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나무 다리』(작사 반야월, 작곡 이인권, 노래 최무룡)는
1962년 개봉해 큰 화제를 모았던 동명(同名)의 영화 주제곡으로
삽입된 노래로 주연 배우「최무룡」씨가 직접 불렀습니다.
영화 『외나무 다리』는 강대진 감독, 김지미, 최무룡, 엄앵란,
김승호, 허장강, 황정순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죠.
특히 김지미, 최무룡 두 분은 인기가 대단했던 스타 배우였습니다.
"시골에서 자란 주인공이 어렵게 공부해 의과 대학에 진학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지역 사회를 위해 그곳에서 의사 생활을
한다"는 약간은 계몽적인 목적을 가진 스토리인데, 이 고향 시골에
들어가는 길목에서 늘 마주하게 되는 『외나무 다리』 를 소재로
사랑, 만남, 갈등, 이별 등의 감정을 녹여내 수많은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 했던 영화입니다.
『외나무 다리』는 가황 나훈아를 비롯하여 아직도 많은 가수들에
의해 불려 지고 있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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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꽃 능금 꽃이 피는 내 고향
만나면 즐거웠던 외나무 다리
그리운 내 사랑아 지금은 어데
새파란 가슴 속에 간직한 꿈을
못 잊을 세월 속에 날려 보내리
어여쁜 눈썹 달이 뜨는 내 고향
둘이서 속삭이던 외나무 다리
헤어진 그날 밤아 추억은 어데
싸늘한 별빛 속에 숨은 그 님을
괴로운 세월 속에 어이 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