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간 전례 준비와 우리동네 우물터 완공
성주간 전례 예식을 준비합니다. 성주간 예식의 중심은 아무래도 성목요일 성체제정부터 성토요일 부활밤까지입니다. 각종 전례 자료를 통해 학습하고, 복음서를 확인하고 성가를 연습합니다.
성월요일부터 저녁 7시에 밤기도를 하는데 복음서 묵상 시간을 늘립니다. 청년들이 저녁기도에 함께하고 있어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의 시간을 음미하고, 의미를 되새기는데 집중합니다.
4월 중순부터 3년동안 제일종합복지관과 '우리마을 독거노인과 함께하는 건강한 식단' 프로그램을 준비합니다. 전문가를 모시고 혼자사는 할머니들 8분과 강연도 듣고, 요리도 하고, 반찬도 나눌 계획입니다. 혼자사는 할머니들이 스스로 요리해서 먹고, 집에 가져가고, 친구들에게도 나누어 드리려고 합니다. 스스로.
그래서 성당의 상록식당에 야외 '우리동네 우물터'를 만들었습니다. 기존 하수관이 깨지고 막혀서, 그동안 음식물찌꺼기와 물이 화단에 그대로 흘러들어갔는데 큰 공사였습니다. 동사무소 황계장님과 사무장님이 종합사회복지관에 잘 설명해주어 완성되었습니다. 마을 일을 하시는 분에게 공사를 주어 의미가 있네요. 잠시 힘을 거들었더니 조금은 뻐근^^
성당에 마을 우물터가 생겼습니다.
우물가에 동네 사람들이 모이겠네요. 우물가 평화.
2021년 4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