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꽃
이삭빛(대한민국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 발원지 - 국민천사 선정시인)
평생을 마주보고 싶은 사람
죽을 때가지 지켜주고 싶은 사랑
이삭빛(본명 이미영)명예문학박사
전북대학교대학원 박사과정(인권법) 수료
시인, 자유기고가, 시활동가(시낭송가, 심리상담사 1급(시치유))
국립 NSSU대학 겸임교수(교육학과 문예창작)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신학대학원 교수(2016~)
주)리애드코리아 문화사업부 원장
한국그린문학 발행인/대표(1,3기 회장) - 명예문학박사 2022
세계아카데미학술원 - 명예문학박사(2024)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거버런스 위원
법무보호위원 언론인 위원 감사(충남지부소속)
안중근장군(의사)장군전주기념관 명예관장
전)전라북도 강사협회 4기 회장
전라정신연구원 등록이사
문화만세 운영위원장(순수 문화예술인 민간단체)
문예지 심사위원 및 정인승한글학자 전국 글짓기대회 심사위원장 역임
군산대학교 교육대학원 문학석사
-논문: 한국인과 외국인의 한국어 겹받침 발음 실태 비교 및 교육방안 연구
대한예수교 장로회(합동보수)신학대학원 신학석사
-논문: 개혁주의 신학 입장에서 자유주의 신학의 위험성에 관한 연구
대표시집 가슴으로 만난 사람은 꽃이다, 우분트외 다수
공동저서 한국시대사전, 한국명시전외 다수
수상
-여성부장관표창, 신문예문학상, 춘우문학상대상, 무원문학상
환경대청상(전북도지사⦁의장표창⦁전주시장-기획)
착각의시학창작문학상, 전북일보회장표창
전북교육대학교총장표창, 국회보건복지위원장표창
2015재능나눔인증상표창, 2012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문화예술인대상
대한민국예술문화교육대상, 광역매일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인 작사가 대상(iws), ASIA MASTER 무궁화문학상, 윤동주별문학상
황금찬문학상(교수문예상부문), 미국 케네디대학 감사장(교수문예부문)
한불문학상, 2024예술훈장(NOBEL TIMES)외 다수
선 정 시 국민천사 시인- 얼굴 없는 천사시 선정시인(노송동 작은박물관2017)
시화설치 경춘전철 상천역외
시 비 충남보령시 시와 숲길공원 ‘아들을 위한 서시’ 시비설립(2021)외
시 화 전 한옥마을 오목대 최초 야외(겨울) 시화전(개인전2013)외
방 송 이삭빛TV 대표(구독자 5천명, 조회수 15만회)/ KBS, 국방방송외 다수 출연
탐 방 이삭빛시인과 함께하는 문학탐방 일본, 몽골외
연재기고 투데이안-싱크탱크 이삭빛시인의 시읽기(2018~)외
가슴으로 만난 사람은 모두 꽃이다
먼저 내민 손보다 더 반가운 가슴으로 서로를 바라보면
별보다 고운 발걸음이 사람의 문 앞에서 사랑을 노크한다
인연이라는 만남으로 생의 시간을 차려 놓고
산보다 큰 상처를 키 작은 단풍으로 어루만지면
가을은 나뭇잎 사이로 흐르는 사랑의 눈빛보다 더 강렬하다
사랑하고 싶어서 청춘은 이슬의 시간을 천년으로 닦아내고
사랑받고 싶어서 시인은 황금빛 시를 가슴으로 쏟아 붓는다
사람은 누구나 만날 수 있지만 사랑은 가슴으로 만날 때 가장 숭고한 꽃이 된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가는 삶도 때로는 아름답지만
사랑의 계단을 밟는 우리는 다 함께 아픈 상처를 사막에서 건져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별처럼 지혜롭고
낙화처럼 떨어지는 햇살 앞에서도 한 송이 꽃으로 승화돼야한다
가슴으로 만난 사람은 모두 가을처럼 깊고 붉은 한 송이 꽃이 된다
분수
하얀 물거품을 물고 올라서기 위해
너를 지운다
물줄기의 속도는 오직 치열이다
사랑도 순수도 감춰 버린 생전의 꿈이
한꺼번에 튀어 오른다.
