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데끼라'이야기다. 손등에 소금을 올리고 데낄라 한 잔하고 그 소금을 안주 삼아 혀로 핥아(?) 먹는다는 .... 진실? 사실?
오~우~ No~! 현진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 멕시코에서는 이 술을 공식적인 행사나 집안에 좋은 일 있을 때 마시는 술이고 보통은 맥주를 주로 마신다고 한다.
아가베라는 선인장의 파인(몸통)-재배하는데 4~5년 걸린다-을 다듬어 주 재료로 쓴다고 한다. 과달라하라에서 가까운 데낄라 공장까지 가는데 길 가 주변에는 온통 아가베 선인장이 심어져 있다. 우리가 간 곳은 1700년 초부터 양조를 해온 곳이라 한다.
이 것이 아가베 파인. 건너에 보이는 문에 이 것들을 들이밀어 넣고 찐다고 한다. 며칠을 찐다고 한다.
부산물은 이렇게 트럭으로 담아 비료등으로 사용하거나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기도 한다고 한다.
쪄진 파인을 압착을 해서 원액을 빼내는 과정.
원액은 발효제를 넣어 발효를 한다고 한다.
여기서 나온 술 한 잔 시음. 물론 나는 술 안 마시고 못 마시는 분들 것 까지 대신 마셔서 몇 잔 마심
발효된 술을 다시 증류를 한다. 우리나라 안동 소주 처럼 말이다.
그리고 이 원액을 우크통에 넣어 몇 년 숙성을 한다. 그러나 6년 이상 안되는게 매년 숙성액의 10%가 빠져 나가기 때문에 10년 지나면 반의 반도 남지 않는다고 한다.
술은 숙성된 기간 별로 나뉘어 발매된다. 그래서 데낄라는 싼 술, 비싼 술로 나뉘어 지게 된다.
시음장으로 들어가 간단 안주와 숙성별 데낄라를 앞에 두고
이쁜 아가씨의 친절한 멘트와 맞춰 마신다. 근데 취한다. 이요작용도 꽤 있다. 돌아오는 길에 요의 참느라 죽는 줄 알았다.
건물 안뜰에 아가베를 수확하는 농부의 모습을 표현한 조각상이 있다. 이들의 고통스런 노동이 오늘날의 데낄라를 만들어 낸 것이리라.
공장 옆에는 연구실이 차려져 있고,
역시 지나가는 벽면에는 전통방식의 데낄라 생산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