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양식 2024.4.20(토) 찬송 289
말씀: 마가복음 2:18-20
제목: 안식일의 주인
묵상하기
1. 새 포도주는 어디에 넣어야 하며 새 부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2. 안식일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오.
본문 살피기
1.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16-22)
예수님께서 레위가 베푼 잔치에 참석하고 계실 때였습니다. 18절에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고 있었습니다. 레위의 집에서 베푼 잔치가 유대인들이 전통적으로 지켜오던 금식일이었나 봅니다. 요한의 제자들은 바리새인의 제자들처럼 율법을 준수하고 전통을 고수했습니다. 그래서 당시 바리새인들처럼 일주일에 두 번씩(둘째날과 다섯째날) 금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런 전통과 상관없이 레위가 베픈 잔치에 참석해 함께 즐거워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와서 왜 예수님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매우 의미있는 대답을 하셨습니다.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이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하지 않습니다. 19절에 혼인 집 손님들은 신부를 맞이하는 신랑의 기쁨에 참여하여, 함께 먹고 마시며 기쁨을 나누어야 합니다. 20절에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날은 장차 닥쳐올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 처형을 암시하는 말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3년동안 제자들은 신랑을 맞는 신부처럼 기쁨으로 지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제자들은 금식하며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22절에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부대에 넣는자가 없나니“ 유목생활 하던 유대인들은 물이나 포도주를 염소 가죽부대에 보관하여 이동 중에 마셨습니다. 그런데 새 가죽은 부드럽고 탄력성이 강해서 발효가 덜된 포도주를 넣어도 터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낡은 가죽부대는 포도주가 발효하면서 생긴 가스 때문에 부대가 터졌습니다. 혼인 집 손님들은 그리스도인들을 상징하고, 생베 조각과 새 포도주는 예수님과 복음역사를 말합니다. 생베 조각을 잘라 낡은 옷에 기워 놓으면 옷이 심하게 헤어지고, 22절에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부대에 넣어두면 부대가 터져서 둘다 못쓰게 됩니다. 그러므로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합니다.
2.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23-28)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 먹는 것을 본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항의했습니다. 그들은 제자들이 밀 이삭을 딴 것은 추수를 한 것이요, 비빈 것은 탈곡이요, 입으로 껍질을 분 것은 키질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다윗의 에를 들어서 제자들을 변호하셨습니다(25,26). 다윗이 시장할 때 대 제사장만 먹을 수 있는 진설병을 먹었지만 성경은 다윗을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27절에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닙니다. 28절에 안식일의 주인은 예수님이십니다.
적용
왜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하며, 우리가 어떻게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까?
먼저, 성령께서 이루시는 복음역사는 역동성과 생명력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합니다. 이 비유는 낡은 유대주의의 사고와 생활 양식에 생명력이 넘치는 복음을 결합시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롬8:2절에 “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낡고 탄력성이 떨어진 형식과 전통으로는 성령께서 이루시는 새 역사를 담을 수 없습니다. 복음 역사는 새 포도주와 같이 역동적입니다. 생명력이 넘칩니다. 복음을 영접하면 무기력하던 사람이 생기가 넘치고, 절망 중에 있던 사람이 희망이 넘칩니다. 메마른 심령에서 사랑이 솟아납니다. 이기심이 가득하던 자가 주와 복음을 위하여 헌신합니다. 행 5:41절에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받는 일에 합당한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이런 사람들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복음의 역사를 낡은 전통으로 막을 수 없습니다.
다음.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자비와 긍휼을 베풀 때입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십니다. 히4:10절에 “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취하심과 같이 그도 자기의 일을 취하느니라” 이 날은 우리를 구원하시 예수님을 중심에 모시고 하나님의 안식에 참여하는 날입니다. 마11:28절에 “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안식일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창조주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날입니다. 뿐만 아니라 안식일에는 가난한 이웃을 돌아보고, 그들도 하나님의 안식에 참여하도록 자비와 긍휼을 베푸는 날입니다.
기도: 주님! 주님이 새 생명을 창조해 주시니 항상 기뻐하며 범사에 감사합니다. 이제 제가 주님께 예배 드리며 이웃을 돌아보는 예배자의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One word “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