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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우리들교회
 
 
 
카페 게시글
주일낮설교원문 2019-08-18(주일) - 내면의 쓰레기 치우기(마23:23~36)
김수옥목사 추천 0 조회 99 19.08.17 23:39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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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08.20 20:12

    첫댓글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쓰레기,
    그리고 사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본문내용에 십일조에 관련한 내용이 나옵니다. 저는 십일조를 어떤 마음으로 드리는가 생각해봅니다.
    저는 이번 한달도 별탈없이 지낸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감사라고 여기며 월급이 들어오면 십일조를 먼저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나서 다른 지출들을 생각하였습니다. 그런 십일조가 아쉽게 느껴지는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께 죄임을 알면서도요. 어떤 때인지 아십니까?
    바로 제가 겉은 꾸미려는 욕심과 이 세상에서 예쁘다고 하는 것들을 치장하려는 욕심이 들어올때입니다.
    여행을 가고, 더 맛있는것을 먹고, 더 많은 것들을 누리고자 할때 그 금액이 커보이는 겁니다

  • 19.08.20 20:13

    (물론 빠른 회개를...)
    세상속에 물질을 이용해 살아가기에, 우리는 완전히 그것들을 끊어낼수는 없다는걸 압니다.
    대신 끊임없이 온전히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휘둘리지 않고 균형을 잡아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말씀을 따르고, 이 세상에 우리를 사랑하셔서 만들어주신 이 만물들을 기꺼이 감사한 마음으로 누리며, 언제나 그 위대함과 신실하심을 찬양하는 과정이 우리의 삶속에 있어야 한다고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이 세상의 모든것을 등지는 삶은 어리석은 모습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이 축복과 같은 삶을 감사한 마음으로 누리는 것이 진정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이 아닐지

  • 19.08.20 20:13

    생각해보게 되었고, 하나님보다 세상의 것을 중심에 두고 겉을 치장하는데 힘쓰는 것이 제 마음속 내면의 쓰레기였던것도 깨닫게 됩니다.
    목사님이 하신 말씀처럼, 주님을 인정하고 그분을 믿는 자녀가 되었다면 나의 말과 행실이 세상 사람과 구별되어야하는데, 여전히 탐욕과 방탕이 내속에 차있었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제가 십일조를 하며 은혜받은 것은 어쩌면 이 세상의 물질에 대한 욕구와 그 욕구를 느끼는 의미를 고민하게 된것입니다. 십일조를 하지 않았다면, 그전과 다르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그저 욕구에 충실하여 먹고 싶으면 먹고, 사고 싶으면 사고, 소비를 위한 소비를 하며 지내지 않았을까 합니다.

  • 19.08.20 20:14

    이것이 제가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리며 받은 은혜이고 사랑의 일부입니다. 하나님께 집중하는 시간을 매일 조금씩이라도 가지다보면 그런 소비욕구가 들지 않게 되기도 하고, 충동적인 소비를 막아주시니 제 삶에 눈에 보이는 풍성함을 주십니다.더 적은 소비를 하고도, 더 행복할 수 있는 지혜를 알려주셨습니다.

    또한 저는 3교대근무를 하면서 몸의 리듬이 바뀌고, 늘 피곤하고, 그러면서 감정기복이 참 심했습니다. 제 직업군중에는 수면제를 복용하거나, 우울증약을 복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몸에 정해주신 리듬을 거슬러 살기때문에, 그런일도 생기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감사한 일도 있습니다.

  • 19.08.20 20:14

    쉬는날이 불규칙하여 많은 사람들과 만날수는 없었으나, 휴가가 아니어도 쉬는날을 몰아서 3~4일정도 여행도 다녀오고 그 여행에서 자연속에서 위안을 얻었지요.
    지금 신앙적인 생각으로 보면, 하나님이 제가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게끔 항상 위안을 주셨던것 같습니다. 너무 힘든 날에는 조금 여유로운 날도 주셔서 이 일을 할만하게 하시고, 여행갈 수 있는 시간을 주신것도, 또 그여행에서 힐링하고, 또 다시 일할 에너지를 얻은 것도요. 하나님을 믿고 되돌아보니, 힘들기도 했지만
    그 시간들을 지나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셨으니 참 감사한 시간들이었고, 그것 또한 저에 대한 사랑이었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 19.08.20 20:15

    하나님을 믿고 나서 또 달라진 점은, 감정기복이 이전처럼 심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가라앉을때는 한없이 가라앉고, 신날때는 한없이 신나는 그런 리듬이 아니라, 조금 잔잔해진 감정리듬을 유지하게 된것이지요. 말씀의 힘으로, 제게 닥치는 힘듦을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을 키워주신것이지요.
    아직 미숙하여 갈길이 멀기는 하지만, 하나님이 제 중심에 거하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평온함을 누리며 살 수 있는 삶으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묵상하며 좋은 시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 작성자 19.08.21 00:40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과 현재의 나와 견주어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적용(application)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가 그 말씀이 내 안에 정착되는 단계가 있습니다. 이것을 영어로 adoption 이라고 하지요.

    두 단어의 개념이 비슷한 것 같지만 쉽게 표현하자면 적용이 외적인 부분에 대하여 일컫는 것이라면 정착은 내면에 말씀이 와 닿아 그 말씀의 능력을 실제화 하는 것을 말합니다.

    서영자매의 댓글에서 이 부분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사실 소득의 십일조를 드린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수없는 갈등을 겪으면서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하겠지요.

  • 작성자 19.08.21 00:40

    그런데 말씀을 정착하여 내 생활의 규모를 살피고 겉으로 나타는 것을 절제하며 내면의 세계를 아름답게 하는데 치중한다는 고백이 신선하게 와 닿았습니다.

    또한 감정기복의 내면을 “말씀의 힘으로,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을 키워주신 것이지요.”라는 표현은 참 멋지게 와 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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