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하늘이 맑게 개이고 나니 햇살이 어찌나 곱고 아름다운지요.. 그 햇살과 함께 하루를 보내다 문득 그냥 보내기 아쉬워..
해가 지기전에 뒷동산에 올라 저녁 햇살 묵상을 하려고 올라섰는데 아뿔사... 꾸물대다보니 너무 시간이 흘러버렸네요.
이토록 아름답고 고운 늦가을 자연의 들녘이 저녁햇살과 어울려 고요함이 충만한 자연의 풍요로움을 만들고 있으니..
조금더 일찍 올라와 이 충만함의 따사로움과 포근함을 누려보려 했으나.. 배추뽑으랴, 지붕위 고추걷으랴.. 지체되었네요.
그래도 저물어 가는 늦가을 석양의 아름다움을 봤으니 이것만으로도 족하다 싶어 감사함으로 하루를 마감하옵나이다..
첫댓글 석양 묵상이 그럴듯 합니다. 분위기도 좋고 은혜의 기운도 충만하구요 저는 무슨 묵상을 해야 할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