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자실 목사 간증-금식기도 ‘열매’
최자실 목사(최자실금식기도원 설립자, 조용기 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 공동 개척)
지긋지긋한 신경쇠약증 사라져
신경쇠약증에 걸린 집사님이 있었다.
10년 동안 서울지역 병원을 다 돌아다니며 거액의 치료비를 날렸으나 신통한 효과를 볼 수 없어 소문을 듣고 오산리금식기도원에 찾아왔다.
그 집사님은 나이 50세 될 때까지 한 번도 금식기도를 한 적이 없고 다니던 교회에서 가끔 ‘산기도’를 가면 아침을 든든히 먹고 가서 오전 10시 간식을 먹고 낮 12시 점심 먹고 오후 3시 또 간식 먹고 6시에 저녁을 먹고 기도한 뒤 산에서 내려왔다고 한다.
잘 먹고 기도하는 것도 좋지만, 하나님께서 꼭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시길 바랄 때는 금식기도가 필요하다.
이 집사님은 지긋지긋한 신경쇠약증으로 오는 고통을 벗어던지기 위해 결단을 내리고 4일 동안 금식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은혜로 먼저 마음속의 불안이 깨끗이 없어지고 허리 아프고 팔 다리 쑤시던 것이 깨끗이 사라지면서 가정문제까지 다 해결됐다.
한 가지 문제를 가지고 와서 금식하고 기도하면 좋으신 하나님은 그 문제의 응답 뿐 아니라 다른 문제까지 해결해 주시는 것이다.
살다가 큰 문제를 만난 것은 바다 가운데서 폭풍우를 만난 것과 같다.
이때가 바로 물결을 꾸짖어 잠잠케 하시는 예수님의 큰 능력을 체험하는 기회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에베소서 3장 20절)
“손목 자르길 거부... 오산리금식기도원서 관절염 치유”
일본 대판시(오사카)에서 한 자매님이 심한 관절염에 걸려 오산리금식기도원을 찾아왔다.
일본에 있던 병원에서 퉁퉁 부은 손목을 진단해 보니 관절염이 심해 2개월 후면 팔을 자르게 됨으로 손목을 잘라 더 번지는 것을 막자고 하더라는 것이다.
젊은 나이에 팔을 잘라야 한다니 눈앞이 캄캄했다.
마침 내(최자실 목사)가 쓴 금식기도의 능력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한국에 있는 오산리금식기도원에 가서 금식기도하고 하나님께 열심히 구하면 병이 나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이 앉아도 일어서도 떠나지 않자 마침내 현해탄을 건너 오산리금식기도원에 도착했다.
꼭 고침 받고 일본에 돌아가겠다고 결심하고는 금식을 시작했다.
하루, 이틀이 지났는데도 손목 부은 것이 가라앉기는커녕 온몸까지 퉁퉁 부어올랐다.
이제 낮선 타향에 와서 죽게 되나보다 하는 끔찍한 생각이 물밀 듯이 밀려와 목사님들께 물었다.
“금식기도를 하는데 왜 하나님은 응답하시지 않고 악화되게 내 버려두십니까.”
“하나님께서 자매님을 시험해 보시는 것이니 이럴 때 일수록 더 주님 앞에 나가 계속 매달려 간구하세요.”
목사님의 격려에 의심하던 것을 회개하고 좋으신 하나님만 바라보면서 금식기도 뿐만 아니라 철야기도까지 하면서 주님께서 역사해 주시기를 밤낮 기다렸다.
간절히 기도하며 매달린 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부었던 팔이 점점 가라앉기 시작했다.
숟가락으로 밥 한술도 뜨지 못했던 팔에 힘이 올라 돌덩이를 집어 들고 싶은 생각이 났다.
밖에 나가 동산에 있던 큰 돌을 집어 들어 보았다.
꿈인지 생시인지 돌이 번쩍 들렸다.
자매는 너무나 감사해서 눈물을 흘리며 주님께 감사의 금식기도까지 이어서 드리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일본에 있던 가족들이 이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다음에는 부부가 오산리금식기도원을 찾아 금식기도하며 믿음의 가정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