사랑에 한 번 배신당한 자는
허공이라도 들이 받고 솟구쳐야한다
다른 사람을 밟고 올라서든지
웅덩이로 어둠을 살라먹고 살아가든지
선택은 극단적 이어야한다.
하늘도 밟고서 꼿꼿하게 서고 있는
저, 양의 탈을 쓰고 있는
괘심한 양심마저도 눈물로 베어 먹어야한다
운명의 신이 떨어지기 직전까지
오르지 목숨을 걸고 올라서야만 한다
그것이 너를 철저하게 밀어내는 일
끝까지 너를 거스르는 일이다.
양은냄비 연가
누구나 만만하게 그를 대했다
늘 그 얼굴에 그 키
몽땅 연필처럼 때론 버려지기도 했고
다른 삶에 끼어져 겨우살이를 하기도 했다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그는 일만 했다
세상에 그보다 못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구부리면 휘어지는 만만한 손
그의 인생은 심한 관절통처럼 굴곡져 있었다.
그는 겨자씨만한 힘으로 살아갔다
노랗게 떠서 숨마저 쉬지 않은 채
하늘도 그를 푸른 손가락으로
휘저었다.
그런 그가 갈라지지 않고 버티며 살아온 힘은
아무도 몰래 달구어진 고통 때문이었다.
울퉁불퉁 구부러져도 끝내 놓지 않는 자존심 때문이었다
불길에 놓이면 뜨겁게 달아오르는 연극배우
그의 본 태생은 배우였다
죽음에서 축제를 본 순간
그는 모든 이의 꿈이 되어야 했다
세상 사람 모두가 그를 그릇만도 취급하지 않았지만
그는 세상의 밥이 되었다
그의 비밀은 꿈처럼 아름다웠다
노란 나비가 되어 날아가는 그는
마지막 여행길에서 조차 추억의 풍경이 되었다
뜨겁도록 처절하게 숨을 멈출 때까지도
얼굴 없는 천사
- 양손을 펴고 날개를 퍼덕이면 알게 되지
빗방울이 밥이었던 가난한 사람들에게
이름 없는 어느 한 남자가
가슴에서 꺼낸 밥 한 숟가락을 나눠 주면서
노송동 마을에 기적이 일어났네
따뜻한 종소리 눈송이처럼 퍼붓던 어느 해부터
해오름을 오르내리던 천사의 날개가
행복이 되어 쏟아지면
노송동사람들은 얼굴 없는 천사가 되어
모두가 날개옷 하나씩 내 놓기 시작했지
그 어느 한 남자의 뜨거운 날갯짓은
세상 사람 모두의 뜨거운 밥으로
생명의 입맞춤이 되었네
천사의 소리 알아듣고 싶은 자는
노송동에 와서 해가 떠오를 때
양손을 펴고 날개를 퍼덕이면 알게 되지
왜 양손을 펴야 하는지
왜 가슴으로 밥 한 숟가락을 나눠줘야 하는지를
詩포인트: 삶의 가치로 행복을 전파해온 오병이어의 기적을 선물한 얼굴 없는 천사!
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난한 마을을 가장 행복한 마을로 선물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사이다.
이애미 주논개
어찌 그대 향기 꽃에 비유할까?
어찌 그 자태 양귀비에 견줄까?
죽어서도 피워나는
불사조의 꽃이거늘
죽어서도 향기 나는
구국의 여신이거늘
세월이 흐를수록 하얗게
다가서는 순결의 자국
푸른 남강에서
그대의 숭고한 정신
시퍼런 사랑의 한으로 굽이칩니다.
의녀인들 어떠하며
기생인들 어떠하리오.
애오라지
그대에게 드리고픈 마음
외딴 강 바위에서 홀로 춤추며
열 가락지 굳은 결심
혈혈단신 하얀 무궁화로 피어서
어디를 향해 가고 있었습니까?
만취한 적장 모곡촌(毛谷村)
이미 그대의 발아래 있었으니
무엇이 그대를 가로막을 수 있었겠습니까
천추의 매운 절개 만고에 붉어
그대는 누구도 꺽지 못할
영원히 타오르는 불꽃입니다.
눈물
신이 가장 힘든 시간에 별이 뜬다
신이 가장 슬픈 시간에 별이 뜬다
네게 가는 길은 별을 마주 보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