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증거
11/16토(土)히 11:5-7, 롬 1:16-17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없습니다”(히 11:6).
본문은 믿음의 사람 에녹이 어둠의 세력을 이기고 승리한 이야기입니다.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물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런 제물을 드림으로써 그는 의인이라는 증언을 받았으니 하나님께서 그의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여 주신 것입니다. 그는 죽었지만 이 믿음으로 아직도 말하고 있습니다”(히 11:5). 그는 평소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증거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죽음을 맛보지 않고 천국에 갔습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사라졌다.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신 것이다”(창 5:24).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에녹의 믿음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만나 진정한 자신(참 자아)을 찾아 세상에 속지 않습니다.
“에녹은 예순다섯 살에 므두셀라를 낳았다. 에녹은 므두셀라를 낳은 뒤에 삼백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에녹은 모두 삼백육십오 년을 살았다.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사라졌다.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신 것이다”(창 5:21-24). 에녹의 삶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그가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았는데, 므두셀라는 구약 전체에서 가장 장수한 969세까지 산 자로 그는 당시 가장 강한 자입니다. 강한 자식은 아버지의 힘인데 에녹은 그 아들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과 300년 동안 동행합니다. 이것이 대단한 은혜입니다.
▣그는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참 믿음으로 세상을 이깁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과 하나님은 자기를 찾는 사람들에게 상을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히 11:6).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참 자아를 발견한 동시에 그분과 연합이 승리하는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에녹이 승리할 수 있는 믿음은 언제, 어느 곳에도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과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 상 주신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참 소망을 소유합니다.
“믿음으로 에녹은 죽지 않고 하늘로 옮겨갔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옮기셨으므로 우리는 그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옮겨가기 전에 그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렸다는 증언을 받은 것입니다”(히 11:5). 인간은 어려워도 소망이 있으면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 땅의 소망은 참 소망이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를 영원히 살게 하는 참 소망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있고, 그곳은 영원한 천국입니다. “우리는 이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소망은 소망이 아닙니다. 보이는 것을 누가 바라겠습니까?”(롬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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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시대는 성령이 아직 오시기 전이지만 에녹은 자기 안에 주님이 계신다는 것을 체험한 임재 신앙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도 주님이 역사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것입니다. 이것이 참 믿음입니다. 이런 사람의 삶은 쉬지 않고 기도하는 삶입니다. 에녹은 가장 강한 자식을 낳았지만, 그 자식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기뻐하는 신앙입니다.
우리가 마지막 시대를 살면서 갈수록 깊어지는 어둠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을 바로 믿어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영원한 빛은 오직 주님 안에만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막달라 마리아는 어둠의 딸이었습니다. 그런데 빛이신 주님을 만나 그분을 영접하니 어둠이 떠나고 거룩한 여인이 되었습니다. 어둠은 빛을 만나면 떠나게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3년이나 주님을 쫓아다니며 은혜와 기적을 체험했지만, 막상 주님이 십자가에 달리자 주님을 배신하고 다 도망합니다. 제자들의 믿음은 주님이 주인이라는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부활하신 주님을 체험한 후 주님이 주인이 되는 복음을 받아들입니다. 제자들은 이 땅에 소망을 두지 않고 하늘에 참 소망을 갖게 되니 순교도 넉넉히 감당하게 됩니다.
어느 날 새벽, “주님, 주님을 기쁘게 하고 싶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 주님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요?” 물었습니다. 그때 히브리서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나니,” 그 후로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믿음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주님은 믿음이 어떤 것인지 상세히 알려주셨습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은 주님을 당황하게 할 만큼 주님 존재에 대한 확신을 갖는 것입니다. 그분의 하시는 일이 가장 옳다고 끝까지 믿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분 존재에 대한 신뢰입니다.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특징은 범사에 감사입니다.
어떤 일도 그분 안에 선한 뜻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감사가 안 될 때는 억지로 감사한 일을 찾아서 합니다. 이해가 안 되는 문제도 주님을 신뢰하면 인정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주님의 은혜가 쏟아질 만큼 가까이 임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잠깐 고통스러웠던 그 일이 축복의 씨앗으로 다가옴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체험하게 되면 어떤 고난도 감사하게 됩니다.
요즘 힐링 동산은 참으로 오묘하게 아름답습니다. 신비함 그 자체입니다. 가을을 넘어 겨울로 교차 되는 지점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을 사진으로도 다 담을 수 없어, 눈에 담아 가슴에 저장합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체험되는 공간입니다. 하루는 일몰시간에 산길을 걷는데 어느 일정한 지점에 다다르자, 한 부분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함께 그곳에 조심스럽게 다가가자 불타지 않는 그러나 불타는 것 같은 곳을 보며 모세의 떨기나무 생각이 났습니다. “네가 선 곳은 거룩한 곳이니 신발을 벗어라” 지는 해의 강렬함이 나무 틈새로 들어오자 마치 불에 타는 듯 보였습니다. 마치 그곳에 하나님의 강렬한 임재가 느껴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떨어진 낙엽 사이를 걸으며 ‘아멘’ 하며 큰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주님이 내 삶의 주인 되시니 내가 하는 모든 일이 주님의 일입니다. 주님이 내 삶의 주인 되심을 인정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런 믿음을 소유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https://youtu.be/zSOYpXMHmfA?si=e5MsOZTdScS0LEB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