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서울 장마는 hit & run (치고 빠지기)으로
예쁘게 왔는데 어제부터는 길어지네요
그러나 일본 남서부는 800mm의 강우로
산사태 물난리인 것을 보면 이정도는 감사해야겠지요
하루 종일 집안에 갇혀 TV 라디오 카페를 검색하며
지나온 세월과 앞으로의 날들을 숙고해 봅니다
詩人 김달진(1907~1989)은 어느 글에선가 쓰기를.....
인생 60대는 해마다 늙고
인생 70대는 달마다 늙고
인생 80대는 날마다 늙고
인생 90대는 시간마다 늙고
인간 100세는 분마다 늙는다고 했다
인생 70 일흔 줄에서는 달마다 늙는다고 하며
숙명적으로 생노병사의 정코스를 달려가는 우리 인생
예순쯤에는 해마다 주름 하나씩 늘면서 어딘가 노쇠의
증상이 나타난다는 의미를 내포한 말이려니
따라서 1년에 한 번이라도 건강을 첵크해 보면서
건강과 체력유지에 힘써야한다는 말일 것이다.
우리나라 남성들의 평균수명이 74.4세라는데
일흔쯤에는 달마다 신체기능에 이상이 오고 어딘가 치명
적인 아픔이 꼭 온다는 말이다
섭생과 운동에 힘써서 70 청춘을 구가하는 사람도 많지만
대부분 자신을 잃고 막연한 불안과 외로움 속에 하루하루
무의미한 세월 죽이기로 허송하고 있다.
늙어서 서러운 인생!
여든 줄에는 건네는 인사도 "밤새 안녕하십니까?"로
변하고 죽어도 그만 살아도 그만인 아흔 줄에는 시간마다
대소변 病 수발에 간병인이 있어야 하니 그 삶이 결코
축복일 수 없고 기쁨일 수 없는데 하물며 百歲亨壽를 바란
데서야 어찌 욕심이라 않겠는가?
인터넷 어느 글에서 9988 234(아흔아홉까지 팔팔하게)란
실버(silver)들의 바람을 혹평한 글을 읽고 가슴이 아팠다.
病을 얻어 아파 누워서도 오래 살기만 바란다면 자식들에
게 큰 짐이 되고 부담이 됨을 알아야 하는데... 매일 술이
나 마시면서 건강유지에는 힘쓰지 않고서야 어느 효자가
모시려 하겠느냐는 내용이었다.
스스로 病들고 누워서 지나는 100세는 罪惡이다.
최소한 활동에 지장 없는 건강이어야 祝福이 된다.
가족이나 간병인의 힘을 빌리는 의존 생명은 짧으면 짧을
수록 좋고 가족의 바람도 그럴 것이다.
지금 부터라도 우리 모두 건강유지에 힘써 病들지 않고
9988 234할 수 있도록, 祝福받은 長壽가 될 수 있도록
[황혼의 열정 중에서]
첫댓글 축복 받는 장수라기 보단, 정신 맑고 건강하게 살다가 주변에 고통 안 주면서 살아기십시다. 우리 모두--
'9988 234'같은 숫자를 늘 가슴에 않고 칠푼 세월을 보내노니 그것도 고닲어유 왜 神은 그저 이 세상에 태어낳으면 100년 살게 그리두지
우리의 육신은 비록 늙어가도 맑은 영혼을 유지하며 정신적인 청춘을 놓치지 말고 해바라기 되어 살아가야죠
물리적인 長壽만이 능사가 아니고, 가고픈 곳 내 마음대로 갈 수 있을 때가 살아있는 것이라 사료 됩니다! 감사
마음만은 청춘의 꿈을 이어갑시다. 늘 건강하시고 날마다 멋진 생활을 ... 감사
옳소 ! 그런데 술은 끊을 수 없고 어떻게하지.