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송이님께
안녕하세요?
이한청입니다.
질문 1) 1. 한청님과 같은 바둑기고가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사회적 지위, 봉급, 업무 등)
-> 예술하는 직업처럼 배고프다는 얘기가 정말인지요..
답) 제가 답할 수 없는 질문입니다. 다른 바둑 기고가에게 질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생업이 따로 있습니다. 저는 바둑을 좋아하고, 이창호를 좋아하며, 우리 바둑을 사랑하는 까닭
에 글을 씁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지금까지는 아마추어로 무료, 자원봉사활동 차원에서 글을 쓰고 있습
니다.
다만 바둑이 대중의 호응을 받고 확산된다면 바둑과 관련된 많은 직업이 생길 겁니다. 그런 전망이
있기에 대학에 바둑학과가 생긴 것이 아닐까요?
바둑 TV뿐이던 바둑 전문 채널이, 스카이 라이프가 생기면서 하나가 더 늘어난 것도 좋은 예가 되겠
네요.
질문2)바둑에 관련된 직업을 갖고자 하는 이에게 현실적인 주문을 한다면? (프로기사 제외)
-> 바둑과 관련된 직업이 그리 많지 않고 배고픈 삶이 대부분이라면...?!
답) 전문성, 특수성을 제고할 수 있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겁니다. 자신의 역량에 따라 얼마든지 성공적
인 길을 갈 수 있습니다.
- 바둑과 관련된 직업이 그리 많지 않고 배고픈 삶이 대부분이라면 그 길을 선택할 때 심각하게 생각
해봐야 겠죠?
문3) 사회적으로 바둑인들이 폄하(?)받지 않는 길은?
-> 스포츠보단 놀이로서의 바둑에 익숙한게 대부분의 범인들이라...
답) 많은 네티즌이 말씀하시듯 '격조 높은 바둑문화의 정립'이 시급합니다.
이 문제는 바둑의 사활과 관계된 것으로 중지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프로기사를 중심으로, 바둑과 관련된 갖가지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팬들이 역할을 다할 때 바둑은 발전
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그 역량이 한곳으로 결집되지 못하고 있고, 제대로 통제, 관리도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스스로 알아서 움직일 뿐입니다.
- 바둑과 관련된 수많은 아이디어를 집결, 현실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프바사(Zurg)에서 볼 수 있는 '바둑이야기'와 같은 작업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 다만 '지적소유
권'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제목 : 이한청님께 질문이 있습니다..
번호 : 353 날짜 : 2003-02-02 작성자 : 애송이
이렇게 개인적인 일을 게시판에 올려 머합니다만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궁금한 것이 있어서..
한청님의 넓으신 아량으로 저 같은 애송이에게 음덕을 베푸시길 바라며...
(다른분께서 답해주셔도 상관없습니다...)
2. 바둑에 관련된 직업을 갖고자 하는 이에게 현실적인 주문을 한다면? (프로기사 제외)
-> 바둑과 관련된 직업이 그리 많지 않고 배고픈 삶이 대부분이라면...?!
3. 사회적으로 바둑인들이 폄하(?)받지 않는 길은?
-> 스포츠보단 놀이로서의 바둑에 익숙한게 대부분의 범인들이라...
저는 바둑을 너무도 좋아해서 바둑을 통한 직업을 갖고자 합니다... 하지만 현실이 가혹해서...
지금은 회사에서 돈을 벌고 있지만 기회가 되면 바둑계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구체적인 직업인으로서의 바둑인들을 얘기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무례하게 질문드려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한청님의 팬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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