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월)
그리하여 모세는 이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용기를 잃어버린 데다가 너무나 고된 노예 생활을 했기 때문에 모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출6:9)/그러나 모세가 대답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제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데 하물며 파라오가 제 말을 들을 까닭이 있겠습니까? 더구나 저는 말이 능숙하지 못합니다.” (출6:12)/모세가 여호와께 대답했습니다. “저는 말을 잘 할 줄 모릅니다. 그런데 어찌 파라오가 제 말을 들으려 하겠습니까?” (출6:30)/
→ 참 힘든 상황입니다. 아주 부정적인 상황입니다. 파라오는 요지부동입니다. 백성들까지도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고 오히려 원망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은 또 파라오에게 가서 말하라 하십니다. 무의미한 일을 하는 듯합니다. 반응하지 않고 오히려 화를 낼 것이 뻔합니다. 가서 말 하는 것이 오히려 손해가 될 것 같고, 백성들에게 피해를 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가라 하십니다. 모세는 이렇게 절대 복종을 배워가나 봅니다.
2024.7.2(화)
모세와 아론은 파라오 앞에서 이 모든 기적들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파라오가 고집을 부리도록 내버려 두셨으므로, 그는 이스라엘 백성을 자기 땅에서 내보내려 하지 않았습니다. (출11:10)
→ 하나님께서 내버려 두셨다는 표현이 맞을 듯합니다. 롬1:28 말씀처럼 '거룩한 유기'이겠습니다. 사람들은 무지합니다. 무지한 것이 인생의 특성인 듯합니다. 깨닫는 마음은 하나님께서 주셔야 생겨납니다. 지금 내가 이만큼 깨닫고 사는 것은 내가 똑똑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깨닫는 마음을 주신 덕분입니다. 주님, 저를 내버려두지 마시고 깨닫게 하소서~! 진리를 알고, 사실을 알고, 하나님을 알고, 세상을 올바르게 알게 하소서, 그래서 올바른 삶을 살게 하소서~!
2024.7.5(금)
그리하여 모세는 다시 여호와께 돌아가 말했습니다. “제가 주님께 말씀드립니다. 이 백성이 큰 죄를 지었습니다. 그들은 금으로 신을 만들었습니다. (출32:31)/하지만 이제 그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만약 용서하지 않으시려거든 주님께서 주의 백성의 이름을 적으신 책에서 제 이름을 지워 버리십시오.” (출32:32)/
→ 문득 유다가 생각납니다. 베냐만 대신 자신을 노예로 이집트에 남겨달라고 요셉에게 탄원하던 유다가 생각납니다. 모세는 60만 이스라엘을 몰살 시키시려는 하나님을 막아서서 자신을 죽여달라고 말씀드립니다. 자신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우고 백성들은 살려달라고 구합니다. 지도자는 기본적으로 자기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함을 배웁니다. 다른 자질들도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사랑하고 희생하려는 마음이 있어야 함을 배웁니다. 주님, 제게는 이런 사랑이 있는지요? 제게 하나님의 사랑을 부어주셔서 나로 하나님의 사람들을 사랑할 줄 알게 하소서, 제게 주님의 사랑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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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말했습니다. “주님, 제가 주님께 은혜를 입었다면 저희와 함께 가 주십시오. 비록 이 백성은 고집이 센 백성이지만 저희의 잘못과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저희를 주님의 백성으로 삼아 주십시오.” (출34:9)
→ 우리는 고집이 세고 잘 굽히지 않는 백성들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이런 우리를 참고 받아주십니다. 이런 백성을 용서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과 함께 움직여야 합니다. 하나님 따로, 우리 따로 살아가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함께 움직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가시지 않는다면 세상의 다른 백성들과 다를 게 없습니다. 항상 우리와 함께 하소서! 이것이 우리의 가장 큰 복이며,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증표입니다!
2024.7.10(수)
모세는 모든 일을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했습니다. (출40:16)/그리고 모세는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피웠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했습니다. (출40:27)/그들은 회막에 들어갈 때마다 그 물로 씻었습니다. 그리고 번제단에 가까이 갈 때에도 그 물로 씻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했습니다. (출40:32)/
→ 모세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했습니다. 어쩌면 참 쉬운 일입니다. 스스로 생각해서 하나님의 마음에 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시키신 대로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나 자신이나 사람들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을 힘들어 합니다. 그것은 아마도 '자기 생각'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것이 있어서 그것이 하나님의 명령보다 우선되기 때문일 듯합니다. '자기 생각'을 죽이면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기가 훨씬 쉬울 듯합니다. 어떤 형제들이 '보상심리'라는 말을 한 것이 생각납니다. 영적인 시간을 어느 정도 가졌으니 내가 하고 싶은 것도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는 의미입니다. 그 말 안에는 내가 한 어떤 '영적 행위'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고 나는 희생 또는 굴복한 것이니 육적인 것으로 보상을 받고 싶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런 감정들이 있곤 하는 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개념상 잘못된 듯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선한 것을 명령하십니다. 가장 좋기는 내가 그것 자체를 즐기는 것일 텐데~, 그게 왜 그렇게 안 되는 것인지요? 하나님이 나의 기쁨이 되시고 하나님의 일이 나의 기쁨이 되어서 늘 즐거이 순종하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있는 것이 사실 큰 기쁨과 감격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것도 큰 보람이요 감사제목입니다. 그러니 나로 제대로 알고 제대로 생각하고 제대로 행동하는 아들이 되게 하소서. 나 자신에게 해로운 보상심리를 버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