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망막 등 눈 건강에 좋아
1. 비트(beets)
왜 건강음식인가 = 모양은 붉은 알뿌리에 볼품없이 생겼지만 미국에서는 일명 ‘붉은 시금치’로도 불린다. 즙을 짜거나 샐러드에 채썰어서 넣어 먹기도 한다. 다른 채소보다는 당도가 월등해 자연적인 특유한 단맛이 난다. 시금치처럼 엽산과 베타인(betaine)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두 영양소는 함께 작용해 혈액 속에 들어 있는 유해한 아미노산인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 레벨을 낮춰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비트 특유의 적색을 나타내는 자연 색소 ‘베타시아닌’(betacyanins)은 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결과 암과 싸우는 강력한 항암물질로 밝혀진바 있다.
또 임산부 비타민으로 알려진 엽산은 비타민 B의 일종으로 세포분자를 자극하고 정상세포의 성장을 도우며 빈혈을 예방한다. 적혈구 조절 및 혈액조절에 좋은 야채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폐경기에 먹으면 다른 약이나 합성호르몬제보다 훨씬 지속적인 효과가 있고 월경장애, 빈혈에 좋다. 비트를 갈아 마시면 생성되는 연소 성분은 간장, 신장, 담낭의 유기적 정화제로서 작용하여 몸 전체를 통해 림프활동을 도와준다. 또 결석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비트의 베타인 성분은 식품에 존재하는 감칠맛 성분. 간 해독 작용을 촉진하며 혈압 강하, 항혈당작용, 시력회복, 해독작용, 세포 복제 기능 등의 작용을 한다. 특히 췌장을 자극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며 카르니틴을 생성해 신장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줄기와 잎에는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어떻게 먹나 = 생으로 그냥 썰어서 먹는 것이 영양파괴 걱정도 없고 가장 좋다. 열로 조리하면 항산화 효과를 감소시킨다. 샐러드에 넣어 먹어도 된다. 갈아서 즙을 내서 레몬주스와 섞어 마셔도 맛좋다. 줄기와 잎 역시 먹을 수 있다. 잎은 모아서 마늘을 넣고 소금, 후추로 간해서 올리브 오일에 살짝 중간불에 익혀 먹어도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