애플의 시가총액이 3000억달러(약 336조원)를 넘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시총이 3000억달러를 넘는 상장사는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정유회사 엑손모빌과 애플 단 두 곳이다.
올해 미국 증시의 첫 개장일인 3일(현지시각) 기술주(IT주) 강세 속에 애플의 주가는 전날(거래일 기준)보다 7.01달러(2.17%) 오른 329.57달러로 마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애플의 몸값은 3000억달러를 넘게 됐다.
애플의 시총이 지난해 5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총을 추월하면서 애플은 가장 몸값이 비싼 IT주로 등극했다. 그 후 10월에는 주가가 처음으로 300달러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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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CEO 스티브 잡스(오른쪽)와 마이크로소프트 CEO 빌 게이츠(왼쪽)/조선일보DB.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인기 제품을 내세워 빠르게 성장, 단숨에 IT 시총 1위 기업으로 올라섰지만 아직 엑손모빌의 전체 시총 1위 자리를 넘보기는 무리라고 포천 등 외신은 전했다.
현재 엑손모빌과 애플의 시총 차이는 730억달러다. 지난해 10월에는 두 기업의 몸값 차이가 500억달러로 줄어들었지만 최근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엑손모빌이 당분간 시총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대체적이다.
첫댓글 2011년 1월 4일자 조선일보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