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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의령 산친구들의 쉼터 원문보기 글쓴이: 의상봉
백련골의 두 얼굴.....
* 산행일자 : 2019년 5월 21일(화요일) * 날씨 : 맑음 * 동행자 : 산수 * 산행코스 : 파래2교 - 신불산휴양림 - 백련골 - 신불재 - 대피소 - 신불재 - 휴양림 - 파래2교 * 산행시간 : 7시간 42분 * 산행거리 : 약 11 km
* 주요구간 산행시간 08:16 : 파래2교 08:30 : 휴양림 08:40 : 백련골 진입 09:05 - 30 : 커피타임 09:30 : 끊어진 로프가 있는 지점 09:51 - 10:08 : 산정나누기 10:26 : 반석 10:37 - 11:08 : 산정나누기 11:50 : 우측에 지계곡(큰 암반이 있는 지점) 11:54 - 12:52 : 점심 13:03 : 정등로 만나고 잠시 후 다시 계곡으로 13:13 : 건계곡이 나뉘어지는 지점(좌측으로...) 13:42 : 신불재 위 지점으로 나옴 13:48 : 신불재 13:50 - 14:10 : 신불재 대피소 14:34 : 임도 15:18 - 41 : 뒷정리 및 커피타임 15:58 : 파래2교 계속되는 봄가뭄인데 모처럼 비가 내린다 오랜만에 내리는 비가 반갑지 않은 사람이 있으랴... 강수량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그동안 뜸들여왔던 백련골로 산행지를 변경하였는데 결과는 꽤 괜찮은 선택이였다 이번 비에 송화가루는 모두 씻겨내려가 자연은 본래의 제모습을 찾아 청량한 계곡수와 더불어 산행내내 초록의 향연이였다 원래 계획은 백련골로 올라 단조샘에서 지능선 or 그 옆의 지계곡으로 해서 청수좌골로 내려올려고 파래2교에 주차를 해두었는데...... 휴양림 입장료는 1,000원 인데..... - 5월 한달은 무료라는 플랭카드가 걸려있네요..... - 휴양림 위에는 주차장이 엄청 넓어졌네요........ 백련골에서..... 만길능선과 신불재 들머리....... 들머리 계단을 올라서서 곧 계곡으로 진입하는데 큰 바위가 중압감을 주네요..... 예상했던 것 보다는 수량이 괜찮은 편이네요...... 바위들이 모두 덩치가 크니 크고 작은 폭포를 만드네요...... 물이 너무 많아도 계곡을 거슬러오르기가 쉽지 않는데.....오늘은 적당한 수량이네요...... 그냥 즐거운 것이 아니라 마냥 즐겁네요...... 바위가 커서 오르는 것이 힘이 들지만.... 요렇게 떨어지는 놈을 보는 즐거움이 더..... 아름답고 편안함을 주네요..... 천천히..... 느림의 미학으로..... 쌍폭도 많구요....... 폰 사진의 한계를 느끼며........ 초록의 그늘아래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요 지점을 우측으로 올라가면....... 계곡을 직등할 수가 없어서 우측으로 올라가야...... - 낡아서 떨어진 로프가..... - 계곡 초입보다는 바위의 크기가 조금씩 작아지네요...... 백련골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어가는 중......... 계곡이 많이 유순해졌네요...... 힘드는 줄 모르고........ 중간에 물속에 들어갔는데...... - 뼈속까지 차가워지는 느낌이더군요..... - 부드럽게 떨어지는 물줄기를 한참 바라봅니다..... 산정을 나누고 올라오니 이렇게 멋진 반석이....... - 또 산정을 나눌수도 없고 사진만 찍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 초록..... 그 밫깔 속으로...... 완만하게 흐르는 녀석은 그것대로 아름답고....... 물길 옆으로 천천히 오르며..... 이제 계곡의 수량이 확연히 적어짐을 느낄 수가 있네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듯이 멋진 폭포를 이루기도 하구요...... 멋진 계곡이네요....... 백련골의 여름이 기대되네요...... 다시 오고 싶네요..... 모든 것은 끝으로 향한다는 것을...... .... 진한 아쉬움이 남네요........ 신불재로 가는 정등로를 만나구요....... 백련골의 끝을 확인하러 건계곡으로 진행합니다......... - 계곡이 갈라지는 지점.. - 거대한 암벽을 우회하여 오르면서 잡목 숲에 갇히고.......... 다시 계곡으로 나왔지만 이제는 계곡이라 하기에도 그렇네요..... 잠시 영축산을 바라봅니다...... 정등로 직전에 잡목을 빠져나온 지점에서 본 신불재....... 늘 지나치기만 했던 신불재대피소.... 대피소 샘에는 시원한 물이 잘 나오고 있네요...... 신불재에서 본 백련골.......
모레 거제 망산과 가라산 산행계획이 있어서 오늘은 당초 계획을 바꾸어서 바로 휴양림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초반에는 엄청난 크기의 바위로 위엄을 부리더니 오를수록 부드러운 계곡으로 변하는 백련골의 두 얼굴을 즐길 수가 있었음에 감사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