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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은 여러모로 운전하기 힘든 날씨인 것 같습니다. 도로도 미끄럽고 시야도 잘 보이지 않아 사고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인데요. 특히 여기에 앞유리 습기까지 생긴다면 생각만 해도 당황스럽고 아찔하죠.
차량관리 앱 마이클, 차종별 게시판
장마철 안전운전을 위협하는 앞유리 습기. 내 차에는 이미 대비책이 다 마련되어 있습니다. 차량관리 앱 마이클과 함께 확인해볼까요?
차가운 캔 음료를 냉장고에서 꺼내 상온에 두면 캔 표면에 금세 물기가 맺힙니다. 차가운 음료의 온도(캔 속)와 따뜻한 외부의 온도(캔 바깥) 차이 때문인데요. 앞유리 습기 발생의 원인은 바로 이 온도차입니다.
따라서 자동차 안쪽 유리에 습기가 찬다는 것은 차 실내가 실외보다 온도가 높다는 뜻이고, 자동차 바깥 유리에 습기가 찬다면 차 실외 온도가 실내 온도보다 높다는 뜻이죠.
앞유리 습기 제거 버튼
자동차에는 이러한 내/외부 온도차를 줄여 앞유리의 습기를 제거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사용방법은 간단한데요.
1. 원하는 풍량을 설정
(신속한 제거를 원한다면 풍량은 최대치로)
2. 원하는 온도를 설정
3. 앞유리 습기 제거 버튼 누르기
앞유리 습기 제거 버튼을 누르면 A/C 버튼과 외기 유입이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걸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차종에 따라 다를 수 있음)
A/C 버튼은 차가운 바람을 나오게 하는 컴프레서를 작동시키는 버튼입니다. 컴프레서는 기본적으로 제습 기능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앞유리 습기 제거 버튼을 누를 때 함께 작동됩니다.
또한 습도가 높은 내부 공기를 외부 공기 유입을 통해 순환하여 습도를 낮추기 위해 외기 모드도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것이죠.
하지만 매우 습한 날씨에 에어컨을 작동시킨 상태에서 장시간 앞유리 습기 제거 모드로 주행하면 내/외부 온도차로 인해 바깥 유리에 습기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럴 경우 와이퍼로 습기를 제거하면서 송풍 방향을 앞 유리창이 아닌 운전자 쪽이나 발 밑쪽으로 변경해 주세요. 앞유리 내외부의 온도차로 인한 습기 발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앞유리 습기는 운전 중 갑자기 발생하면 당황하게 되기 때문에, 미리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가급적 외기 모드로 주행하는 것인데요. 내기모드로 장시간 운전하면 내부 습도가 높아져 습기가 발생하기 쉽고 탑승자의 날숨으로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져 졸음운전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토 에어컨이 있는 경우에는 오토 에어컨을 자주 활용해 주세요. 자동차가 실/내외 온도와 습도를 인식해 습기가 발생하지 않는 최적의 공조 환경을 세팅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